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17. 사주나 점, 궁합, 택일 등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문성식 2016. 10. 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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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장 자랑스런 우리 불자  
        17. 사주나 점, 궁합, 택일 등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사주와 점, 궁합, 택일 등은 모두 우리 생활에서 화를 피하고 복을 바라는 심정에서 보게 됩니다. 앞날의 자기 인생이 어떻게 되어 갈까 하는 불안감에서 사주나 점을 보게 되고, 결혼할 배우자와 과연 행복할까 하는 불안감에서 역시 궁합을 보며, 이사 갈 날짜 등에 액운이 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서 택일 등을 하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이는 인간의 나약한 심성을 그대로 표출하는 행위라 할 것이며 나름대로의 인생을 창조적으로 개척해나간다고 하는 입장에서 보면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 됩니다.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나 고난을 물리치려고 하는 의지는 사주나 점등을 보려고 할 때에 사라지고, 그 대신 알지도 못하는 어느 미혹한 점술가의 견해가 자신의 인생행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점점 점술가의 판단이 자신의 판단이 되어버리고 어느새 자신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무력한 인간이 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조그마한 불안감에서 복을 바라며 점을 보던 일이 오히려 화를 자초하여 이제는 돌이킬 수 없도록 자신의 능력을 앗아가 버렸기에 진리를 모르는 범부들의 인생은 번뇌가 쉬지 아니하며 고통과 불안이 끊일 사이 없어 순간순간이 두려움이며 죽음을 향한 진행뿐입니다. 무룻 인생이란 스스로 창조하고 개척해나가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 우주의 주인이 바로 나이며 일체의 현상은 모두 내 마음의 그림자라는 사실을 안다면 내 마음을 다른 이에게 내어주는 어리석은 일은 더 이상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제 신앙을 굳게 가진 불자는 바로 나 자신이 참된 부처님의 진리를 따라 스스로가 운명을 창조적으로 개척하는 주인공이라는 신념을 갖는다면 사주나 점, 궁합, 택일 등을 따로 시간과 금전을 소비하면서까지 볼 필요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