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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메이컵 트렌드 배워보자! F/W Base Master Class

문성식 2011. 12. 2. 08:45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소 중 강렬한 컬러와 화려한 기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피부 메이크업이다. 매번 하던 대로만 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패턴에서 벗어나 피부 메이크업도 트렌드에 맞춰 연출해볼 것. 신경 쓰지 않은 듯하지만 잘 계산된 이번 시즌 세 가지 대표 트렌드와 베이스 메이크업을 좌우하는 핵심 아이템 세 가지의 사용 팁을 배워보자.


 

Trend 1 Radiant Soft

피부 속은 촉촉하되 표면은 매트하게 표현하는 래디언트 소프트 스킨은 자연스럽게 윤기를 머금은 부드러운 피부가 돋보인다.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모공을 가린 뒤 잡티나 피부 결점은 완벽하게 커버해 정돈된 질감으로 표현하는 것이 관건. 밀리거나 뭉치지 않도록절제하면서 완벽하게 커버해야 하기에 메이크업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지만 한 번 완성하고 나면 정교하게 발랐기 때문에 고정력이 높고 오래 지속된다. 베이스가 피부에 최대한 밀착되도록 단계별로 가벼운 텍스처의 제품을 소량 사용하고 수정시에는 덧바르지 말고 티슈나 퍼프로 살짝 눌러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How to

1 토너로 피붓결을 정돈한 뒤 수분 제품을 충분히 두드려 발라 각질을 가라앉히고 피부를 촉촉한 상태로 만든다. 그 뒤 모공을 메워주는 프라이머를 얼굴 전체에 균일하게 바르는데, 이때 펄감이 살짝 가미된 제품을 바르면 피부 속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광채를 낼 수 있다.

2 피붓결을 보정하고 안색을 환하게 만드는 단계. 가벼운 텍스처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스펀지로 얇게 펴 바른다. 커버가 필요한 부위에는 파운데이션을 정교하게 덧바르거나 가벼운 질감의 컨실러를 바른다.

3 모공과 주름을 가리면서 보송보송한 느낌이 나도록 입자가 고운 파우더로 마무리한다. 브러시에 묻혀 살짝 털어낸 뒤 극소량만 쓸어주듯이 바른다.


Point Item 1 Primer!

1 모공 가리기

수분을 공급하는 스킨케어를 아무리 꼼꼼하게 해도 모공이 두드러지면 피부가 매끄럽게 표현되지 않는다. 이럴 때 유분이 많은 부위에 소량의 프라이머를 균일하게 바른다. 모공이 도드라지는 콧방울이나 이마에는 소량을 발라 작은 원을 그리듯 돌려가며 바른다.

2 볼록한 동안 이마 만들기

이마 중앙, 위아래, 양옆 다섯 군데에 다이아몬드 형태로 같은 양의 프라이머를 찍는다. 스펀지로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펴 바르면 매끈한 피부 표현과 함께 빛을 반사해 볼록한 이마로 만들어준다.

3 잔주름 없애기

잔주름이 많은 부위는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많이 바르면 오히려 도드라져 커버하기가 어려운데 이때 프라이머를 사용해볼 것. 눈 밑 네 군데에 프라이머를 톡톡 찍어 바르고 손가락으로 눈 앞쪽에서 꼬리 방향으로 지그시 누르며 흡수시킨다.


마이크로 블러 파우더 미세한 입자의 보습 코팅 파우더로 피붓결이 매끈하고 보송보송하게 유지된다. 3만2천원, 조성아 루나.
스트롭 크림 미세한 펄 입자가 가미된 수분 크림 겸 프라이머로 촉촉하면서 정돈된 피붓결을 만든다. 4만4천원, MAC.
스킨 파운데이션 SPF 15 가벼운 텍스처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결점과 모공은 완벽하게 커버하면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7만2천원, 바비 브라운.


Trend 2 Real Skin

이번 시즌 거의 터치를 하지 않은 듯 진짜 피부에 가까운 런웨이 위 모델들을 보면 베이스 메이크업 트렌드는 점점 '더 밝고, 더 가볍게'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갓 세수하고 나온 듯한 촉촉함과 결점마저 군데군데 드러난 완벽하지 않은 표현이 포인트. 주름이나 얼룩덜룩한 톤은 완벽하게 커버하면서 주근깨, 점 등은 자연스럽게 드러내면 사랑스럽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인위적인 펄감이 아닌 글로시한 촉촉함을 더해 자연스러운 건강함을 표현한다.


How to

1 피부 전체에 흡수력이 좋은 수분 젤이나 무겁지 않은 수분 크림을 발라 차지게 만든다. 오랜 시간 공들여 꼼꼼하게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 다크서클과 잔주름이 심하다면 이 단계에서 컬러감이 있는 프라이머로 커버한다.

2 파운데이션은 과감히 생략하고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와 젤 성분 에센스를 1:2 비율로 믹스해 브러시로 피붓결을 따라 균일한 양을 펴 바른다. 주근깨, 점 등이 보여도 컨실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

3 밤 타입 하이라이터를 T존 부위, 볼 부분에만 발라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만든다. 파우더는 생략하는데, 밀착력과 고정력이 떨어지므로 픽스 효과가 있는 미스트를 뿌려 윤기와 함께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되도록 한다.


Point Item 1 Highlighter!

