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지혜,상식

국내산 vs 수입산 먹거리 구별법

문성식 2011. 5. 10. 02:18
국내산과 수입산, 농·수·축산물 구분하기 어려워.

수입산 먹거리들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 오늘날이다. 국내산을 구입하고자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판매자가 표시한 원산지 정보만을 믿고 구입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나 재래시장의 경우는 판매원의 말만 믿고 속아서 구입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따라서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될 때 이를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국내산과 수입산 구별 요령을 익혀두자. 억지로 외우기 보다는 쇼핑할 때 쇼핑 목록과 더불어 구별법을 메모하여 체크하는 습관을 키운다.
국내산 농·수·축산물 수입산 농·수·축산물
고추 꼭지가 미끈하고 깨끗하게 붙어있다.
몸통이 둥근 형태로 유지된다.
과육이 두껍고 맛이 덜 맵다.
<건 고추>
꼭지가 없거나 있어도 윤택이 적다.
몸통이 납작하게 눌려있고 부서진 것이 많다.
과육이 얇고 거칠며 맛이 아주 맵다.
<냉동수입 후 건조한 고추>
꼭지 부위가 검게 변한 것이 섞여있다.
꼭지와 몸통 부위가 반짝이고 끈적거린다.
껍질이 얇고 깨끗하며 광택이 있다.
잘려진 낱알이 거의 없다.
껍질이 두껍고 거칠다. 광택이 없고 예리하게 잘라진 낱알이 포함되어 있다.
당근 흙이 묻어있고 뿌리 절단면이 거칠고 돌출 되어있다. 깨끗하게 세척되어 있고 절단면이 매끄럽게 처리되어 있다.
감자 표면에 흙물이 묻어 있다.
씨눈의 깊이가 중간 정도 이다.
껍질의 색깔은 대체로 황백색을 띤다.
표면이 깨끗하다.
표면에 깊다란 골이 많다.
씨눈의 깊이가 얇거나 깊다.
껍질의 색이 백색, 연한 갈색이다.
대추 대추를 한 움큼 쥐고 흔들었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다.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거의 없다.
향이 달콤하다.
대추를 한 움큼 쥐고 흔들면 씨와 껍질이 분리되어 소리가 난다.
꼭지가 거의 붙어있지 않다.
쾨쾨한 냄새가 난다.
도라지 <통도라지>
가늘고 짧다.
원뿌리가 2-3개로 갈라진 것이 많고 잔뿌리가 많다. 껍질에 흙이 붙어있다.
<찢은 도라지>
길이가 짧고 동그랗게 말리는 성질이 약하다.
씹으면 부드러운 느낌이며 쓴맛이 거의 없다.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 남아 있고 흰색을 띤다.
<통도라지>
굵고 길다.
원뿌리가 1-2개이며 잔뿌리가 적어 매끈하다.
<찢은 도라지>
길이가 길고 동그랗게 말리는 성질이 강하다.
씹으면 질기고 쓴맛이 강하다.
약간 노란색을 띤다.
고사리 줄기가 짧고 가늘다.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있다.
씹었을 때 연하다.
줄기가 길고 굵다.
씹었을 때 섬유질이 질기다.
인삼 겉에 흙이 붙어 있다.
다리가 사람 人자 모양이 확실하며 머리의 발육이 튼튼하고 짧다.
또한 무게가 무겁다.
색깔은 황백색을 띤다.
조직이 단단하고 품질이 우수하다. 수염뿌리가 적게 붙어 있고 인삼의 독특한 향기가 강하다.
겉에 흙이 묻어 있지 않고 깨끗하다.
몸체 발육이 빈약하고 길다. 다리가 꽈배기처럼 꼬여있고 수염 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색깔은 백색을 띤다.
조직이 치밀하지 못하여 품질이 낮다. 무게가 가볍다. 인삼의 독특한 향기가 약하다.
송이버섯 갓 색깔이 옅은 밤색이다.
갓 자루가 길고 단단하며 자루 끝에 흙이 묻어 있다.
신선하며 버섯 특유의 향이 강하다.
갓 색깔이 짙은 밤색이다.
갓 자루가 짧고 물렁하며 끝이 깨끗하다.
