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소소하지만, 큰일 만드는 질병 10가지

문성식 2011. 8. 1. 14:03

 

 

아프면 소리 질러!


생활 속 소소한 10가지 고통, 큰일 치루기 전에 다스리기

 

 

크게 아프지 않아 방치해두는 남자들이 의외로 많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냥 두면 덧나고 병을 키우게 된다.

잠깐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나 큰 고통으로 돌변한다.

소소하지만, 내팽개쳐두기 쉬운 질병 10가지.

 


1 덴 입천장
입천장의 세포조직은 매우 얇다. 얇은 만큼 예민하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을 먹었을 경우 가장 먼저 상처받을 수 있다.
어떻게 멈추나?얼음을 입에 넣으면 덴 부분의 감각을 마비시키는 효과가 있고 부풀어 오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구강염용 연고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픔이 계속된다면?소금물로 가글을 하라. 음료수 컵에 소금을 한 티스푼 정도 넣은 뒤 미지근한 물에 녹인다. 삼키지는 말자.
어떻게 예방하나?뜨거운 음식을 먹으면서도 “어 시원하다”라고 말하는 습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서 갓 나온 음식물을 조심하라. 겉은 따뜻할지 모르지만 그 속은 이빨이 빠질 정도로 뜨겁다. 많이 당해보지 않았던가!

2 발바닥근막염
발바닥의 근막을 과다하게 사용하여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과도한 운동이 주된 원인이다. 특히 러닝머신이나 아스팔트길처럼 딱딱한 지면에서 오래 운동을 할 경우에 걸리기 쉽다.
어떻게 멈추나?찌르는 듯한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운동은 금물이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도 근막염은 언제고 다시 재발할 수 있다. 그럴 때는 항염증제인 이부프로펜을 복용하고 15~20분간 얼음찜질을 하자. 아픈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보통 발바닥근막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이 너무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발바닥 밑에 테니스공을 두고 10~15분간 구르며 근육을 풀어주라.
아픔이 계속된다면?자는 동안 발과 종아리, 그리고 발바닥근막이 이완될 수 있도록 다리에 부목을 대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어떻게 예방하나?러닝머신의 경사도를 평평하게 하라.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발바닥근막을 긴장시켜 고통이 배가된다. 발에 꼭 맞고 발바닥의 장심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러닝화를 신으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3 속쓰림
위산이 과다하게 식도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멈추나?위산과다 분비를 막아주는 잔탁 75mg이나 펩시드 AC를 복용하라.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지방 식사 후 30분간 껌을 씹으면 더 많은 침을 분비시켜 위산의 분비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아픔이 계속된다면?위산역류 질병을 앓고 있을지도 모르니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어떻게 예방하나?담배를 피운다면 끊어야 한다. 니코틴은 식도의 끝에 달린 하부식도 괄약근의 긴장을 풀리게 한다. 이 근육은 음식물이 식도를 지나 위로 넘어갈 때만 열리도록 되어 있다. 이 근육이 이완되면서 위산이 식도로 쏟아져나오는 것이다.

담배를 피운다면 끊어야 한다. 니코틴은 식도의 끝에 달린 하부식도 괄약근의 긴장을 풀리게 한다. 이 근육은 음식물이 식도를 지나 위로 넘어갈 때만 열리도록 되어 있다.


4 치질
항문의 정맥이나 주변에 있는 정맥이 감염되어 부풀어 오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멈추나?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처방전이 필요 없는 ‘푸레파레숀에치’ 연고가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을 욕조에 받아 환부를 15~20분씩 하루 3~4회 담가도 호전된다.
아픔이 계속된다면?통증이 심하거나 좌욕을 2주간 실시해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으니 진료를 받자.
어떻게 예방하나?하루 25g 이상의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1.5ℓ 이상의 물을 마셔라.


5 수근관 증후군
수근관이란 손목 앞쪽의 피부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다. 이곳으로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간다.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신경이 손상되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어떻게 멈추나?요가를 실시하라. 8주 동안 1주일에 2회씩 요가를 실시하자 통증이 줄어들고 쥐는 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이나 컴퓨터 자판을 칠 때 부목을 대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아픔이 계속된다면?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주사하여 부기를 가라앉힌다.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서 좀더 세밀한 조사를 받도록 하라.
어떻게 예방하나?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컴퓨터 자판의 높낮이를 조절하라. 손목이 너무 뒤로 젖혀지거나 앞으로 꺾일 경우 신경을 압박할 수가 있다.