1 또렷한 T자 그리지 말기

하이라이터를 사용하는 초보자들은 대부분 이마와 코 부위에 또렷하게 일직선으로 연결된 T자를 그린다. 이는 코가 길어 보이고 인상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눈썹 앞머리와 눈썹 뼈 부분, 콧등 2/3 지점에서 콧방울까지 하이라이터를 펴 발라 군데군데 흐릿하고 굴곡진 T자로 발라야 한다.

2 눈가는 가장 밝게 아무리

하이라이터를 많이 발라 얼굴을 밝혀도 눈 밑이 어두우면 피부톤이 칙칙하고 나이 들어 보인다. 눈 바로 아래 튀어나온 광대뼈를 중심으로 눈 꼬리까지 점점 얇고 약해지는 느낌으로 연결해 바른다.

3 인중과 턱에 포인트 주기

메이크업을 완성한 뒤 인중과 턱에 하이라이터를 찍어보면 확연하게 얼굴이 입체적으로 변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입술산 바로 윗부분과 턱 중앙에 점을 찍듯이 발라 자연스럽게 펴 바를 것.

모이스처 서지 익스텐디드 썰스트 릴리프 기온과 습도 변화에 관계없이 24시간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되는 젤 타입 수분 크림. 5만2천원, 크리니크.
업 라이팅 밤 타입 하이라이터로 수분을 보충하면서 얼굴을 화사하게 밝혀준다. 3만4천원, 조성아 루나.
프렙+프라임 포티파이드 스킨 인핸서 일루미네이터 드 틴트 SPF 35 피부 속에서 자연스럽게 빛나는 듯한 은은한 화사함을 연출하는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4만8천원, MAC.



Trend 3 Couture Face

드라마틱한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데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웨어러블하면서도 충분히 트렌디한 음영을 이용한 쿠튀르 페이스를 시도해볼 것. 음영이 더해져 보다 입체적인 얼굴을 만드는 쿠튀르 페이스는 섀딩과 블러시 표현을 과감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윈 듯 연약한 여성미와 건강하고 탄력 있어 보이는 피부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표현법으로 그윽하면서도 깊어 보이는 인상을 만드는 효과까지 있다. 브라운 컬러 아이섀도를 쌍꺼풀 라인과 언더라인에 펴 발라 음영을 주고 눈썹을 두껍게 그리면 입체감을 더욱 살릴 수 있다.


How to

1 피부 컬러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컨실러와 1:1 비율로 섞어 얼굴 중앙부터 바깥쪽으로 바른다. 섀딩을 넣지 않을 부위의 피부가 완벽하게 표현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 부분들을 특히 신경 써서 꼼꼼하게 바른다.

2 파운데이션보다 한 톤 어두운 크림 타입 섀딩 제품을 양쪽 눈 앞머리 부분, 광대뼈 위쪽, 얼굴 윤곽선에 펴 발라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준다. 블러셔를 대신해 섀딩제품을 광대 쪽 튀어나온 부분에서 귀밑머리 쪽으로 한 번 더 바른다.

3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루스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한 번 털어낸 뒤 얼굴 전체를 쓸어주듯 마무리해 자연스러운 수분감을 부여하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인다.


Point Item 1 Foundation!

1 양 조절하기

발림성을 좌우하는 키포인트. 적은 양을 사용하면 피부가 메말라 보이고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밀려서 답답해 보인다. 손등에 파운데이션을 덜어 양을 조절하거나 동일한 간격으로 얼굴에 소량씩 점찍듯 바른 뒤 펴 바를 것. 광대뼈 쪽에 가장 많이, 바깥으로 갈수록 적게, 눈가나 입가 등 피부가 얇은 부위는 톡톡 두드리듯이 발라준다.

2 피부 타입별 각기 다른 사용법

건성 피부는 하얗게 뜨기 쉬우므로 수분 베이스를 튼튼히 하고 특히 건조한 부위에는 파운데이션 양을 줄인 뒤 수분 밤 제품을 덧발라 마무리한다. 지성 피부는 유분기를 잡고 밀착력을 높이도록 스펀지로 두드리며 바른 뒤 미용 티슈로 눌러 마무리한다.

3 미스트로 자연스럽게 마무리

바르는 양의 조절에 실패했거나 꼼꼼하고 균일하게 바르지 못해 얼굴이 두껍고 답답해 보일 때는 스펀지에 스킨이나 미스트를 촉촉하게 묻혀 얼굴 라인과 콧방울, 눈 주위를 살짝 터치하면 한결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스킨 파운데이션 미네랄 메이크업 SPF 15 미세한 입자를 자랑하는 미네랄 파우더로 비타민, 보습 성분, 영양 성분을 함유했다. 6만원, 바비 브라운.
페이스 컬러 코르셋 TV 프로그램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섀딩 제품으로 뛰어난 발색력과 부드러운 밀착력을 자랑한다. 5천원, 에뛰드 하우스.
내추럴 피니시 오일프리 메이크업 뛰어난 피지 조절 효과로 답답하지 않고 산뜻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파운데이션. 4만8천원, 스틸라.


<■제품 협찬 / MAC(02-3440-2645), 바비 브라운(02-3440-2848), 스틸라(031-781-3472), 에뛰드 하우스(080-022-2285), 조성아 루나(02-2014-7085), 크리니크(02-3440-2962) ■헤어 & 메이크업 / 김수빈, 정은(W퓨리피, 02-549-6282) ■모델 / 이선영 ■스타일리스트 / 유민희 ■진행 / 조혜원 기자 ■사진 / 이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