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아기 건강과 음식,육아궁금증 백과

문성식 2011. 8. 1. 14:09

 

 

[시시콜콜 육아 백과]
우리아이 건강 궁금증 Q&A   

아이가 코 고는 이유?_ 생후 5개월 된 아이가 코를 고는데 왜 그런 걸까요? 세 살 된 큰 아이도 코를 고는데, 혹시 코 고는 것도 유전이 되나요? 박홍래(30세, 서울 강서구 방화3동)
실내 외 온도 차로 코가 막히면 코를 곤다 코로 호흡하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면, 코와 목이 만나는 부위와 목구멍 안의 점막이 문풍지처럼 떨리면서 코를 골게 됩니다. 영 유아기 아이는 주로 코막힘 증상으로 코를 고는데, 실내 외 급격한 온도 차와 습도 변화로 코가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실내 외 온도 차가 5℃를 넘지 않게 하고, 실내 습도는 50~60%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또 코가 막힐 때는 콧속에 생리식염수를 흘려 넣어주어 코 막히는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세 살 된 아이는 비만이나 아데노이드 비후증, 만성비염 등으로 코를 골 수 있습니다. 코를 심하게 곤다면 비염, 축농증, 아데노이드 비후증 등의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는지 전문 검사를 받아보고, 비만인 경우에는 살을 빼는 게 최우선입니다. 한편 코골이 자체가 유전된다는 연구 보고는 없습니다. 그러나 가족끼리 체형이 비슷하다 보니 호흡기의 구조가 닮아서 가족이 함께 코를 골 가능성은 높습니다.

항문이 가려울 때는?_ 생후 34개월 된 아이가 자꾸 항문이 가렵다고 합니다. 특히 밤에 가렵다고 많이 호소하는데, 왜 그런 걸까요? 기생충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 구충제를 먹였는데, 별 소용이 없습니다. 장진영(28세, 서울 강북구 미아2동)
기생충이 없다면 항문 열상이 아물면서 그러는 것이다 항문이 가려운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원인은 요충이 있는 경우고, 그다음은 변비로 생긴 항문열상이 아물면서 가려운 경우입니다. 요충은 기생충의 일종으로 항문 주위를 자세히 보면 1cm 정도의 작은 기생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충이 있으면 항문이 가려운데, 특히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가렵습니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가족에게 전염되기 쉬우니, 변을 본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겨주세요. 또 치료를 위해 요충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요충약은 일반 기생충약과 달라 소아과에서 처방받아야 합니다. 변비 때문에 생긴 항문 열상으로 가려울 때는 따끈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변비가 해결되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되니 변비치료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토하는 아이, 탈수 막는 법?_ 생후 35개월 된 아이가 자주 토합니다. 하도 많이 토해서 탈수가 걱정인데, 토하는 아이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한희정(32세, 서울 은평구 불광2동)
끓여서 식힌 보리차를 수시로 먹인다 구토를 많이 하면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탈수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하면 입원할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돌봐야 합니다. 일단 구토를 자주 하면 단단한 고형 음식을 적게 먹이고,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세요. 음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을 때는 2~3일 덜 먹어도 괜찮지만, 물만큼은 충분히 먹여야 합니다. 끓여서 식힌 보리차나 물을 먹이며, 탈수증상을 보일 때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후 경구용 전해질 용액을 먹여도 좋습니다. 증상이 나아지면 평소 먹던 대로 먹이면 되지만, 가능하면 음식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약을 먹은 후 토했을 때는 10분 이내에 약을 다시 먹이고, 구토가 심하면 음식을 먹이기 전에 약을 먹여도 됩니다.

