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베드로가 본 환상 (사도행전 10장)
베드로는 해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무두장이들이 하는 일이 죽은 동물의 가죽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셨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는 먹는 것과 만지는 것에 따라 사람들을 부정하다고 여기시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생각과 관심이 깨끗하고 옳은 것인가 보기 위해서 그들의 마음 중심을 들여다 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모든 사도들은, 아직도 예수님이 선택받은 백성, 즉 유대인들만의 메시야로 오셨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베드로는 배가 고팠지만 아직 식사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에 기도하기 위해, 평평한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 집 근처에는 반짝거리는 푸른 바다가 있었고 그 위로 작은 배 몇 척이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강렬한 태양광선을 막아주는 가죽 천막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매우 더웠습니다.
곧 베드로는 깊이 잠들었습니다.
그가 자고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에게 환상 중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광선을 막아 주던 가죽 천막처럼 생긴 커다란 보자기가 네 귀퉁이가 매인 채 내려 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안에는 모든 종류의 동물과 뱀, 그리고 새들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 모두가 유대인들은 먹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 된 것들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베드로야, 일어나라. 저 동물 중 하나를 잡아먹어라"
"주여, 그럴 수 없습니다 !" 베드로가 외쳤습니다.
"저는 일생동안 저런 부정한 동물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
"하나님께서 깨끗하다고 말씀하신 것을 부정하다고 부르지 말라" 고 그 음성이 명령했습니다.
세 번 되풀이하여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는 이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중요한 것을 가르치려 하시는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바로 그 때, 그는 문밖에 사람들이 와 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여기 베드로라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들이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베드로에게 속삭이셨습니다.
"세 사람이 너를 찾고 있다. 내가 그들을 보냈으니 두려워 말고 그들과 함께 가거라"
베드로는, "내가 당신들이 찾고 있던 사람입니다" 라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새로 도착한 사람들이 모두 이방인이며 그 중의 한 명은 로마 병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10) 로마 백부장 고넬료 (사도행전 10,11장)
고넬료는 가이사랴에 있던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군대가 점령하려고 왔던 땅에서 참되신 하나님에 관해서 배웠습니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가난한 유대 백성들을 돌보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베드로가 그의 환상을 보기 바로 전날에, 한 천사가 고넬료에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네 기도와 선한 행동들을 보셨느니라" 고 천사가 말했습니다.
"사람을 시켜 베드로라는 자를 불러라. 그는 욥바에 머물고 있다. 그가 네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리라"
고넬료는 곧 믿는 병사와 두 종을 베드로에게 보냈습니다.
그들이 바로 베드로가 머무르고 있는 집 문앞에 도착해 있던 세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부정하다고 여겨서 자기 집 안으로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 세사람에게 그날 밤 머물러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다음 날 그들은 모두 같이 떠났습니다.
이제 베드로는 자기가 본 환상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을 부정한 자들이라 생각하지 않으시고, 그들도 유대인들처럼 받아들이실 준비를 하셨던
것입니다.
방안은, 베드로의 말을 듣기 위해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진심으로 기쁘게 믿었습니다.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동안에, 마침내 성령이 그들에게 내려 오셨습니다.
그들은 기쁨으로 충만하여 하나님께 찬양드렸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기쁜 마음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유대 신자들에게 자기가 본 환상과 고넬료의 집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모두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을!" 그들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도 구원해 주신다"
예루살렘을 떠난 어떤 신자들은 시리아에 있는 안디옥이란 큰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이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하여 많은 이방인들이 믿게 되었습니다.
이 때 믿게 된 그곳 사람들 모두를 그리스도인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바나바는 예루살렘을 떠나 안디옥의 새 교회에서 바울과 함께 그곳 사람들에게 새로운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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