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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부부관계에서의 마스터베이션에 대한 궁금증을 부부행복클리닉 최강헌 원장에게 물어보았다. 마스터베이션이 부부관계에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성에 관해 말할 때 터부시되는 주제가 있다. 혼자만이 할 수 있고, 혼자만 알고 있는 자위행위가 그것이다. 마스터베이션이라고도 하는데, 말그대로 자신의 성적인 충동과 욕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건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말을 꺼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꽁꽁 숨어있던 주제이기도 하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자위행위가 죄악시 되는 풍조 때문에 더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 성 상담가이면서 부부행복클리닉을 운영하는 최강헌 원장이 우리가 몰랐던 자위행위에 대한 궁금증과 부부관계에서 자위행위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목조목 설명해주었다.
성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자위행위
통계조사를 보면 남성의 거의 100%가 자위행위를 통해 자신의 성충동을 다스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남자들이야 암암리에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여자들은 어떨까? 여자들의 경우도 조금 덜하긴 하지만, 자위행위 경험자가 60%에 이른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셈이다. ‘아니, 그렇다면 내 아내도 결혼 전에는 자위행위를 했다는 말인가?’ 남자들은 이런 물음조차 던지려 하지 않지만, 이 통계치는 사실에 가깝다. 바로 옆에 있는 그녀도 자위행위를 했거나 하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자위행위는 결혼과 동시에 그 빈도가 확실히 줄어든다. 하지만, 상당수가 여전히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 못할 사실이다. 자위행위를 즐기는 여성의 수도 적지 않다. 어찌 보면 ‘혼자서 즐긴다’는 게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부부사이라면 솔직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마음을 여는 게 부부의 섹스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부부관계에서 마스터베이션은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 요즘같이 섹스리스 부부나 성기능 장애가 있는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자위행위가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섹스 없이 사는 부부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기능은 사용하지 않으면 자연 도태됩니다. 섹스를 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성기능이 저하되는 거죠. 이때 마스터베이션을 해서 잠자고 있던 성기능을 깨워주면 효과가 있어요.”
‘아내와 잠자리를 한 게 언제지?’ 한 번 생각해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문제다. 섹스 없이 살아가는 인간형으로 변해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럴 때 마스터베이션이 필요하다. 스스로 ‘나는 아직 죽지 않았어’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이다. 이처럼 자위행위는 부부관계에서 성기능을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우리가 매일 밥만 먹고 살지는 않듯이 가끔은 자위행위를 해도 좋다는 것. 물론, 너무 자주 하면 좋지 않다. 특히 남자들은 ‘조루’ 증세를 가속화시킬 수 있어서 유념해야 한다. 어쨌든, 적당한 자위행위는 부부생활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서로 각자의 성생활을 인정하자
마스터베이션이 자연스런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위행위에 대해, 특히 결혼 이후의 마스터베이션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마치 배우자가 결혼 전에는 프리섹스를 즐겼다 해도 이해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넘어가지만, 결혼 이후에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건 어불성설이다. 어떻게 불륜과 마스터베이션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가?
부부행복클리닉처럼 부부관계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을 취재하다 보면, 전문가에게 문의를 해오는 사람들 중에는 ‘남편이 자위행위 하는 것을 보고 많이 당황했고, 배신감까지 느낀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많다. 남성의 경우 100%라고 해도 될 정도로 대부분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데, 자기 남편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직접 목격한 게 충격일 수도 있겠지만, 엄연한 사실을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부정해버리는 것은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때는 담담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한다. 남편이 왜 자신을 두고도 자위행위를 하는지 분석하기보다는 남성의 욕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혹시 남편의 자위행위가 너무 불쾌하거나 이해가 안 된다면 부부관계가 원만한지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는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거나 권태기에 빠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성들은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에요. 익숙함이 오면 권태가 오고 심하면 발기부전까지 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성생활의 환경을 바꿔주면 효과가 커요. 침실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체위를 다양하게 해보세요. 드라이브나 외식을 해도 좋고 모텔을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어쨌든 연애감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죠. 원만한 성생활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절대 ‘거저’ 얻을 수 없습니다.”
