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릭 교리서 7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9절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나이다”. 748“인류의 빛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 모인 이 거룩한 공의회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선포하며, 모든 사람을 교회의 얼굴에서 빛나는 그리스도의 빛으로 비추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한다.”120)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로써 공의회는 교회에 대한 신조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신조에 전적으로 종속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빛 말고 다른 빛을 가지고 있지 않다. 교회는 교부들이 즐겨 사용한 비유처럼 오로지 태양의 빛을 반사하기만 하는 달과 같다. 749교회에 관한 신조는 ..

가토릭 교리서 2021.10.0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3 장 성령을 믿나이다. 제8절 “성령을 믿으며”. 683“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1코린 12,3).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갈라 4,6). 이러한 신앙의 인식은 성령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리스도와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우리보다 앞서 오셔서 우리 안에 신앙을 불러일으키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신앙의 첫 성사인 세례성사를 받음으로써, 성부 안에 근원을 두고 성자 안에서 주어진 ‘생명’은 교회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내밀하게 전달된다. 684성령께서는 ..

가토릭 교리서 2021.10.06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제7절“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I.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교회를 통하여 다스리고 계신다……. 668“그리스도께서 돌아가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바로 죽은 이들과 산 이들의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로마 14,9). 그리스도의 승천은 그 인성이 하느님의 권능과 권위에 참여함을 뜻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주님이시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능을 지니고 계신다. 그분은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계신다. 성부께서 “만물을 그분 발 아래 굴복시키셨기” 때문이다(에페 1,21-22). 그리스도..

가토릭 교리서 2021.10.04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제6절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셨다”. 659“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마르 16,19). 그리스도의 육신은 그 육신이 언제나 누리는 새롭고 초자연적인 특성들이 증명하는 바와 같이,588) 부활의 순간부터 영광스럽게 되었다. 그러나 제자들과 함께 어울려 음식을 먹고 마시며589) 그들에게 하느님 나라에 대해 가르쳐 주시는 40일 동안에는,590) 아직도 그분의 영광은 보통 인간의 모습에 가려져 있다.591) 예수님의 마지막 발현은, 구름과592) 하늘로593) 상징되는 하느님의 영광 안으로 그분의 인..

가토릭 교리서 2021.10.04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제5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631예수님께서는 “아주 낮은 곳 곧 땅으로 내려와 계셨습니다.……내려오셨던 그분이 바로……하늘로 올라가신 분이십니다”(에페 4,9-10). 사도신경은 그리스도께서 저승에 가심과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음을 같은 조항에서 고백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파스카 안에서, 바로 죽음에서 생명이 솟아나게 하셨기 때문이다. 무덤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인류를 밝게 비추시는 샛별이여.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527) 제1단락 그리스도께서 저승에 가셨다

가토릭 교리서 2021.10.04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제4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다”. 제3단락 예수 그리스도께서 묻히셨다 624“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겪으셔야 했습니다”(히브 2,9).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구원 계획 안에서 당신 아들이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도록”(1코린 15,3) 마련하셨을 뿐 아니라, ‘죽음을 맛보도록’, 곧 죽음의 상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신 순간과 부활하신 순간 사이에 그의 영혼과 육신이 분리된 상태를 경험하도록 하셨다. 그리스도의 죽음의 상태는 그분께서 묻히시고 저승에 가신 신비이다. 무덤에 ..

가토릭 교리서 2021.10.04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제4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다”. 제2단락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I. 예수님의 재판. 예수님에 대한 유다 지도자들의 분열. 595예수님에 대한 예루살렘 종교 지도자들의 의견은 오랫동안 갈라져 있었다.421) 그들 가운데에는 바리사이 니코데모나422) 고관인 아리마태아의 요셉과 같은 예수님의 숨은 제자들이423)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의 수난 직전에 요한 사도는, 매우 불완전하게나마 “지도자들 가운데에서도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요한 12,42)고 말할 수 있었다. 성령 강림 다음 날..

가토릭 교리서 2021.10.04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제4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다”. 571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파스카 신비는, 사도들과 그 뒤를 이어 교회가 세상에 전파해야 할 기쁜 소식의 핵심이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구원자이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서 “단 한 번”(히브 9,26)에 이루어졌다. 572교회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파스카 전후에 주신 ‘성경 전체에 대한 해석’을 충실히 따른다.33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루카 24,26)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가토릭 교리서 2021.10.04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제3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셨다”. 제3단락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 512신경은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해서 단지 강생(잉태와 탄생)과 파스카(수난, 십자가에 달리심, 돌아가심, 묻히심, 저승에 가심, 부활, 승천)의 신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 신경은 예수님의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은 생활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명백하게 말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예수님의 강생과 파스카에 관한 신앙 조문은 그리스도의 지상 생활 전체를 밝혀 준다.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사도 1,1-2)은 강생과 파스카의 신비에 비추어 보아..

가토릭 교리서 2021.10.04

제 1 편 신앙 고백,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제 1 편 신앙 고백. ▶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2 장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이다. ▶ 제3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셨다”. 제2단락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I. 성령으로 인하여 잉태되어……. 484마리아에게 주님의 탄생이 예고되면서 “충만한 때”(갈라 4,4)가 시작된다. 그것은 곧 약속과 준비의 성취이다. 마리아는 하느님의 “온전히 충만한 신성이 육신의 형태로 머무르고 있는”(콜로 2,9) 그분을 잉태하도록 초대되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루카 1,34) 하는 마리아의 질문에 대한 하느님의 답변으로 성령의 힘이 드러난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실 ..

가토릭 교리서 202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