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도들의 사역과 초대교회 7

문성식 2011. 6. 22. 08:25


13) 유럽 전도 여행 (사도행전 15,16장)

 

삼 년이 흐른 후 바울과 바나바는 기쁜 마음으로 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바울은 그들이 두고온 갓 믿은 그리스도인들이 걱정되어 다시 여행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무역로에 있는 모든 도시를 전도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도시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두 번째 전도 여행을 실라와 함께 떠났습니다.


우선 그들은 모든 새로운 교회로 되돌아가는 여행을 하였는데, 그 다음에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어느 곳으로
인도하시는가를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들이 오늘날의 트로이 근처에 있는 드로아에 도착했을 때, 바울은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손짓하면서  "마케도냐로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간청하는 한 남자를 보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마케도냐로 건너가도록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내신 것이라고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마케도냐는 오늘 날의 유럽에 있는 곳입니다.

누가라 불리는 의사가 그들과 함께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는 후에 사도행전과 네 권의 복음서 중 한 권을 쓴 사람입니다.

그들이 처음 방문했던 빌립보 성에는 회당이 없어서,

안식일에 강가에서 기도하고 있는 적은 무리의 사람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예수님에 관하여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 중의 한 명이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루디아로, 자줏빛 옷감을 팔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들에게 빌립보 성에 있는 동안에는 자기 집에 와서 묵어 달라고 청했습니다.

바울과 그의 친구들은, 빌립보 성으로 갈 때마다 매일 그들을 쫓아오는 한 여종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점보는 일을 하여 그 주인들에게 많은 돈을 벌어다 주고 있던 여종이었습니다.

그녀가 사납게 소리쳤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이다! 그들이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말해 줄 것이다 !"

바울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그녀를 향해 말했습니다.
"악령아, 예수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소녀에게서 나오너라 !"

즉시 그녀의 사나운 고함소리가 그치고 점을 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녀의 주인들은 화가 나서 로마 관원들에게 곧장 갔습니다.

"이 사람들이 로마의 법들을 무너뜨리려 합니다" 라고 그들이 주장했습니다.
그 관원들은 바울 편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바울과 실라의 옷을 벗기고 채찍질하여 감옥에 집어 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들을 단단히 지켜라" 고 그들이 간수에게 명령했습니다.

 


14) 감옥에서 부른 찬양 (사도행전 16장)

 

로마인 간수는 가장 깊은 감옥의 벽에 바울과 실라를 사슬로 묶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등에 난 상처들과 발에 매여 있는 쇠사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한밤중에 갑자기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죄수들은 놀라서 듣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이 끔찍한 장소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라고는 외침 소리, 저주하는 소리, 그리고 윽박지르며 위협하는 소리가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격렬한 지진이 일어나 감옥 밑바닥까지 뒤흔들렸습니다.
문들이 열리고 쇠사슬이 벽에서 떨어졌습니다.
놀란 간수가 그의 숙소에서 급히 달려왔습니다.
그는 감옥 문이 열린 것을 보고서 자기가 맡은 죄수들이 모두 도망간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황급하게 소리쳤습니다.
"네 몸을 상하게 하지 말라 ! 우리가 아직 여기에 있다 !"

간수는 등불을 가져오게 하여 곧장 가장 깊은 감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구원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바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 간수는 바울이 예수님에 관해 말한 것을 기쁜 마음으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둘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등에서 흐르는 피를 친절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그의 부인은 그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울은 그 가족 모두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로마 관원들은, 그들을 풀어주라는 전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대답하였습니다.
"우리는 로마 시민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궁중 앞에서 매를 맞고 재판도 받지 못한 채 옥에 갇혔다. 로마 관원들에게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풀어 주라고 말하여라."

관원들은 바울과 실라가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듣고 몹시 두려워졌습니다.
바울과 실라에 대한 그들의 행동은 법을 어긴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급히 감옥으로 와서 그들에게 사과하고 빌립보를 떠나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래서 바울과 실라는 루디아와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다시 한 번 방문하고는 그들의 길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