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릭 교리서 76

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제 1 부 성사의 경륜, 제 1 장 교회 시대의 파스카 신비

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 제 1 부 성사의 경륜. ▶ 제 1 장 교회 시대의 파스카 신비. ▶ 제2절 파스카 신비와 교회의 성사. 1113 교회의 모든 전례 생활은 성찬의 희생 제사와 다른 성사들을 구심점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24) 교회에는 일곱 가지 성사 곧, 세례성사, 견진성사, 성체성사, 고해성사, 병자성사, 성품성사, 혼인성사가 있다.25) 제2절에서는 교회의 이러한 일곱 성사의 공통점을 교리적 관점에서 다룬다. 성사 거행의 공통점은 제2장에서 설명할 것이며, 각 성사의 고유한 면은 제2부의 주제가 될 것이다. I. 그리스도의 성사. 1114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과 사도전승과……교부들의 일치된 의견을 충실히 받아들여”,26) “신약의 성사들이 모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

가토릭 교리서 2021.10.08

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제 1 부 성사의 경륜, 제 1 장 교회 시대의 파스카 신비

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 제 1 부 성사의 경륜. ▶ 제 1 장 교회 시대의 파스카 신비. ▶ 제1절 거룩하신 삼위의 행위인 전례. 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전례는 왜 거행하는가-. 1066 교회는 신경을 통하여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의 신비와, 만물에 대한 “당신 선의에 따른 당신 뜻의 신비”(에페 1,9)를 고백한다. 성부께서는 세상의 구원과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사랑하시는 성자와 성령을 주심으로써 “당신 뜻의 신비”를 실현하신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신비”이다.1) 이 신비는 지혜롭게 정해진 계획에 따라 역사 안에서 계시되고 실현되었다. 바오로 사도는 이를 “신비의 계획”(에페 3,9)이라고 부르며, 교부들의 전통은 ‘강생하신 말씀의 경륜’ 또는 ‘구원 경륜’이라..

가토릭 교리서 2021.10.08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12절“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1020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죽음을 예수님의 죽음과 연결 지으며, 죽음을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여긴다. 교회는 죽음을 앞둔 그리스도인에게 죄를 용서해 주시는 그리스도의 사죄 말씀을 마지막으로 들려주고, 힘을 북돋우는 도유(塗油)로 날인하며, 여행을 위한 양식인 노자 성체로 그리스도를 모시게 하며, 다음과 같이 평안을 빌어 준다. 하느님, 그리스도를 믿는 이 영혼이 이제 세상을 떠나려 하나이다. 이 영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천주 성부님, 이 영혼을 받아들이소서. 이 영혼을 위하여 수난하신 천주 성자 예수그리스도님, 이 영혼을 받아들이소서. ..

가토릭 교리서 2021.10.0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11절 “육신의 부활을 믿나이다”. 988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하느님에 대한 우리 믿음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하느님의 행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그리스도교의 신경은, 세말에 이루어질 죽은 이들의 부활과 영원한 삶에 대한 선언에서 절정에 이른다. 989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으며 영원히 사시는 것과 같이, 의인들도 죽은 후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살며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리시리라는 것을558) 굳게 믿고 바란다. 그리스도의 부활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부활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의 업적이 될 것이다. 예수님을 죽은 이..

가토릭 교리서 2021.10.0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10절“죄의 용서를 믿나이다”. 976사도신경은 죄의 용서에 대한 믿음을 성령에 대한 믿음과 연결시킬 뿐 아니라 교회와 성인의 통공에 대한 믿음과도 연관시킨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에게 성령을 주심으로써, 죄를 용서하는 당신의 신적 권능을 주셨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2-23). (이 교리서의 제2편은 세례성사와 고해성사, 그 밖의 다른 성사, 특히 성체성사를 통한 죄의 용서를 자세히 다룰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몇 가지 기초적인 사항만을 간단하게 언급한다.) I. 죄의 용서를 위한..

가토릭 교리서 2021.10.0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제6단락 마리아 - 그리스도의 어머니, 교회의 어머니. 963그리스도와 성령의 신비 안에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역할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했으므로, 이제 교회의 신비 안에서 마리아의 위치를 생각해 보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사실 동정 마리아께서는 “구세주의 참어머니로 인정받으시고 공경받으신다.……분명히 그리스도의 지체들의 어머니이시다.……왜냐하면 저 머리의 지체인 신자들이 교회 안에서 태어나도록 사랑으로 협력하셨기 때문이다.’”525) “마리아께서는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며 교회의 어머니이시다.”526) I. 교회의 어머니 마리아. 마리아는 당신 ..

가토릭 교리서 2021.10.0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제5단락 모든 성인의 통공. 946사도신경은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를 고백한 다음에 ‘모든 성인의 통공’을 고백한다. 어떤 면에서 이 구절은 앞 구절을 명확하게 해 주는 것이다. “교회란 모든 성도의 공동체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505) 모든 성도의 친교가 바로 교회이다. 947“모든 신자가 한 몸을 이루기 때문에 각자의 선은 모두에게 전달된다.……그러므로 교회 안에는 선의 공유가 존재한다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지체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모든 선이 지체들에게 전달되며, 이러한 전달은 교회의 성사들을 통..

가토릭 교리서 2021.10.0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제4단락 그리스도 신자: 성직자, 평신도, 봉헌 생활자 871“그리스도 신자들은 세례로 그리스도께 합체됨으로써 하느님의 백성으로 구성되고, 또한 이 때문에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자직과 왕직에 자기 나름대로 참여하는 자들이 되어 하느님께서 교회에게 이 세상에서 성취하도록 맡기신 사명을 각자의 고유한 조건에 따라 실행하도록 소명 받은 자들이다.”393) 872“모든 그리스도 신자들 간에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재생으로 인하여 품위와 행위에 관하여 진정한 평등이 있고, 이로써 모두가 각자의 고유한 조건과 임무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의 건설에 협력한다.”3..

가토릭 교리서 2021.10.0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제3단락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 811“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유일한 교회이며, 우리는 신경에서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라고 고백한다.”263) 서로 불가분의 관계인 이 네 속성들은264) 교회와 교회 사명의 본질적 특성을 나타낸다. 이 속성들은 교회가 스스로 지니게 된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당신의 교회를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가 되도록 해 주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는 교회가 이 특성들 하나하나를 실현하도록 촉구하신다. 812교회가 이 특성..

가토릭 교리서 2021.10.0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제2단락 하느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성전인 교회. I. 교회 - 하느님의 백성. 781“어느 시대, 어느 민족이든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경외 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받아들이신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서로 아무런 연결도 없이 개별적으로 거룩하게 하시거나 구원하시려 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람들이 백성을 이루어 진리 안에서 당신을 알고 당신을 거룩히 섬기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 백성으로 뽑으시고 그들과 계약을 맺으셨으며, 차츰차츰 그들을 가르치시고 그 역사를 통하여 당신과 당신 계..

가토릭 교리서 202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