각화사 覺華寺
소재지 : | 봉화군 춘양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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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참조 및 출처 : | |
사진출처 : |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末寺)이다.
686년(신라 신문왕 6)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으나, 불에 타버린 것을 고려 예종(睿宗) 때 계응(戒應)이 중건하였다.
그 뒤 여러 차례의 중건 및 중수를 거쳐, 1777년(정조 1) 삼재불입지(三災不入地) 중의 하나인 이곳에 태백산사고(太白山史庫)를 건립하여 왕조실록을 수호하게 한 뒤 800여명의 승려가 수도하여 국내 3대사찰의 하나가 되었다.
1913년 의병을 공격하기 위하여 일본군이 사고와 절을 불태웠다고 하는데, 혹은 1945년 해방후 소실되었다고도 한다.
1926년에 달현(達玄)이 법당을 비롯한 다섯 동의 건물을 중건하였고, 1970년에 금오(金烏)가 요사채를 중건하였고, 1979년 범종을 주조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88년 사고 건물을 발굴하고 사고지를 정비하여 1991년 2월 26일 사적 제348호로 지정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2층의 누각인 범종각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89호로 지정된 귀부(龜趺)와 삼층석탑이 있다. 이 중 귀부는 가로 2m, 세로 1.85m의 방형석(方形石) 위에 놓인 길이 1.75m의 것으로서, 시대나 유래 등은 알 수 없으며, 비석이 꽂혔던 자리만 남아 있다.
삼층석탑은 완전히 도괴된 것을 다시 모아 조성한 것으로, 높이는 약 3m이며 체감률이 낮고 상륜부가 없다. 이 절이 있는 석현리와 인접한 서동리의 춘양고등학교(春陽高等學校) 부지에는 각화사의 전신인 남화사지(覽華寺址)가 있다. 원효는 이 절을 이건하여 각화사를 창건한 뒤, 옛 절인 남화사를 생각한다고 하여 각화사라 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이 남화사지에는 보물 제52호로 지정된 봉화서동리삼층석탑 2기가 있으며, 2기 가운데 동탑에서 사리병과 99기의 소형 토탑(土塔)이 둘려 있는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사찰 남쪽 약 200m 지점에 백월대사(白月大師) 등 10기의 부도가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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