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김덕란 (낭송 /박선민)

문성식 2015. 12. 20. 17:19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김덕란 (낭송 /박선민) 
    그대와 나를 둘러 묶는         
    한가닥 연연한 끈이되어      
    보이지 않는
    바람의 빛깔처럼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단 한번의 눈빛 
    그 눈빛에 
    점령당한 영혼이여
    알수없는 이끌림에
    파르르한 떨림에
    침식된 가슴이여 
    그리움으로 
    돋아난 가시되어 
    가슴을 찌르며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달초롬한 향기 머금은
    청보라빛 신비로움속에
    환희의 물결안고 
    사랑은 그렇게 오더이다 
    소나기 처럼 퍼부어 
    온 가슴을 울리며
    아! 사랑은
    그렇게
    그렇게 오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