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 20. 부적은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인가

문성식 2016. 10. 25. 15:38
다음카페 : 『 가장행복한공부 』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20. 부적은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인가
        인간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온갖 변화를 만들어내는 조물주로서, 그 생각 여하에 따라서 세상만사가 천 가지 만 가지로 변화해갑니다. 좋은 생각을 지으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며 나쁜 생각을 지으면 역시 나쁜 방향으로 환경이 바뀌어갑니다.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드시면서 자기 자신에 의지하고 법에 의지하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바로 우리의 주인이고 모든 변화하는 환경의 개척자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을 법다웁게 바로 쓸 때에 밝은 환경의 건설이 가능한 것이지 삿된 행위나 말에 마음이 끄달린다면 그 삿된 언행에 지배받는 피동적인 삶이 되풀이될 것입니다. 부적이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바로 이와 같이 우리의 마음이 환경을 창조하느냐, 환경에 지배받느냐 하는 문제에 직결됩니다. 부적이 자신의 마음보다 더 위대하고 신령하다고 믿는 분이라면 틀림없이 그 부적에 의해서 자신의 운명이 변화될 것입니다. 언제나 부적에 매달려 더욱 신통한 부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러는 가운데 자신의 환경을 능동적으로 개척할 힘을 잃어버려 마침내는 부적의 노예가 되어 사는 삶으로 자신의 운명이 바뀌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일은 오직 마음에서 지어낸다 하였습니다. 부적의 힘을 믿는다면 부적의 영향을 스스로 지어 자신의 운명을 바꿀 것이고, 부적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고 오직 내 마음이 우주만물의 주인이라고 확신한다면 그에게는 어떠한 장애나 고난도 다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이 생겨 능동적으로 운명을 개척해나갈 것입니다.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은 나약한 심성을 버리고 오직 존재하는 것은 내 마음의 불성임을 깊이 확신한다면 부적으로 인하여 운명이 바뀐다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