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릭 교리서 76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3 장 하느님의 구원: 법과 은총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3 장 하느님의 구원: 법과 은총. ▶ 제3절 어머니요 스승인 교회. 제3절 어머니요 스승인 교회. 2030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은 세례를 받은 모든 사람과 친교를 이루어 자신의 소명을 수행한다. 그리스도인은 교회로부터 “그리스도의 법”의75) 가르침을 담고 있는 하느님 말씀을 받는다. 그리스도인은 교회로부터 “나그넷길”에서 그를 지탱해 주는 성사의 은총을 받는다.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성덕의 모범을 배우며,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 안에서 성덕의 본보기와 근원을 알아보고, 성덕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참된 증거에서 성덕을 감지한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앞서 살다 간 성인들과 교회가 전례력(典禮曆)에 맞추어 기념하는 성인들..

가토릭 교리서 2021.10.09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3 장 하느님의 구원: 법과 은총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3 장 하느님의 구원: 법과 은총. ▶ 제2절 은총과 의화. 제2절 은총과 의화. I. 의화. 1987 성령의 은총에는 우리를 의화(義化)하는 힘이 있다. 곧, 성령의 은총은 우리의 죄를 씻어 주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리고 세례를 통하여40)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41) 누리게 해 준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합니다. 그분께서 돌아가신 것은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신 것이고, 그분께서 사시는 것은 하느님을 위하여 사시는..

가토릭 교리서 2021.10.09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3 장 하느님의 구원: 법과 은총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3 장 하느님의 구원: 법과 은총. ▶ 제1절 도덕률. 제 3 장 하느님의 구원: 법과 은총. 1949 영원한 행복에 초대받았지만, 죄 때문에 상처 입은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구원이 필요하다. 하느님의 도우심은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을 인도하는 법을 통하여 그리고 인간을 지탱해 주는 은총을 통하여 주어진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필리 2,12-13). 제1절 도덕률. 1950 도덕률은 하느님의 지혜의 작품이다. 성서적 의미에서 도덕률은 하느님의 자애로운 가르침, 그분의 교육 ..

가토릭 교리서 2021.10.09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2 장 인류 공동체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2 장 인류 공동체. ▶ 제1절 인간과 사회. ▶제2절 사회생활 참여. ▶제3절 사회 정의. 제 2 장 인류 공동체. 1877 인류의 사명은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고 성부의 외아들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 사명은 각자가 하느님의 행복으로 들어오라는 요구를 받고 있으므로 개인적 형태를 취하면서도, 인류 공동체 전체에 관련되기도 한다. 제1절 인간과 사회. I. 인간 소명의 공동체적 특징. 1878 모든 사람은 동일한 목적, 곧 하느님을 향하도록 부름을 받았다. 신적 위격의 결합과 진리와 사랑 안에 있는 하느님 자녀들의 결합에는 유사성이 있다.1) 이웃에 대한 사랑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분리할 수 없다. 1879 인간에게..

가토릭 교리서 2021.10.09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 제8절 죄. 제8절 죄 I. 자비와 죄 1846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러난 죄인들에 대한 하느님 자비의 계시이다.86) 천사는 요셉에게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 1,21) 하고 일러 준다. 속량의 성사인 성체성사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8). 1847 “하느님께서는 그대 없이 그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대 없이 그대를 구원하지 않으십니다.”87)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를 받으려면 우리 죄를 고백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

가토릭 교리서 2021.10.09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 제7절 덕. 제7절 덕. 1803 “형제 여러분, 참된 것과 고귀한 것과 의로운 것과 정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은 무엇이든지, 또 덕이 되는 것과 칭송받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마음에 간직하십시오”(필리 4,8). 덕(德)은 선을 행하고자 하는 몸에 밴 확고한 마음가짐이다. 덕은 인간이 선한 일을 하게 할 뿐 아니라 최선을 다하도록 한다. 덕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감각적, 영적인 모든 능력을 다해서 선을 향해 나아간다. 그는 구체적인 행동들 안에서 선을 추구하고 이를 선택한다. 덕행 생활의 목적은 하느님을 닮는 것입니다.61) I. 인간적인 덕. 1804 인간적인 덕은 지성과 의지의 확..

가토릭 교리서 2021.10.09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 제6절 도덕적 양심. 제6절 도덕적 양심. 1776 “인간은 양심의 깊은 곳에서 법을 발견한다. 이 법은 인간이 자신에게 부여한 법이 아니라 오로지 인간이 거기에 복종하여야 할 법이다. 그 소리는 언제나 선을 사랑하고 실행하며 악을 회피하도록 부른다. 필요한 곳에서는 마음의 귀에 대고, ‘이것을 하여라.’, ‘저것을 삼가라.’ 하고 타이른다. 이렇게 인간은 하느님께서 자기 마음속에 새겨 주신 법을 지니고 있으므로……. 양심은 인간의 가장 은밀한 핵심이며 지성소이다. 거기에서 인간은 홀로 하느님과 함께 있고 그 깊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는다.”49) I. 양심의 판단. 1777 인간의 마음속에..

가토릭 교리서 2021.10.09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 제4절 인간 행위의 도덕성. ▶ 제5절 감정의 도덕성. 제4절 인간 행위의 도덕성. 1749 인간은 자유로써 도덕적 주체가 된다. 인간이 의도적인 행동을 할 때, 그는 이를테면 그 행위의 주인이 된다. 인간의 행위, 곧 의식의 판단에 근거하여 자유로이 행한 행위들은 도덕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그것들은 선하거나 악한 것이다. I. 도덕성의 근원. 1750 인간 행위의 도덕성은 다음과 같은 것들에 달려 있다. - 선택된 대상. - 의도하는 목적이나 의향. - 행위의 정황. 대상과 의향과 정황은 인간 행위의 도덕성의 ‘근원’, 곧 구성 요소가 된다. 1751 선택된 대상이란 의지가 의도적으로 지향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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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 제2절 참행복에 부름 받은 우리의 소명. ▶ 제3절 인간의 자유. 제2절 참행복에 부름 받은 우리의 소명. I. 참행복. 1716 ‘참행복’은 예수님께서 하신 설교의 핵심이다. 행복 선언은 바로 아브라함 이후 선택된 민족에게 주신 약속을 반복하신 것이다. 이 약속들은 더 이상 지상에서 누리는 기쁨에 그치지 않고 하늘 나라를 차지하게 됨으로써 완성된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

가토릭 교리서 2021.10.09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 제 1 부 인간의 소명: 성령 안의 삶. ▶ 제 1 장 인간의 존엄성. ▶ 제1절 하느님의 모상인 인간.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1691 “그리스도인이여, 그대의 품위를 깨달으십시오. 이제 그대는 천주성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니, 타락한 과거 생활로 돌아가 퇴보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그대가 어떤 머리에 속해 있는지, 어떤 몸의 지체인지 명심하십시오. 그대는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나 빛과 하느님 나라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1) 1692 신경은 하느님께서 창조 업적으로 인간에게 주신 선물과, 나아가 속량과 성화로써 주신 선물의 위대함을 고백한다. 신앙이 고백하는 것을 성사들이 베풀어 준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을 다시 나게 한 성사들로써 “하느님의 자녀”(1..

가토릭 교리서 202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