신선도가 떨어지며 비릿하면서 역겨운 냄새가 한다.
상황버섯 크기가 작고 가볍다.
손으로 누르면 약간 들어가는 느낌이 있다.
크기가 크고 무겁다.
손으로 누르면 단단한 느낌이다.
마늘 <통마늘>
수염뿌리가 붙어있으며 가늘다.
속껍질이 연한 자주색을 띠고 얇다. 또한 흰 줄무늬가 많다.
속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
마늘의 모양이 길고 가늘다.
<깐마늘>
색이 연하고 맑다.
모양이 뾰족하고 날씬하며 마늘의 면이 3면을 이룬다.
<통마늘>
수염 뿌리가 없어나 약간 붙어있으며 굵다.
속 껍질이 진한 자주색이며 두껍다. 또한 흰 줄무늬가 적다.
속껍질이 잘 벗겨진다.
마늘의 모양이 크고 통통하다.
<깐마늘>
색이 우유 빛처럼 뿌옇다.
모양이 통통하고 마늘의 면이 4개 이상이다.
김치 배추가 긴 타원형의 모양이다.
김치가 아삭아삭 하고 흰색 부분의 껍질 두께가 얇다.
배추의 포기 모양이 작은 타원형이다.
김치가 질기며 흰색 부분의 껍질 두께가 두껍다.
참조기 입이 붉은 색이다.
꼬리가 짧고 두툼하며 전체적으로 황금색을 띤다.
머리 부분에 다이아몬드 형 유상돌기가 있다.
몸 전체가 두툼하고 짧다.
입이 회색이다.
꼬리가 길고 넓다.
몸 전체 비늘이 거칠고 광택이 있다.
전체적으로 회색 및 흰색을 띤다.
눈, 복부에 붉은색이 돈다.
참돔 주둥이가 돌출되지 않았다.
머리가 둥글다.
주둥이가 돌출되었다.
대체로 흰색을 띠며 머리가 칼 형이다.
갈치 몸 전체에 은빛이 선명하다.
눈동자가 까맣고 선명하다.
검은 빛이 감도는 은빛을 띤다.
눈에 노란빛이 돈다.
등 지느러미 뼈에 드문드문 둥근 뼈가 붙어 있다.
고등어 등이 녹색이고 배는 은백색을 띤다. 등의 물결무늬가 굵고 아가미에 하얀 반점이 있다.
명태 주둥이의 밑 턱이 더 길다.
옆구리에 2줄의 흑갈색 띠가 있다.
눈과 입이 크다.
배는 흰색을 띤다.
대부분 목이 붙어있다.
냉장 유통되어 닭의 원상태가 유지되어 있다.
크기가 다양하다.
목이 제거 되었다.
냉동 수입되어 짓눌린 자국이 있다.
크기가 고르다.
갈비 지방 부분이 흰색이다.
갈비에 덧살이 붙어 두툼하다.
지방 부분이 노란색을 띤다.
한 덩어리에 3-5개의 갈비가 붙어있고 두께가 얇은 편이다.
쇠고기
등심
고기의 색이 선홍색을 띈다.
지방층이 얇다.
떡심에 핏물이 스며들어 있지 않다.
고기의 색이 검붉은색을 띤다.
지방층이 두껍다.
떡심의 윗부분에 핏물이 스며들어 있다.
쇠고기
양지
흰색의 지방층이 얇다.
고기의 결이 가늘고 핏물과 물기가 적다.
지방층이 두껍다. 지방의 색깔은 미국산은 흰색, 호주산은 노란색을 띤다.
고기의 결이 굵고 핏물과 물기가 많다.
모든 먹거리들의 국내산과 수입산의 구별법을 숙지하면 좋겠지만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에는 몇 가지만이라도 기억해 두자.
1.뿌리가 있는 채소류는 흙이 묻어 있는 것이 국산이다. 흙이 묻어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수입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대파, 감자, 당근, 인삼, 도라지, 더덕 등)

2. 닭 구입시 안전한 방법은 목이 있는 것으로 구입하자.

3. 한우와 수입 쇠고기는 눈으로 식별이 어렵지만 한우는 신선한 상태에서 뼈를 발라내 고기의 겉 부분에 칼자국이 많고 형태가 다양하다. 반면 수입 쇠고기는 냉동상태에서 뼈를 발라내어 겉 부분이 고른 것이 특징이다.

4. 또한 고기의 색깔을 볼 때는 전시실에서 꺼내어 식별한다. 전시실의 전구가 붉은색이 많아 식별에 방해가 된다.

5. 축산과 수산물은 전문가들도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안심하고 구입하려면 전문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참고 :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http://www.naq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