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기술보다 화제 전환 기술이 필요하다
관심 없는 이야기를 끝까지 참고 들어야 했거나
어설프게 말을 돌렸다가 상대방과 어색해진 경험이 있다면 화제 전환의 기술이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주제와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고 싶은 이들을 위한 화제 전환 비법 완벽 가이드!
적절한 타이밍
연애만 타이밍이 중요한 게 아니다. 대화를 할 때도 타이밍이 생명이다.
특히 화제를 전환할 때 적절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상대방은 물론 스스로도 민망해진다.
타이밍이 너무 빠르면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자른다고 오해할 수 있고,
반대로 타이밍이 늦으면 무의미한 이야기만 오가며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
적당한 타이밍에 화제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잘 들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으면 적당한 타이밍을 찾기가 어렵다.
상대의 말을 꼼꼼히 듣고 대화의 흐름을 파악한 뒤 적절한 타이밍에 화제를 전환한다.
화제의 연결고리 찾기
대화를 할 때 A에서 갑자기 Z로 화제가 전환되면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 있다.
A와 Z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급선무.
만약 “나 얼마 전부터 비타민 먹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그런데 아버지 직업이 뭐라고요?”라고 하기보다는,
“요즈음 부모님들도 비타민 참 좋아하시던데. 아버지가 무슨 일 하신다고 하셨죠?”처럼
자연스럽게 화제를 바꾸는 것이 좋다.
느긋하고 부드러운 말투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꺼낼 때 너무 빠른 말투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상대방의 이야기는 듣기 싫고 새로운 이야기는 꼭 해야 한다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
말의 속도는 평소보다 살짝 느리고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오해를 사지 않는 방법 중 하나다.
단, 너무 느릴 경우 화제를 전환하려는 의도가 드러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목소리를 살짝 크게 하는 것이 좋다.
자리 비우기 & 장소 이동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르지 않을 경우
잠깐 자리를 비우는 것도 화제 전환의 기술이다.
가장 좋은 핑계는 바로 화장실.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워 시간차를 두었다가 다시 합석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리를 비우기가 애매하다면 아예 다른 장소로 이동하자고 제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표정 & 보디랭귀지
새로운 주제의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상대방에게 예고를 하자.
표정과 보디랭귀지를 이용해 사인을 보내는 것.
무언가 말하려는 표정을 짓거나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연출하며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만약 상대방이 표정을 읽지 못했을 경우 약간의 보디랭귀지를 사용하자.
유재석처럼 박수를 치거나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 화제 전환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상대방의 이야기에 수긍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다가 다른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좋다.
적절한 리액션은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듯한 뉘앙스를 줘 서로 기분 상할 일도 없다.
접속어 금지
상대방의 이야기를 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는 접속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접속어를 잘못 선택했다간 예의 없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그것보다’, ‘하지만’ 등 부정적인 뉘앙스의 접속어 선택은 금지.
적절한 접속어를 찾기 어렵다면 차라리 접속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그렇구나’처럼 이야기를 정리하는 듯한 말을 한 뒤
잠시 쉬었다가 새로운 주제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