사실, 배우자의 마스터베이션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는 비단 여성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권태기를 느끼는 것 역시 남성들만의 마음은 아니다. 여성들도 남편과 매번 같은 체위와 분위기에서 성생활을 하다보면 권태에 빠지게 되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미혼여성보다 기혼여성의 자위행위가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오럴섹스도 이젠 당당히..
입에 넣는 음식이 따로 있을진대 부부의 은밀한 부분을 서로 입에 넣어 애무한다는 것이 어찌 부담스럽지 않으리. 예전에는 오럴섹스가 변태 행위의 일부로 취급 받았지만, 요즘 부부들에게는 섹스의 정식 코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만큼 오럴섹스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아마도 침실에서 여성들이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많이 조성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자기야, 나.....좀....
“어떻게 좀 빨리 해봐.”
잔뜩 흥분한 페니스를 어찌 할 줄을 몰라 징징대는 남편.
“뭘 어떡하라는 얘기야. 난 아무 짓 안 했다구.”
혼자 무슨 상상을 했는지 아님 갑자기 아내가 섹시해 보였는지 남자들은 가끔씩 저럴 때가 있다. 그냥 자자고 하고 돌아누운 채 곰곰 생각하니 마누라를 옆에 두고 혼자 끙끙거리는 모양새가 참 안쓰럽기도 하다. 남자란 동물은 정말 자기 자신을 저렇게 컨트롤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인가도 싶어 국화씨는 한숨만 나왔다.
때로는 난감한 경우 ......
미혼녀들은 잘 모르겠지만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남자들이 종종 아내에게 단지 흥분된 자신을 어떻게든 잠재워주길 애원하는 경우가있다. 그것이 사랑이 밑바탕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는 ‘섹스’의 본질적 의미와는 완전 딴판의 이야기이지만, 이것이 결혼생활의 일부분인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뒷일은 책임도 지지 못할 거면서 불편한 자리에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 것이 남자들의 본성이니 어쩌란 말인가. 언제 자리를 펼 것이며 분위기를 잡고 전희의 애무를 한 다음 여성이 촉촉할 때를 기다려 삽입을 하는 섹스의 ABC 단계를 밟을 시간이 있나. 벌써 자리를 펴는 동안 버럭 화를 내고 돌아눕거나, 힘없이 쓰러지고는 남자의 자존심을 무시했다는 볼멘 소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는 그냥 빨리 사정하게 해주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나는 별로 생각이 없었고 컨디션도 그저 그랬으니까 사정만 해주게 하면 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현명하다. 아무리 섹스는 양쪽의 합의 하에 서로 원해서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부부로 살다 보면 어느 한쪽의 욕구만을 해소해주기 위해서 섹스를 해야 할 때도 종종 있다.
가장 빨리 그리고 최대한 남편을 만족시켜 주어야 하며 그렇다고 귀찮아서 빨리 해치우려는 것 같은 인상은 절대 보이지 않게 하려면 테크닉이 필요하다. 바로 오럴섹스가 그것이다. 과거에는 변태로 취급받았지만 오럴섹스는 이미 정상적인 부부들 사이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섹스 테크닉이며 그만큼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미 발기한 페니스는 오럴 애무가 가장 사정으로 이르게 하는 빠른 길이다. 급한 나머지 손으로 애무하여 사정을 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손으로 음경을 쓰다듬는 동작만으로는 사정을 실패하게 되는 수도 많다.
거부감이 없다면 오럴섹스로 빠르고 간편하게 사정할 수 있는데, 여기에도 특히 기술이 필요하다. 귀두 바로 아래 테두리 안쪽 부분을 혀끝으로 빠르게 애무하면 남자들은 마치 여성이 클라토리스를 애무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느낀다. 이때 양손은 가만히 있지 말고, 한 손은 음경을 잡고 위 아래로 빠르게 움직여 주고, 한 손은 고환을 쥐고 애무한다.
“어...벌써?”
“자기야 잘 자……. 자기 그런데 혹시 조루는 아니지?”
“고마워 여보.”