예쁘게 걷지 않는 이유는?_ 생후 22개월 된 아이가 까치발을 들고 다니는데, 왜 그러는 건가요? 까치발을 들면 발가락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김화중(35세, 서울 노원구 공릉동)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까치발을 든다 아이는 돌 즈음이 되면 걸음을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능숙하게 걷는 아이는 없죠. 한 걸음씩 조심스럽게 발을 떼면서 차차 빠른 걸음으로 걷는데, 아이들 중 일부는 발끝으로 걷기도 합니다. 흔히 까치발이라고 하죠. 엄마는 아이의 이런 행동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별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그런 행동을 할 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간혹 뇌성마비와 같은 신경근육 질환이나 대퇴 관절의 이상, 양다리의 길이 차이로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까치발 드는 행동을 오래 지속하면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검사는 전반적인 발달 정도를 점검하고, 신경과 근육 증상에 대한 검사를 받으면됩니다. 까치발로 걷는 것은 대개 일시적으로 끝나 발가락 관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코딱지 없애는 법?_ 생후 30개월 된 아이가 자꾸 코딱지를 팝니다. 심할 때는 코딱지를 파다 코피도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미화(33세, 서울 성동구 옥수동)
실내 습도를 조절하면 된다 코는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어야 편안합니다. 건조한 실내에서 오래 생활을 하면 콧속이 마르면서 코딱지가 생깁니다. 코딱지가 생기면 코를 자주 파게 되는데, 이는 콧속 점막이 손상받아 모세혈관이 노출되어 코피가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코를 파지 않게끔 실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고, 젖은 수건이나 빨래를 실내에 널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시시콜콜 육아 백과]
우리아이 건강 궁금증 Q&A 

 

 어떻게 양치질해줄까?_ 생후 14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양치질하는걸 너무 싫어해 치아 전용 티슈로 닦아주는데, 이것으로 양치질을 대신 해도 되나요? 김혜연(28세,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치아전용 티슈는 가볍게 입 안 닦을 때만 사용한다
이 닦기를 싫어하는 아이를 억지로 닦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닦는 습관이 자라서도 지속되기 때문에 여러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의 이 닦는 것을 보여주거나 엄마가 닦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어리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붙잡고 닦아줄 수밖에 없습니다. 닦을 때는입 안에 음식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치아는 물론 입천장, 혀, 볼 안쪽을 깨끗하게 닦습니다. 아이의 경우 대부분 양칫물을 먹기 때문에 치약은 콩알만큼 짜서 닦습니다. 충치를 생기게 하는 세균막은 마치 세면대에 물때가 끼는 것처럼 치아에 단단히 붙어 있기 때문에 꼼꼼히 닦아야 합니다. 한편 치아전용 티슈는 치아의 편편한 면 외에는 깨끗이 닦기 어려우니, 외출할 때나 가볍게 입 안을 닦을 때 사용하고, 이 닦이기가 힘들어도 정상적인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집에서 닦는 게 너무 어려우면 치과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얼굴을 덮은 빨간 반점은 뭘까?_ 생후 1개월 된 아이 얼굴에 빨간 반점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하나 둘 생기더니, 이제는 얼굴 전체를 덮었어요. 그리고 눈썹, 귀 주위에 노란 딱지가 생겼는데 왜 그런 건가요? 오지영(29세, 경남 마산시 회원구 구암2동)
얼굴 주위에 났다면 지루성 피부염일 수 있다
생후 1개월 신생아라면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생후 1주 이내에 머리, 얼굴, 귀 뒤에 잘 생깁니다. 심하지 않으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데, 몸 전체에 퍼진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제 연고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문제가 되므로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땀띠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땀띠는 이마, 목, 겨드랑이에 주로 나타나는데 시원하게 통풍을 해주면 증상이 나아지고, 심하면 스테로이드제 연고로 치료해야 합니다. 전염성 농가진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쓰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피부 질환을 치료하려면 소아과나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엄마가 질환을 추정해서 치료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왜 관절에서 소리가 날까?_ 생후 7개월 된 아이가 열흘 전부터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나는데 왜 그런 건가요? 다리 관절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성장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김강미(29세, 대전 중구 목동)
관절 발달이 미숙해 소리가 난다
돌 전의 아이는 골격계와 관절 발달이 미숙해 관절 부위에서‘ 뚝뚝’ 하는 소리가 자주 납니다. 이런 소리가 나면 뼈가 부러질 것 같아 걱정하는 엄마가 많은데, 다리 관절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고관절에서 소리가 나면‘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일 가능성이 있으니, 이 소리의 진원지를 확실히 알기 위해 정형외과에서 진단을 받으세요. 관절에서 소리가 들리면서 아이가 아파하거나 양 무릎의 체온이 같지 않으면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팬티에 묻은 냉의 정체는?_ 네 살 된 여자아이 속옷에 냉이 묻어 나옵니다. 어린아이 몸에서 왜 냉이나오는지 궁금해요. 정은옥(31세, 울산 중구 복산2동)
어린아이도 질염에 걸리면 냉이 나온다
어린 여자아이도 질염에 걸려 냉이 나올 수 있습니다. 성인은 외음부 주변이 약산성을 띠어 세균이 잘 자라지 않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못해 오히려 질염에 걸리는 것입니다. 질염에 걸리면 냉이 나오고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변을 닦을 때 앞에서 뒤로 닦고, 속옷은 자주 갈아입히고, 너무 꽉 끼는 옷을 입히지 않도록 합니다. 그냥 두면 염증이 심해지고 골반으로 퍼질 수 있으니, 소아과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시시콜콜 육아 백과]
우리아이 음식 궁금증 Q&A 

