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14.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이란 말은 무슨 뜻인가

문성식 2016. 11. 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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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14.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이란 말은 무슨 뜻인가
        중생의 깨달음을 구하는 성질과 능력에 따라 세 가지로 깨달음의 도가 나누어지는데, 이 세 가지의 분류를 삼승(三乘)이라 합니다. 삼승은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을 말하며 모두 부처님의 일불승(一佛乘)에 귀일하게 됩니다. 성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라는 뜻으로, 본래는 부처님의 제자를 일컬었습니다. 그러나 연각과 보살의 의미와 대조적으로 쓰일 때는 부처님의 교설에 따라 수행해도 자신의 해탈만을 목적으로 하는 출가수행자를 가리킵니다. 성문을 위한 가르침을 성문승이라 하고 이런 가르침을 설한 경전을 성문장이라 합니다. 성문승은 연각승과 함께 모두 소승에 속합니다. 《법화경》에는 성문이 마음을 바꿔 대승으로 전향한 경우의 성문을 대승성문이라 합니다. 이때 대승성문은 사성제와 팔정도를 닦고 타인을 구제하기 위한 교설을 행합니다. 연각은 독각(獨覺) 또는 벽지불(僻支佛) 등으로도 표현되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수행하여 깨달았지만 적정한 고독을 좋아하여 설법교화하지 않는 성자를 가리킵니다. 성문과 함께 이승(二乘)이라 합니다. 연각인은 오로지 자리행(自利行)만을 닦고 이타심(利他心)이 없기 때문에 자비심으로 중생을 교화하지 못하므로 불과(佛果)에는 도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보살(菩薩)은 보리살타를 줄인 말로, 보리는 깨달음이란 뜻이고 살타는 중생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보살은 무상보리를 구해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여러 바라밀행을 닦아 미래에 부처님의 깨달음을 열고자 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특히 무상보리를 구하는 대승의 수행자를 보살마하살이라 합니다. 대승불교에서는 성문승과 연각승보다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보살승을 매우 수승하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