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시,모음

지는 해가 더 아름답다

문성식 2025. 2. 13. 19:07




        ◈♣ 지는 해가 더 아름답다 ♣◈ 누가 황혼이 인생의 끝이라고 했나 뜨거운 가슴이 아직도 끓고 있고 못 이룬 사랑 그리움 되어 머물고 있는데... 누가 노을이 인생의 종점 이라고 했나 아직도, 저녁에 부는 바람이 가슴을 설레게 하고 밤하늘 초승달 그 미소가 내 가슴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누가 해 넘이 모습이 인생의 정점과 같다고 했나 아직도 별빛 쏟아지는 밤 하늘 낭만을 즐기고 있고 거칠어지는 숨소리 가슴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누가 황혼을 수평선 넘어로 작아지는 돗단 배라고 했나 아직도 고동 소리 우렁찬 가슴이 펄펄 끓고 있는데... 힘들고 어렵게 걸어온 길 만큼 갈 길도 아직 많이 남았는데... 누가 황혼을 눈물 흘리며 바라보는 네 모습이라고 했나 찬란한 삶을 활화산 처럼 뿌리며 떠오르는 너도 아름답지만... 삶의 끈을 한 아름 품고 쓴 웃음 지으며 산 넘는 네가 더 아름답다 = 글 : 벽암 정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