 
  아이에게 맞는 분유 고르기_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모유가 부족해 분유와 혼합수유하고 있는데, 분유의 종류가 많고 가격 차이가 많이 나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가격만큼 분유의 질도 차이가 많이 나는지 궁금합니다. 박성희(34세, 부산 북구 화명2동)
가격에 상관없이 아이에게 맞는 분유를 먹인다 아이는 출생 후 6개월경까지 임신 중 엄마로부터 받은 영양소로 성장합니다. 이 시기 모유와 분유는 성장에 필요한 칼로리를 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러다 생후 6개월부터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칼슘, 철분 등 필수 영양소를 이유식으로 공급받게 됩니다. 아무리 좋고 다양한 영양소를 첨가한 분유라 하더라도 영양원이 아닌 칼로리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굳이 분유의 질을 따질 이유는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고 아이에게 맞다고 생각되는 분유를 먹이면 됩니다. 또 알려진 바에 의하면 분유의 종류나 가격에 따라 특정 첨가물이 있고 없음이 다른 것뿐이지 전체적인 영양 성분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라면 먹이는 법_ 생후 28개월 된 아이가 라면을 너무 좋아합니다. 되도록 먹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라면을 보면 달라고 떼를 써서 안 주기도 힘듭니다. 라면을 먹일 때 조금이라도 덜 해롭게 먹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선영(31세,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주일 중 라면 먹는 시간을 정한다 라면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은 아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억지로 떼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이럴 땐 자주 먹는 습관을 줄여야 합니다. 일주일 중 라면 먹는 시간을 함께 짜보고, 그날에만 라면을 먹는 습관을 갖도록 시도해보세요. 또 라면을 줄 때는 조금이라도 몸에 해롭지 않게 끓여주는 게 좋습니다. 쇠고기, 당근 등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라면에 천연의 맛을 담으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우선 쇠고기와 김치를 다져 준비하고, 냄비에 함께 볶습니다. 여기에 물을 부어 끓이다가 라면 스프를 2분의 1만 넣습니다. 끓는 물에 데쳐 기름을 뺀 라면을 넣습니다. 라면이 다 익으면 달걀, 파, 당근, 브로콜리를 잘게 다져 넣고, 깍두기, 오이 피클과 함께 먹여보세요. 새로운 라면 맛에 아이가 더욱 좋아할 겁니다.

