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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비 절약 짠순이 절약법

문성식 2011. 7. 28. 14:47

육아비 절약 짠순이 절약법

 

 

콩나물 값은 악착같이 깎아도 아이에게 드는 돈만큼은 후하게 쓰고 싶은 게 엄마들의 마음이다.

하지만 어디 현실이 그런가? 아이가 커갈수록 조금씩 불어나는 육아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되기도 한다.
쓸 때 쓰더라도 아낄 건 아끼는 게 진정 현명한 주부가 아닐까.
육아비 절약 아이디어 공개.

 

◆ 아기 옷

제안① 친구의 아이 옷을 물려받아 입혀요
“친구의 아이가 우리 애보다 딱 1년 일찍 태어났거든요.

그 애가 못 입게 된 옷을 몽땅 물려받으니 옷값이 굉장히

절약되더라고요. 친구뿐만 아니라 시누이나 친한

이웃들로부터도 물려 입히면 옷 살 일이 거의 없어요.

우리 아이가 입은 옷도 작아지면 깨끗하게 손질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물려줄 생각이에요.”



제안② 바자회나 벼룩시장을 자주 이용해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1년에 4번 정도 바자회를 열어요. 바자회를 이용하면 2000~3000원에 번듯한

아기 옷을 구입할 수 있어요. 다른 교회에서도 바자회나 벼룩시장을 여는데 적극 활용하는 편이죠.

‘남이 입던 옷인데…’ 하고 꺼리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전혀 개의치 않아요.”


분유
제안① 홈쇼핑 찬스를 놓치지 않아요
“홈쇼핑에서 기저귀를 대량으로 할인 판매하는 경우는 제법 많은데, 분유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가끔 운이 좋으면 분유도 싸게 파는 방송을 보게 되지요. 이럴 때 대량으로 구입하면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요. 또 장기 무이자 구입도 가능하니까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고요.

게다가 장난감이나 물티슈 같은 걸 덤으로 주잖아요. 또 분유를 사러 가는 시간도 절약하고 교통비도

안 드니 1석5조 아닌가요?”


제안② 대리점에서 대량으로 구입해요
“서울은 대형 할인마트에서 싸게 산다고들 하는데 지방에 사는 저는 할인마트가 없으니 대리점을

이용해요. 한 박스에 6통이나 12통짜리를 사면 하나당 600원씩 싸게 구입할 수 있어요. 어차피 많이

사놓고 먹는다고 변질되는 것도 아니고, 한 통 사봤자 열흘 정도면 다 먹이니 한 박스 사도

금세 먹더라고요. 또 대리점에서 대량으로 사면 샘플도 많이 줘요. 공짜로 얻은 샘플만으로도 제법

오래 먹일 수 있죠.”


제안③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게 가장 싸고 편해요
“분유뿐 아니라 기저귀, 물티슈 같은 아기용 소모품은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게 가장 저렴해요. 게다가

대량 구매하면 무료 택배 서비스로 집까지 배달해주기 때문에 부대비용이 전혀 안 들어 훨씬 경제적이죠.

우리 아이는 알레르기 전용 제품을 먹이는데 인터넷에서 구입하니 비용이 많이 절감되더라고요. 또

분유회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추가 할인이나 덤으로 주는 상품 등도 간간이 있어 꽤 절약된답니다.”


제안④ 분유 샘플 모아두면 외출할 때 요긴해요
“분유 회사에서 하는 캠페인이나 앙케트에 참여하면 분유 샘플을 받을 수 있어요.

또 대형 할인마트에서도 제품을 홍보하느라 샘플을 나눠주는 행사를 종종 해요. 그때마다 받은 샘플을

모아두었다가 외출할 때나 여행 갈 때 이용하면 제법 요긴하답니다.”


종이 기저귀
제안① 홈쇼핑 이용하면 좋아요
“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할인행사를 하는 품목이 아마도 종이 기저귀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엔 홈쇼핑

회사도 많아서 여기저기 관심을 갖고 있으면 기저귀 할인행사를 꽤 자주 접할 거예요. 대량으로

구입하면 6개월 이상 무이자 할부로 살 수도 있고 자전거나 장난감, 옷, 물티슈 같은 덤도 챙길 수 있답니다.”


제안② 저렴한 기저귀를 찾아서 5km 정도는 산보해요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보다 마트에서 파는 기저귀가 좀 더 싸요. 그리고 집 주변의 2~3곳의 대형 할인

마트에서 기저귀 할인판매 행사를 할 때가 많아요. 기저귀 회사에서 브랜드 세일도 많이 하고요.

그래서 집으로 오는 전단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기저귀를 싸게 파는 곳이 있다면 운동할 겸 일부러

걸어서 갑니다. 또 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기저귀 할인 판매를 하면 당장 필요하지 않아도 그때그때

사두는 편이에요. 그리고 한 가지 브랜드만 사용하기보다는 싸게 판매하는 회사의 제품을 여러 종류로

사는 편이지요. 브랜드만 다르지 품질은 별 차이 없이 거기서 거기거든요.”


제안③ 낮에는 천 기저귀, 밤에는 종이 기저귀를 사용해요
“육아휴가를 받았을 때 실천했던 건데요. 절약하기 위해서 밤에 재울 때는 종이 기저귀를 채우고,

낮에는 천 기저귀를 채웠어요. 그랬더니 기저귀 값이 반으로 줄더라고요. 물론 아기 피부에도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게 훨씬 안전하고요.”


제안④ 종이 기저귀 값을 1개 단위로 산출해서 제일 싼 것을 찾아요
“맘에 드는 브랜드가 2~3개 정도 있는데, 그중에 싼 것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살 때는 1장 단위로 가격을 계산하여 조금이라도 싼 것을 구입하는 편이에요. 요즘은 품질의 차이를

크게 못 느끼겠더라고요. 오히려 광고를 빵빵하게 하는 메이저 브랜드보다 중소기업 제품이 싸고

품질이 더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장난감
제안① 캐릭터가 그려진 장난감은 절대 사지 않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헬로키티나 미키마우스, 디즈니 캐릭터 상품은 다른 것들보다 가격이 비싸요.

그래서 저는 절대 안 사줍니다. 장난감뿐만 아니라 옷, 신발, 가방도 물론이에요. 그 대신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구입해서 장난감이나 아이 용품에 붙여주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제안 친구들과 서로 나눠서 사용해요

“문화센터에서 알게 된 엄마들 모임이 있어요. 자녀들이 모두 비슷한 또래라 생각도 비슷하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 자연스럽게 친해졌죠. 그 엄마들하고는 아이들 장난감을 서로 빌려서 사용하고

있어요. 장난감을 사줘봤자 매일 그것만 갖고 노는 것도 아니고 처음 얼마간은 신나게 놀다가도 금방

시큰둥해지기도 하거든요. 서로 집에 있는 장난감 목록을 만들어 필요한 것을 돌아가면서 교대로

갖고 놀도록 했더니 장난감 구입 비용이 팍 줄던데요.”

 

| 진행 : 지은경, 김지영 | 사진 : 박종혁 | 자료제공 : 베스트베이비 | www.ibestbab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