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흔들리는 인생
우리는 헛된 욕망에 팔려서
인생을 낭비하고
늘 남과 비교하며
자기를 학대하고 삽니다.
‘나는 능력이 없다’는 생각에 빠져
무기력하게 살거나
남을 원망하며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세상의 성공 기준에
나를 맞추고
나의 욕구가 충족된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나의 욕구를 버리거나
기대를 낮추는 만큼
기쁨이 일어나고 만족이 일어납니다.
주변 상황과 조건의 변화에 따라
웃고 울다보니
늘 인생이 흔들립니다.
자기 내면을 돌이켜보고 만족하면
삶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습니다.
상대를 이해하면
상대를 내 뜻대로 하려하고
내 취향에 맞는지 너무 따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이해해 보세요.
그러면 내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내 마음에 기쁨이 일어나고
누군가를 미워하면
내 마음에 괴로움이 생기듯,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함이 오래 가면
내 마음에 병이 들어요.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부정적인 마음을 써왔습니다.
상대를 이해하기보다
내 생각을 고집하며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에 익숙합니다.
그냥 상대를 이해해 보세요.
그러면 상대에 대한 미움이 사라집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울 때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병든 사람은 치료 받아야 하며,
어린 아이는 제때 배워야 합니다.
지금 지구상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
영양실조에 걸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지구 전체 인구 70억 중에
20퍼센트가 하루 수입 1달러 미만의
극빈자라고 합니다.
이런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의 태도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외면하는 것과
슬픔에 빠져 근심하는 것입니다.
남의 고통을 아파하는 것이
외면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지만,
실상 자기 생각에 갇혀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고통 받는 이를 보면
‘나는 얼마나 다행인가’
이렇게 감사하며 현실적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게 낫습니다.
이렇게 남을 돕는 마음을 내면
그보다 몇 배나 더 큰 행복이
나에게 돌아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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