부족한 비타민 어떻게 먹일까?_ 생후 12개월 된 아이입니다. 입 안이 헐어서 병원에 갔더니 비타민 B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비타민 B를 보충해주려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여야 할까요? 김미현(30세, 서울시 노원구 하계2동)
현미 간 우유 달걀을 먹인다 비타민 B군에 속하는 것은 비타민 B1 B2 B6 B12 니아신 엽산 등입니다. 각각 체내에서 작용하는 역할이 다른데, 그중 구강과 관련된 것은 비타민 B2입니다. 이 성분은 세포의 재생과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신체의 성장을 돕는 성분으로 체내에 저장되지 않아 매일 음식으로 섭취를 해야 합니다. 비타민 B2가 많이 함유된 식품은 현미, 돼지고기, 간, 우유, 달걀노른자, 발효된 콩 등입니다. 아이가 생후 12개월이 되었으니 분유는 줄이고 생우유를 먹이며, 두부와 계란을 이용한 찜, 현미와 깨로 죽을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쇠고기 대신 소간으로 청경채, 버섯과 함께 덮밥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요구르트 먹여도 될까?_ 생후 8개월 된 아이입니다. 이유식이 부실한 것 같아서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이려고 합니다. 간식으로 먹여도 괜찮은지요. 신선미(29세,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아무것도 첨가 안 된 요구르트를 먹인다 생후 5~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해 1개월 정도 지나면 아이의 소화 능력이 월등히 좋아집니다. 또 생후 6개월 이후에는 태어날 때 몸에 저장해 둔 철분, 무기질, 비타민 등이 고갈돼 이것을 보충해줄 이유식을 먹어야 합니다. 아이의 소화기능이 단백질을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흰살 생선이나 쇠고기, 닭고기 등을 곱게 갈아 이유식을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달걀, 두부도 먹일 수 있는데, 이들 식품은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많은 양을 주기보다 조금씩 먹여보고 반응을 살펴가며 줍니다. 그러다 생후 8개월부터 요구르트를 먹여도 좋습니다. 단 달지 않고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것이어야 합니다. 시판 요구르트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해 과일 잼이나 설탕 등을 첨가한 게 많은데 너무 달아 아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첫 이유식 선택하기_ 생후 5개월 된 아이의 첫 이유식을 꼭 쌀미음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시판 이유식을 너무 잘 먹어요. 강연정(28세,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화 잘 되고 단 성분이 적은 곡물로 시작한다 생후 5~6개월부터는 소화 기능이 좋아지고, 유치가 나기 시작해 치아에 적합한 고형식을 먹어야 하는데, 첫 이유식으로 쌀로 만든 미음이 가장 좋습니다. 쌀미음은 소화가 잘 되고 부드럽게 씹을 수 있어 연령에 딱 적합합니다. 시판 이유식은 소화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단 성분이 많아 치아에 좋지 않습니다. 또 시판 이유식에 길들여지면 엄마가 만든 이유식을 먹지 않으려고 해 다양한 음식과 영양을 섭취하기 어렵게 됩니다. 

 

[시시콜콜 육아 백과]
우리아이 육아 궁금증 Q&A

 

 

 

나쁜 손버릇 바로잡기_ 세 살 된 아이가 자꾸 남의 물건을 가져옵니다. 혼내고 때려도 가방을 보면 못 보던 물건이 있습니다. 마트에서도 그냥 물건을 가지고 나와 돈을 물어준 적이 있는데, 나쁜 버릇이 될까봐 걱정이에요. 정선순(37세, 서울 은평구 응암동)
스트레스를 느끼는 환경이 있는지 살핀다 우선 아이가 남의 물건을 가져오는 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나쁜 행동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거나 자꾸 잊어버린다면 수시로 알려주어야 합니다. 만일 잘못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통제가 안 된다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욕구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마음이 허전해 순간적으로 집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환경은 없는지, 최근에 변화된 환경이나 가정 내 여건은 어떤지, 엄마 아빠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는 어떤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마음을 알아주고,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정서적 물질적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런 과정으로도 아이의 행동이 고쳐지지 않으면 아동상담센터에서 전문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자해하는 아이 달래는 노하우_ 생후 32개월 된 아이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으면, 손으로 머리 곳곳을 막 긁거나 몸에 상처를 내기도 합니다. 아이의 이런 행동을 바로잡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윤정(34세, 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
욕구불만에서 오는 일종의 자해다 아이는 자기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화가 납니다. 이때 어떤 아이는 화를 외부로 표현해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물건을 부수고, 어떤 아이는 스스로에게 화를 표현해 자신을 해하는 행동을 합니다. 아이 기질이나 성격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것인데, 두 가지 모두 상처를 주는 방법이므로 적절치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격한 반응은 금물, 말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준다 우선 아이가 자기 몸에 상처를 낼 때 엄마 자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보세요. 만일 놀래거나 당황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면 아이의 행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가 자해하는 행동을 하면격한 반응을 보이지 말고, 아이의 마음을 말로 읽어주세요.“ 네가 원하는 일이 되지 않아서 정말 화가 났구나” 하면서 마음 읽기를 계속해주면 아이는 나중에 마음의 문을 열고 말로 생각을 표현합니다.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윽박지르거나 때리면 아이 마음에 상처를 주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진심으로 아이 마음을 이해하면서 다가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어린 나이이므로 엄마가 정한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되도록 아이가 원하는 것을 충분히 받아주는 게 좋습니다.


