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시,모음

걸어온 뒤안길 돌아보니

문성식 2025. 2. 11. 16:20




        ◈♣ 걸어온 뒤안길 돌아보니 ♣◈ 개울 물 하나 건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냇물 하나 지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산 하나 지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덕 하나 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걸어온 뒤안길 돌아보니 멀리도 왔네요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는 길을 별것 아닌 듯 가벼이 지나보니 한참도 지났네요 참 멀리도 흘러 왔네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그리워서 불러보니 아득하기만 하네요 철없던 시절, 꿈 많았던 시절, 야망의 시절 안타까워 돌아보니 잘했던 것 보다는 실수 투성이었네요 밝은 달도 기울며 이해도 저물어 가네요 멋지게 마무리를 하세요. 달려온 세월에 있는 그대로 보이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모두 드러내 주어도 부끄럽지 않는 나이기를 바램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