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고 싶다면 과자, 떡, 빵 등 탄수화물이 주 성분인 음식을 멀리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크게 완화됐지만, 여전히 '확찐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많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필수인데, 이를 위해 어떤 점들을 유의해야 할까?
배달 음식을 되도록 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짜장면, 치킨 등 인기 있는 배달 음식은 대부분 맛을 내기 위해 자극적인 양념을 사용했거나 고지방 고칼로리다. 따라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잘 찐다. 배달 음식과 함께 먹기 쉬운 탄산음료나 주스도 영양소에 비해 칼로리가 높다. 식재료를 배달시켜 집에서 직접 해먹는 게 낫다. 식재료를 선택할 때는 조금 먹어도 포만감이 많이 드는 채소를 반드시 곁들인다. 특히 ▲하얀색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보라색 5색 채소를 골고루 매일 먹으면 항산화 성분 섭취로 인해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고, 칼로리가 낮아 살찔 위험도 적다. 순서도 중요하다. 고기나 밥 대신 채소부터 먹으면 포만감이 극대화돼, 섭취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아침을 건너뛰는 식으로 식사량을 무작정 줄이는 건 권하지 않는다.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면 몸에 영양소가 제대로 가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섭취가 부족할 때 면역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 중 하나가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을 구성하며, 병원균에 대항하는 백혈구, 임파구, 항체 등을 만드는 데 필수이다보니 섭취를 게을리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편도 같은 면역기관이 퇴화되며, 면역세포 수가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다. 성인이라면 체중 1kg당 0.8~1g 단백질이 필요하다. 성인에게 필요한 열량인 1900kcal을 기준으로 보면 매끼마다 고기, 생선, 계란, 콩류를 1~2가지 먹는 수준이다.
또한 살을 빼고 싶다면 단백질 양은 유지하되 밥 양을 반 공기로 줄이거나, 간식으로 먹는 과자·떡·빵 등 탄수화물이 주 성분인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