오빠 행동을 왜 따라 할까?_ 생후 38개월 된 아이가 오빠의 행동과 말을 따라 합니다. 욕심 부리고, 고집 부리고, 질투하는 것도 따라 하는데, 똑같이 따라 하다가 개성이 없는 아이로 자랄까봐 걱정입니다. 박도경(34세, 대전 서구 삼천동)
아이는 힘 있는 대상의 행동을 따라 한다 아이들은 모방을 잘합니다. 모방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 모방을 통해서 세상을 배웁니다. 아이는 모방할 때 힘이 있다고 여겨지는 대상, 예를 들면 엄마, 아빠, 오빠를 잘 모방합니다. 아이도 오빠가 위대하고 대단해 보이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빠가 동생에게 모범을 보이도록 오빠 행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 오빠의 행동을 따라 한다고 해서 개성 없는 아이가 되지는 않으니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행동을 따라 하다가도 자아가 발달하는 시기가 되면 자신만의 모습을 보입니다.


예방접종 후 케어법_ 생후 20개월 된 아이의 엄마입니다.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한 후, 주사 맞은 부위가 가려운지 자꾸 손을 대고 긁으려 하는데 괜찮은 건가요? 김애란(35세, 대구 중구 포정동)
주사 부위에 손대면 염증 생긴다 간혹 주사를 맞은 후 2~3일 이내에 발갛게 붓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아이가 자꾸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예리한 손톱으로 긁으면 상처가 나서 2차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 손을 비누로 자주 씻겨주고, 손톱을 바짝 잘라 거칠지 않게 다듬어주세요. 주사 맞은 부위가 발갛게 되거나 부어오르면 찬물을 적신 수건으로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청구 한의원에서알려줬어요! *
키 잘 크는 노하우_ 생후 36개월 아이가 밥을 잘 먹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키가 작습니다. 엄마아빠와 노느라 밤늦게 잠을 자는것이 원인일까요? 김시은(33세,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잠이 부족하면 성장 호르몬이 부족해 키가 안 큰다 성장을 좌우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 이후의 환경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밥을 잘 먹으면 비위 기능이 좋다고 볼 수 있지만, 변이 좋지 않을 때는 잘 먹어도 장에서 충분히 흡수가 안 되기 때문에 성장이 더딜 수 있습니다. 또 알러지성 비염, 천식, 피부염 등이 있을 때도 아이 정서나 수면 등에 영향을 미쳐 성장을 방해합니다. 특히 수면 중에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 되기 때문에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때는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잘 먹는 데도 불구하고 성장이 지연된다면 위에서 언급한 다른 요인들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잠이 문제가 된다면 수면환경을 개선해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니, 소아과나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세요. 