빙긋이 웃는 남편 얼굴을 보니, 국화씨는 아내로서의 임무를 다 한 듯이 뿌듯하다. 부부가 아니면 이런 상황을 어찌 이해할까? 벌써 잠 든 것 같다. 어린아이처럼 곤하게 단잠에 빠진 그의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본다. 나한테 한 번 빚졌으니 내일 서비스는 VIP로 예약? 그가 미안해하지 않게 조용히 양치질을 하고 따뜻한 허브 차 한 잔을 마신다. 벌써 내일 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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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우는 여자들의 생각
1. '자유'연애가 남자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나도 한참 지났다. 근사하게 차려 입고, 멋진 매너로 여성들의 감탄을 사는 '플레이 보이'들이 있는 한편, 여러 남성과 가벼운 관계를 즐기는 '플레이 걸'들도 등장했다. 당신이 그녀의 유일한 남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면 분노와 절망이 엄습하겠지만, 사실 수많은 남자들이 수시대에 걸쳐 저질러온 일이다. 여자들이라고 '플레이'하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심각한 사이보다는 부담없이 즐기는 관계를 원하는 그녀에게 '바람 피운다'는 표현은 유치하게 느껴질 지 모른다.
2. 로맨스가 사라진 사이에는 지루함만 남아있다. 다른 남자에게 눈을 돌린 이유는 대부분 현재 애인과의 '로맨스'가 지지부진해졌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꽃과 선물, 달콤한 프로포즈와 감동적인 이벤트를 선보였던 애인이 시간이 흐르면 침대에 엎드려 tv리모콘을 만지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남자로 변해버린다는 것이다. 긴장감과 설렘이 사라지면, 무엇이 연애를 연애답게 만들 수 있겠는가.
3. 결혼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남자와는 미래가 없다. 아무리 사랑하는 남자라도 평생 연애만 하고 살 수는 없다. 당신이 어물쩡거리는 사이, 그녀는 결혼 반지를 보여주는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애정 관계가 굳어지면 이를 보다 안정된 상태로 발전시키려는 생각은 여성 쪽이 강하다. 과연 이 남자와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현재 이 남자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라는 질문 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는다.
4.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복수'를 위해 맞바람을 피우는 경우다. 문제의 발단이 남자 쪽에 있으므로 여성은 더욱 적극적으로 한눈을 팔게 된다. 특히 애인에게 치명상을 줄 수 있는 파트너-직장 동료나 친구, 남자형제 등-를 고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니 당신의 바람기에 그녀가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고 안심하지 말 것. 알다시피, 마음만 먹으면 남자보다 여자 쪽이 바람피우기에 유리하니 말이다.
5. 내가 '넘버 원'이 될 수 없다면 다른 기회를 찾아본다. 마마보이거나, 전 부인이나 애인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남자를 애인으로 두고 있다면 여자의 머리 속에 딴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여성들은 누구나 남자에게 자신이 '넘버원'이길 바란다. 남자들은 어머니나 누나 등과는 비교할 수 없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녀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남자친구들과 너무 자주 어울려다닌다거나 부모님이나 동생들이 연락도 없이 자주 집을 들락거리는 등의 문제는 분명 여자친구에게 한눈 팔 기회를 제공한다.
6.'궁합'을 중시하는 것은 남성만이 아니다. 성적인 만족을 느낄 수 없어서 라는 것은 가장 보편적이고도 유서깊은 외도의 이유일 것이다. 아무리 능력있고 성격 좋고 다정한 애인이라해도, 침대에서 만족스럽지 않다면 부족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감정적 유대와 육체적 궁합을 함께 충족시킬 수 없다면, 따로 따로라도 얻으려 하지 않겠는가.
7. '아주 작은 관심'조차 전해지지 않는다면. 그녀의 생일,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데이, 둘만의 기념일을 꼬박꼬박 챙기고 있는지? 당신에게는 번거롭기만 한 일일지 모르나, 그녀에게는 당신의 관심을 측정하는 잣대로 여겨질 것이다. 업무가 많아서, 몸이 피곤해서 등은 핑계에 불과하다. 그녀가 필요로 하는 것은 근사하고 비싼 선물이나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다. 장미 한 송이, 고맙다는 속삭임 한 마디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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