6 선번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됨으로써 피부에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과도한 자외선을 단시간 강렬하게 받은 경우는 급성 피부염을 일으켜 물집이 생긴다. 자외선의 양이 적고 완만하게 장시간에 걸쳐서 작용하면 색소만 증가하여 검게 된다.
어떻게 멈추나?피부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이부프로펜을 복용하고 젖은 수건이나 옷을 환부에 갖다댄다.
아픔이 계속된다면?선번은 유리기라고 하는 손상입은 세포를 증가시킨다. 유리기는 염증을 증가시키고 더 큰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2주간 매일 900㎍의 비타민A와 비타민E 15mg을 섭취하라. 비타민들이 유리기를 청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어떻게 예방하나?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은 어디서나 당신을 공격한다. 외출할 때는
선블록 로션을 잊지 말자. 선블록 로션을 냉장 상태로 보관하면 좀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자외선은 어디서나 당신을 공격한다. 외출할 때는 선블록 로션을 잊지 말자.

7 건염
힘줄과 인대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무리하게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자세가 나빠도 걸릴 수 있다.
어떻게 멈추나?치료받는 동안 무리한 운동은 절대 금물이다.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하루 2~3회씩 15~20분 동안 얼음찜질을 하라.
아픔이 계속된다면?운동치료전문가나 병원진료를 받자.
어떻게 예방하나?여러 가지 운동을 함께 하면 근육에 쌓이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테니스나 달리기를 하는 당신이라면 가끔씩 수영과 사이클, 웨이트 트레이닝도 함께 실시하라.

8 치통
음식물에서 나온 당분과 탄수화물이 이빨 사이사이에 껴서 박테리아로 가득한 플라그가 되어버린다. 이 플라그가 썩으면서 이빨 겉의 에나멜질을 깎아 구멍을 낸다. 이 구멍으로 박테리아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해 고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어떻게 멈추나?치과에 바로 가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 항염제가 치통을 없애진 못하지만 염증과 고통을 줄여줄 수는 있다. 따뜻한 소금물로 하루 4~6회 가글을 하면 감염된 치아로 인한 치주염을 없앨 수 있다.
아픔이 계속된다면?한 번 시작된 치통은 썩은 부분을 파내거나 이빨을 뽑지 않는 이상 없어지지 않는다. 치료를 늦게 했다가는 다 썩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쭈뼛거리는 신경치료를 해야 하니 서둘러라.
어떻게 예방하나?사탕처럼 당분 함량이 높은 고 탄수화물 섭취를 주의하라. 콜라나 사이다 같은 음료수를 마실 때는 빨대를 이용해 이빨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자.

9 요통
가장 큰 원인은 지나친 근육의 긴장이다. 지나치게 수축된 근육에 아주 작은 상처들이 나 신경세포들을 죽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멈추나?항염제인 이부프로펜을 복용하고 하루 수차례 열찜질을 10~15분 하라. 운동을 완전히 멈추기보다는 가벼운 운동으로 잔뜩 위축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아픔이 계속된다면? 가볍게 운동을 하는데도 별반 소용이 없다면 의사를 만나보자. 근육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떻게 예방하나?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을 통해 얻는 효과를 배가시킬 수도 있으니 빼먹지 말자.

10 편두통
아직 편두통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두피를 지나가는 혈관이 박동성을 가지고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보완될 필요가 있다. 또 유전적, 환경적 인자에 의해 편두통 발작에 대한 뇌의 역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편두통 유발 인자의 자극 정도가 이 역치를 넘어 편두통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멈추나?커피를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 속의 카페인에는 일시적으로 고통을 없애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성격이 급하고 예민하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말이다. 뒷목에 10~15분간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픔이 계속된다면?심한 편두통에는 트립탄triptans이라 불리는 약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을 찾아간다면 비슷한 약을 처방해줄 것이다.
어떻게 예방하나?마그네슘 600mg과 리보플라빈 400mg을 당신이 먹는 종합비타민에 추가하라.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한 사람에게 편두통은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리보플라빈을 3개월간 꾸준히 복용한 사람은 편두통의 정도가 절반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대체 얼마나 아픈 거야?
“아이고 죽겠네”라는 말을 우리는 정말 흔하게 쓴다. 하지만 아픈 정도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더욱 정확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내가 과연 얼마나 아픈 건지 고통의 기준을 알아보자.

