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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오래 만날 수 없는 여자 타입

문성식 2012. 1. 29. 18:59
도저히 오래 만날 수 없는 여자 타입

처음에는 한번만 만나달라, 애원했던 남자친구가 이젠 무슨행동을 해도 시큰둥,
심지어 틈만 나면 친구들과 약속을 잡는다. ‘대체 이 남자 왜 이러지? 이제 다 잡은 물고기란 거야 뭐야?’ 라며 열 올리는 그녀들. 하지만 그녀여, 냉정히 생각해보자.
그의 마음이 왜 당신에게 시큰둥한지, 혹시 내가 도저히 오래 만날 수 없는 타입의 여자는 아닌지?

 

1) 간섭의 여왕, 사사건건 잔소리에 제 멋대로인 짜증나는 그녀
대체 그녀의 간섭 정도는 어머니 이상이다. 만나서 재미있고 즐겁기만 해도 모자랄 판에 “어디야?” “뭐 하는데? “ 누구랑 있어?” “넌 왜 그 모양이야?”라고 잔소리 수준을 넘어서서 도가 지나친 잔소리와 간섭들뿐. 더 이상 그녀의 언행은 사랑이 아닌 구속으로 밖에 남자는 느껴지지 않는다. 연애는 연애일 뿐. 연애는 소유가 아님을 명심하라. 연인은 남녀가 사랑을 하는 것이지 감시와 구속이 아님을.


2) 나 아니면 안될 거 같이 매번 목 빼고 나만 바라보는 그녀

이 남자 저 남자와 가볍게 만나는 여자도 문제지만 ‘난 반드시 꼭 이 남자만이어야 해!
그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러니 제발 내 곁에만 있어줘!’ 이와 같이 한 남자에만 매달리는 여자도 남자는 부담스러워 한다. 문소리와 이선균이 주연이었던 영화 ‘사과’에서도 남자가 여자 곁을 떠나는 순간 이런 명대사가 있지 않은가 “내가 없어지는 것 같아’ 목 빼고 기다리는 그녀를 위해, 자신의 라이프와 일을 포기하는 것도 어느 정도인 법.
사회적인 위치에 있는 남자의 모든 스케줄을 그녀에게 맞추고 여자가 토라지기라도 할까 전전긍긍하며 연애를 지속하다 보면 남자도 지치고 더 이상 자신 없어지는 것과 같은 연애에 신물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


3) 자기애가 너무 넘쳐나는 나르시시즘의 그녀
나도 여자다. 나도 안다. 남자친구의 칭찬, 또 남자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이 하루를 좌우하고 일년을 좌우할 만큼 큰 위력을 갖고 있다는 것쯤은. 하지만 남자친구에게 억지로 칭찬을 유도하지 말라.
특히 TV 속 여자연예인을 보고 “쟤가 예뻐? 내가 예뻐?”라고 묻는 행위는 바보 같은 행위일지도 모른다. 남자친구 눈에는 분명 당신이 더 사랑스럽고 예쁠 것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미의 기준에서 냉정한 평가라도 바라는 듯 남자가 이실직고 하는 날엔 날벼락, 모든 걸 자기 수준에 맞추지 못하는 남자에게 안달복달 게다가 “왜 내가 안 예쁘냐”는 닦달까지.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제일 우선임을 바라는 것이 여자의 본능이나, 그것을 강요해서도, 강요해서 될 일도 아니란 것쯤은 여자도 현명하게 알아차려 하는 건 아닌지.


4) 꼭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발악하는 그녀
연인관계가 이상적으로 유지 되기 위해서는 결코 상대에게만 강요하면 안 된다.
게다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아이처럼 울어버리거나, 상대에게만 모든걸 맞춰주길 바라는 듯 화를
내고 분노한다면, 남자고 지치고 피곤해지기 마련이다.
어디서든 어떤 것에든 조금이라도 양보라고는 없고, 무엇이든 제 뜻대로만 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 이런 여자라면 배우자 감을 떠나 단순히 1~2년 연애조차 잘 되겠는가 말이다. 처음에는 여자의 외모나 어떤 매력에 이끌렸다 하더라도 연애를 지속시키는 것은 서로간의 노력임을 잊지 말라.


5) 남자의 사생활 따위는 전혀 안중에도 없는 집착적인 그녀
각종 비밀번호의 공유에 대한 강요, 또 단 십 분도 그의 행적에 대해 알지 못하면 수시로 전화를 하거나 심지어 그가 있는 곳까지 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여자.
남자끼리만 모이는 동창회나 운동모임에도 감시하듯, 사랑하면 모든걸 공유하는 게 맞는다는 듯 남들에게는 충분히 집착적인 행동이, 자신에게는 당연한 그런 여자. 남자는 그녀에게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만일 그 이유가 남자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혹시 불안하다면, 또는 남자의 바람기가 의심스러워서라면 차라리 그런 만남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감히 말해주고 싶다. 정말 바람기가 있는 남자라면
그녀의 집착으로도 말릴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