 
동생 질투하는 큰아이 육아법_ 생후 37개월 된 아이가 퇴행현상을 보입니다. 작은 일에도 자꾸 울고, 잘 가리던 오줌도 밤낮 구별 없이 바지에다 쌉니다. 생후 4개월 된 동생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권희란(32세, 대전 서구 용문동)
큰아이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다 큰아이는 동생을 본 후, 엄마를 비롯한 주변 사람이 동생만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런 심리적인 불안함은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퇴행현상으로 나타나는데, 대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자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평소에 하지 않던 어리광을 부리기도 합니다. 이는 만 5세 이하 아이의 정상적인 행동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이런 행동이 오래 지속되지 않게끔 엄마나 주변 사람이 큰아이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동생을 재울 때 큰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다든지, 동생 돌보기에 바빠도 하루에 한 번쯤은 큰아이와 놀아준 다든지 등의 상호작용을 해야 합니다. 특히 아빠는 직장에서 퇴근 시 동생보다 큰아이를 먼저 찾도록 해야 합니다. 또 손님이 오면 동생 선물만 사오지 말고, 과자 하나를 사더라도 큰아이 것을 빠뜨리지 않도록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소변 가리는 법 가르치기_ 생후 16개월 된 아이에게 대소변 가리는 법을 알려주고 싶은데, 변기에 앉는 걸 싫어합니다. 대소변을 가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윤현미(31세,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장난감처럼 친숙한 유아용 변기를 선물한다 이상적인 대소변 가리는 시기는 생후 18~24개월입니다. 너무 일찍 훈련하면 오히려 늦은 나이에 가린다는 연구 결과가 자주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단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하면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유아용 변기를 사줍니다. 유아용 변기에 앉히면서 변기를 장난감처럼 친숙하게 느끼게 한 후, 다음의 순서로 대소변 가리기를 훈련하면 됩니다. ① 첫 1~2주는 옷을 입힌 상태에서 변기에 앉힙니다. 변기가 무엇인지 언제 사용하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② 변기에 잘 앉는다면 기저귀를 벗기고 아이 발이 견고하게 바닥을 짚을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이는 대변을 볼 때 복압을 주는 중요한 자세입니다. ③ 하루에 여러 번 변기에 앉혀도 싫어하지 않으면, 변기에 앉아 있는 동안 기저귀를 갈아주고 기저귀에 묻은 변을 변기 안에 떨어뜨려 변기의 사용 목적을 알게 합니다. ④ 이 같은 과정에 익숙해지면 기저귀를 채우지 않은 채 변기 근처에서 놀게 하여 필요할 때 사용하도록 상기시킵니다. 대소변을 못 본다고 해서 실망하는 표정을 보이지 말며, 성공하면 칭찬해줍니다. ⑤ 변기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낮에는 점차 기저귀에서 훈련용 팬티로 갈아입힙니다. 이렇게 하면 스스로 팬티를 벗고 입으면서 혼자서 대소변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없던 어리광을 부리는 이유_ 생후 27개월 된 아이가 친가에 다녀온 후 어리광을 부립니다. 어른들이 예쁘다 귀엽다 해서 그런 거 같은데, 안 하던 짓을 하니 당황스럽습니다. 신주현(31세, 부산 수영구 수영동)
친척에게 통했던 어리광을 집에서도 지속하는 것이다 친가나 외가에 갔다 온 후 어리광을 부리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집에서는 통하지 않던 어리광이 친척에게는 받아들여져 그 행동이 집에서도 지속되는 것이지요. 떼를 쓰면 받아들여질까 해서 강력한 제스처를 취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때는 원래의 규칙을 상기시키면서 규칙을 지키세요. 한편으로는 새로운 환경에 있으면서 긴장이 는 이유도 있습니다. 물론 친척과 함께 있는 것이 즐겁지만, 여러 명의 어른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아이에게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긴장이 누적되면 집에 와서 어리광으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마사지로 부드러운 신체 접촉을 하고, 원하는 놀이를 실컷 하게 하는 등 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세요.

나들이할 때 멀미 예방법_ 생후 30개월 된 아이가 외출 시 차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아이가 멀미를 합니다. 차멀미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멀미할 때 대처법을 알려주세요. 박혜연(29세, 광주 서구 금호동)
차 타기 1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이지 않는다 멀미는 자동차, 비행기, 배 등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우리 몸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세 가지 부위, 즉 귓속에 있는 내이, 눈, 팔다리의 신경 계통이 있는데, 이들 부위로 일정치 않은 신호를 대뇌가 받으면 멀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차 뒷자리에서 밖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자세로 앉아 있을 때, 내이는 움직임을 감지하나 눈과 관절은 움직임이 없어 멀미가 날 수 있습니다. 멀미가 심할 때는 다음의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데, 우선 차 타기 30~60분 전에 드라마민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합니다. 귀밑에 붙이는 패치는 어린아이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차를 타기 1시간 직전에는 가능한 한 음식을 먹이지 않지만, 3시간 동안 먹지 않을 때는 공복감을 줄이기 위해 과일과 같은 부담 없는 음식을 줍니다. 또 주행 중에는 창문을 열어 차 안을 환기하고, 차창 밖 경치를 보여주어 기분을 전환시키는 게 좋습니다. 버스를 탈 때는 뒷자리보다 앞자리가 멀미가 덜하며, 갑자기 급제동이나 급출발하는 것은 멀미를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운전을 험하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시시콜콜 육아 백과]
엄마건강 궁금증 Q&A

 

 

 

