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경은 왜 배워야 하는가? 2.

문성식 2011. 9. 13. 18:02

성경은 왜 배워야 하는가? 2.

 

글/ 오철환


Ⅱ. 성경을 어떻게 읽을까?  <사 34:16>


영국 빅토리아 여왕은 어릴 때로부터 성경을 귀중히 여겼다. 하루는 그 동생이 높은 곳에서 무엇을 내리려고 성경을 디디고 손을 펴는 것이 아닌가. 이것을 본 여왕은 깜짝 놀라면서 큰 목소리로 아우를 꾸짖기를,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감히 밟을 수 있느냐?”고 했다는 것이다. 우린 다 함께 성경을 귀중히 여기는 사람이 돼야겠다. 그러나 귀중히 보관하는 것도 좋지만 읽지를 않는다면 그 가치를 모르는 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덮은 책이 아니란 말이 있다. 우린 다 함께 귀중한 성경을 읽도록 하자.


그러면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사람의 말로 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읽어야 한다.


살전 2:13에,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 하느니라”고 하셨다. 이처럼 우리들도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인줄 믿고 읽는 자가 돼야겠다. 칼빈 목사는 성경을 펴고 읽을 때마다 방금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말씀으로 믿고 은혜를 받았다고 하니 본받을 일이 아닐 수 없다.


2. 매일 규칙적으로 읽어야 한다.

 

육신의 양식을 매일 먹듯이 영혼의 양식도 매일 먹어야 사는 것이다. 베뢰아 교회의 부흥은 날마다 성경을 읽는데 있었다. 행 17:11, 12에,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하고 하였다.

 

1954년 10월 현재로 선교사를 325명이나 파송한 바 있는 캐나다 토론토의 피-풀스 교회의 담임 교역자 스미스 목사는 성경 읽는 법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성경을 편지를 읽듯이 또는 생선을 먹듯이 읽습니다. 우리가 편지를 받으면 첫줄부터 끝까지 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이와 같이 읽을 것입니다. 하루의 두 장 내지 석 장을 읽되 시작은 창세기 첫 장부터 시작하여 계시록 끝줄까지 내리 읽을 것입니다. 이것을 되풀이 할 것입니다. 또 우리는 생선을 먹다가 뼈가 있다고 해서 접시를 밀어 치우지는 않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을 보아 내려 가다가 어려운 대목이 나타난다고 해서 책을 접어서는 안됩니다. 그 대목은 그대로 두고 앞을 읽습니다. 그러면 언제인가는 다시 읽을 때 뼈와 같이 걸리던 그 대목이 소화가 되는 때가 있고 오히려 더 영양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고 했다.



3. 자세히 읽어야 한다.


사 34:16 상반에,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성경을 자세히 읽으셨다. 예를 들면 요 10:35에,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이라 하셨는데 거기 신이란 말씀은 시 82:6의 말씀을 인용한 말씀인 것이었다. 이로 보건대 그가 얼마나 성경을 자세히 읽으셨는가를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엘리야가 병거타고 승천했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병거타고 올라간 것이 아니고 회리바람을 타고 올라간 것이었다(왕하 2:11). 그러므로 찬송가 가사 중 “주의 선지 엘리야 병거타고 하늘에”를 “바람타고”라고 고쳐서 불러야겠다.



4. 기도하면서 읽어야 한다.


성경은 선지와 사도들이 오래도록 묵상하고 기도하는 중에 엮은 말씀이다. 그러므로 벧전 1:10, 11에,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고 했다.

 

성경은 선지와 사도들이 오래도록 묵상하고 기도하는 중에 엮은 말씀이다. 그러므로 벧전 1:10, 11에,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고 했다. 이렇게 성경기자들도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폈거든 읽는 우리들이랴 말할 것이 무엇인가.

 

마틴 루터는 말하기를, “학문이나 지식으로 성경의 진리를 깨달을 수 없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먼저 할 일은 기도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해석자는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 자신뿐이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복된 사람은 시 1:2, 3 의 말씀과 같이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란 그대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