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름 당신입니다 / 雪花 박현희
주어도 또 퍼내 주어도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고귀한 사랑 하나 있습니다.
생각 속에 두터운 미더움으로 자리한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 하나 있습니다.
이름 석 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방긋이 미소 짓게 되는
행복한 그리움 하나 있습니다.
바라보는 그곳에서
사계절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사랑과 우정을 보내주는
변치 않는 믿음 하나 있습니다.
내 가슴 한켠에 곱게 피어난
영원히 시들지 않는
어여쁜 사랑 꽃 하나 있습니다.
한 세상 다하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서도
오래도록 사랑하고 싶은 그리운 이름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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