모유수유 중 약 쓰는 법_ 두 명의 아이를 돌보다보니 어깨와 등결림이 심하네요. 모유 수유 중인데, 파스를 붙여도 괜찮나요? 파스 성분이 아이한테 전달되지 않을지 걱정이에요. 김용미(33세, 서울 구로구 개봉동)
수유 중 파스 사용해도 괜찮다
수유 중 약물을 사용하면 엄마가 섭취한 약의 일정 부분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 양이 적어 항암제나 방사성 동위원소 등 특별한 약물이 아니라면 별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파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에 시판하는 파스는 종류에 따라 성분이 조금 다르지만, 대개 진통과 염증을 예방하는 성분입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이런 성분이 아이에게 크게 위험하지는 않고, 경구로 복용하는 약에 비해 모유로 들어가는 양이 매우 적으니 수유 중 파스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노래방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_ 임신 15주 된 임신부입니다. 회식자리가 있어 노래방을 갔는데, 쿵쿵거리는 빠른 댄스노래가 나오자 갑자기 배가 조금 아프더라고요. 기운이 없어 노래를 듣기만 했는데 노래방 가면 안 되나요? 김희숙(27세,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노래방 때문이 아니라 피곤해서 그런 것이다 임신 중 배가 당기는 증상은 임신 주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임신 중기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정상적인 임신 과정 중에 나타나는 것으로, 빈도가 일정치 않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편 임신부가 무리하거나 피곤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당기는 증상이 증가할 수 있는데, 노래방에 가는 것이 임신부에게 그런 자극이 된 듯 합니다. 스스로 느끼기에 노래방에 간 것이 부담스럽고 좋지 않았다면 앞으로 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하지만 임신했다고 해서 노래방 출입을 굳이 자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태아는 양수에 둘러싸여 보호를 받기 때문에 외부의 큰소리에 엄마만큼 그렇게 민감하지는 반응하지 않고, 큰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자궁 수축이 유발되지는 않습니다.


입덧 주사 맞아도 되나?_ 임신 11주의 예비 엄마입니다. 입덧이 심해서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입니다. 매일 토하고, 위액에 피까지 섞여 나오는 것 같아서 힘듭니다. 병원에서 입덧 주사를 맞으면 좀 낫나요? 방지은(25세,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심하면 참지 말고 주사를 처방받는다 임신을 하면 대부분 입덧을 경험합니다. 특정한 냄새를 맡으면 속이 매스껍고 구토를 하지요. 대개 임신 초기에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져 임신 12~16주면 호전됩니다. 그래서 입덧이 심하지 않으면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너무 심하면 식사를 전혀 못하고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이럴 때는 병원에서 구토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에 대한 반응은 임신부마다 달라 누구는 2~3일에 효과를 보기도 하고, 누구는 몇 주가 지나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물의 안전성은 입증이 되어있기 때문에 입덧이 심할 때는 참지 말고 병원에서 입덧 주사를 맞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형 막는 엽산제 섭취 방법은?_ 임신 9주 차입니다. 병원에서 임신부에게 엽산이 좋다고 하는데, 어떤 음식에 엽산이 많이 들어 있나요? 그리고 엽산을 음식 대신 약으로 섭취해도 좋은지 궁금합니다. 강준선(32세, 대전시 동구 성남동)
임신 3개월까지 엽산제를 섭취한다 엽산은 임신부에게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엽산을 섭취해야 신경관계 결손이라는 선천성 기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신경관계 결손은 무뇌아, 척추 이분증 등 선천성 기형의 원인으로, 요즘 국내외적으로 엽산의 섭취가 중요하게 여깁니다. 엽산은 임신 전부터 임신 3개월까지 섭취해야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또 엽산을 복용할 때는 하루에 400㎍ 이상을 섭취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양은 식사로 보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식품에 첨가물로 엽산을 넣도록 하며 가임기 여성에게는 엽산제 복용을 적극 권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 운동법_ 임신 36주 차입니다. 임신 중에도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해서 러닝머신으로 천천히 걸었는데, 그냥 걷는 것과는 달리 배가 당기네요. 배 아픈 것을 참고 계속 운동을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정다선(27세, 경북 경주시 횡성동)
배가 심하게 땅기면 속도를 늦춰 가볍게 걷는다 심한 피로감이나 부상 위험이 없다면 임신부라고 해서 특별히 운동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합니다. 운동 종류는 임신 전에 하던 운동도 좋습니다. 단, 임신부나 태아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전문의와 상의 한 후 지속하세요. 러닝머신에서 걷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배가 심하게 땅긴다면 운동 양이나 강도가 심하지 않은지 생각하세요. 지금의 임신 주수에선 괜찮지만 더 이른 주수는 조산의 위험이 있으니 속도를 낮추거나 가볍게 걷는 것으로 운동 패턴을 바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