1성가심 말 그대로 아프지 않지만 신경이 쓰이는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정도의 통증은 “금방 나아지겠지, 무슨 병원을 가”라며 그냥 넘긴다. 그래도 된다. 하지만 얼음찜질이나 뜨거운 찜질 등의 민간요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2정신이 혼미해짐 고통의 정도가 다소 심각해 어떤 일에 집중을 못할 정도다. 이미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민간요법으로 치료하기에는 늦은 상황이다. 진통제나 항생제 등의 약이 필요할 수도 있다. 병원에 갈 형편이 안 된다면 약국이라도 가라.


3죽겠음 당신의 신체기능 중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 이 정도의 통증이라면 약품 처방은 물론 주사와 수술까지 필요한 단계다. 재활치료까지 염두해두어야 할지도 모른다. 이때까지 참은 당신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통증 7가지


이 사람아, 참을 게 따로 있지

 

 

참는 것은 참 어렵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자들은 통증을 무시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겪어봄 직한 이런 통증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심각한 건강의 적신호일 수도 있다는 사실 생각해본 적 있는가?

 

 

 

이라크 전쟁을 취재하던 NBC의 리포터 데이비드 블룸은 특수 제작된 방탄 차량을 타고 사막의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취재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취재 도중 무릎 뒤쪽에 견디기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즉시 위성전화로 미국의 주치의와 통화한 결과 당장 병원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의사의 충고를 무시한 채 아스피린 몇 알을 삼키고 통증을 방치했다. 그로부터 사흘 후 블룸은 심정맥 혈전증으로 인한 폐색전으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의 나이 겨우 서른 아홉이었다. 이라크에서 그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전쟁이 아니라 통증을 방치하고 무시하기로 한 그 자신이다. 블룸이 무시하고 방치해버린 통증은 앞으로 소개할 우리가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7가지 통증 가운데 하나이다.

1갑작스러운 사타구니 통증
가랑이를 발로 차인 것만큼은 아니더라도 거의 흡사하다. 가끔 부어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
고환염전증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의 고환은 두 갈래로 신체와 연결되어 있다. 정액이 흐르는 관을 따라 복부와 연결되어 있고 음낭 가까이에 살집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끔 선천적으로 이 살집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정액이 흐르는 관 하나가 꼬여서 혈액이 고환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의 비뇨기과 의사인 존 프레이어 박사는 “이 증상이 발생한 지 4~6시간 내에 조치를 취하면 대개의 경우 고환을 살릴 수 있다. 하지만 12~24시간이 지나면 고환을 잃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고환염전증 외에 통증을 일으킬 만한 원인으로는 바지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정자를 보관하는 기관인 부고환이 병균에 감염되었을 수 있다.

진단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신체검사를 권한다. 항생 물질로 감염을 치료할 수 있다. 고환이 꼬여 있는 경우라면 외과 시술을 통해서 정액이 흐르는 관을 곧게 편 다음 음낭 가까이에 인공 살갗을 수술해서 붙일 수 있다.

2극심한 요통
마치 옷장처럼 아주 무거운 것을 들었다가 내려놓은 것처럼 허리가 아프다. 안마를 받거나 휴식을 취하고 진통제를 먹어봐도 전혀 통증 해소에 도움이 안 된다.
증상 미국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의 지그프리드 크라 박사에 따르면, “운동을 한 게 아닌데 갑자기 요통이 심하다면 동맥류를 의심해볼 만하다”고 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신장 바로 윗부분의 대동맥이 위험할 정도로 약해져서 나타나는 복부 동맥류이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진 말라. 대동맥이 뚫리면 통증도 바로 사라진다. 덜 심각한 원인으로는 신장에 결석이 생겼을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이 경우 죽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통증이 심할 수 있다.

진단 정맥 내부를 방사선 불투과성 염색시키는 방법으로 CT 촬영을 하는 것이 정맥류의 크기와 형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일단 정맥류의 부피를 측정하고 나면 혈압약을 처방하거나 합성된 이식 조직을 시술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3발 또는 정강이에 지속적인 통증
발등이나 정강이 앞부분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 운동할 때는 통증이 더 심해지고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다. 소염제나 해열 진통제를 써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
증상
아마도 피로 골절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 몸 안의 다른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뼈도 끊임없이 스스로 재생하고 있다. 미국 NHL 프로 아이스 하키팀인 뉴욕 레인저스의 주치의 앤드류 팰트맨 박사는 “뼈가 재생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무리해서 운동을 하면 뼈가 스스로 치유할 틈이 없어 피로 골절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경우 운이 나쁘면 뼈가 영구적으로 약해질 수도 있다.

