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잘 쓰이는 사람
누구에게나 자신이 가진 재능이 있고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내가 가진 재능이 어디에 더 필요한가?’
‘어디에 쓰면 효율적일까?’
자기 재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보람을 느끼고 재미가 생기고
자긍심이 커집니다.
그러면 ‘나는 필요 없는 사람이네.’
이런 생각은 일어나지 않겠지요.
그러니 직장을 선택할 때도
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되면
좀 더 자신에게 의미 있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회사 이름에 연연하거나,
남의 눈을 의식하는 굴레에서 벗어나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
세상에 잘 쓰이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자기도 행복하고 세상에도 보탬이 됩니다.
받기보다 주는 것
우리는 받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에게 받는 것을 좋아하면
그만큼 종속된 삶을 살게 됩니다.
반면에 나누려고 하면
가진 것에 상관없이
부자가 된 기분이 듭니다.
배고픈 이에게 밥 한 끼를 주고,
옷이 필요한 이에게 남는 옷을 내어주고,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세워주는 것도
모두 나눔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괴롭고 힘든 일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못한 상황에 삶을 고통 속에
보내는 이들이 많아요.
우리가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맘을 내면
단순히 남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내 문제가 가벼워집니다.
‘아, 내 문제는 별것 아니구나!’
‘나는 가진 게 많은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것이 바로 남을 돕는 공덕입니다.
재혼하고 싶어요
“재혼을 하고 싶은데,
또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요구가 너무 많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첫 결혼 때는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상대에게 요구가 매우 많습니다.
요구가 많으면
다툼과 갈등이 생기게 되죠.
재혼을 해서도
요구하는 관점을 가지고
상대를 대한다면
또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로를 꽉 조여 맨
속박의 끈을 풀고
각자의 생활과 자유를 인정해야
성공적인 재혼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