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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묻지 마시게

문성식 2010. 9. 10. 15:04

    인생! 묻지 마시게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찮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ㅡ 좋은 글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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