진단 방사성 염색을 해서 X-ray 촬영을 하면 골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골절의 손상된 상태가 회복될 때까지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하면 안 된다.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엔 몇 주 동안 꼼짝 못할 수도 있다.

4극심한 복통
칼로 창자를 에이는 듯한 아니면 배에 총알이 박힌 듯한 혹은 배를 꼬챙이로 쑤시는 듯한, 온갖 끔찍한 비유를 다 가져다 대도 부족하다.
증상 갈비뼈와 골반 사이의 공간에는 여러 가지 장기들이 밀집해 있다. 따라서 배가 아프다면 맹장이나 췌장 또는 쓸개 중에 한 장기에 염증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경우 모두 원인은 같다. 무언가 장기 속에서 막혀 문제를 일으킨 것이며 치명적인 감염을 초래한 것이다.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장기가 파열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당연히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의사를 찾아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

진단 오른쪽 복부 아래 부위에 통증이 있고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맹장염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 크라 박사의 말이다. 백혈구 수치가 높고 윗배가 아프다면 쓸개에 염증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쓸개야, 그동안 수고 많았다. 인연이 여기까지인가 보다’ 흉골 아랫 부분에 통증이 있고 혈액 내의 특정 효소치가 상승했다면 췌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 아니면 췌장은 괜찮지만 담석이 막힌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담석과 쓸개 모두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5 일시적 가슴 통증
노숙자들만 경험하는 통증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일었다가 재빨리 사그라진다. 통증이 없는 평상시에는 편안하다.
증상 소화 불량을 경험하거나 운이 나쁘면 심장 마비가 일어날 수도 있다. 미국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노스쇼어 통증클리닉의 원장이자 의 저자이기도 한 존 스타마토스 박사는 “순식간에 잠깐 스쳐가는 통증일지라도 심각한 질병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고 충고한다. 그렇다면 이런 단순한 통증으로 어느 정도의 심각한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 관상 동맥의 좁아진 부위에 혈전이 쌓여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느낄 수 있는 통증이다. 이런 통증이 일어났을 때에 당신에게 시간적 여유가 얼마나 있을까? 심장 마비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중 절반은, 첫번째 증상이 나타난 지 3~4시간 만에 숨을 거두었다. 우물쭈물할 시간이 전혀 없다는 말씀.

진단 혈액 검사를 통해서 심장 조직을 손상시키는 요소들을 확인한다. 혈관 형성술 또는 대체 혈관 수술로 치료한다.

6부기를 동반하는 다리 통증
정확히 말해서 양쪽 종아리 중 한쪽에 참기 힘든 통증을 느낀다. 붓고 살짝만 닿아도 아프고 종아리 안쪽부터 천천히 달궈지듯 열도 난다.
증상 한 장소에 6시간 이상 쭉 앉아 있으면 혈액이 종아리로 몰려서 응어리가 진다. 이 상태를 심정맥 혈전증, DVT라고 일컫는다. 그다음, 종아리의 정맥을 막을 정도로 혈전이 커지면 통증과 부기를 유발하게 된다. 이때 다리를 주물러서 문지르면 최악의 상황이 초래된다. “다리를 문지를 경우, 커다란 혈전이 허파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서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다”고 스타마토스 박사는 경고한다.

진단 정맥에 색소를 주입한 다음 X-ray 촬영을 하는 정맥 조영도를 실시하면 DVT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약물을 이용해서 혈전을 용해시키거나, 손상된 정맥에 혈전을 걸러내는 필터 기능을 더해줌으로써 치료 가능하다.

7배뇨통
소변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고 소변 색도 붉은 녹물 색깔을 띤다.
증상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의 비뇨기외과 회장인 조세프 A. 스미스 박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로 방광암일 가능성이 있다. 배뇨통과 혈액이 섞인 소변은 방광암에 나타나는 증후로 남자들이 네번째로 잘 걸리는 암이다. 흡연은 가장 큰 위험 인자이다. 질병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은 90%에 달한다. 방광염은 동일한 증세를 나타낸다.

진단 실없는 농담 같지만 그래도 사실이다. 배뇨 과정을 통해서 진단한다. 우선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방광을 비운 다음, 관찰용 기구를 방광 안에 삽입해서 내부를 관찰한다. 종양이 발견될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능 처리 또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한다.

웅녀의 아들, 한국 남자들은 감내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것 같다. 그렇지만 당신이 가정을 지켜내고 조직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당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대수롭게 여겨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