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마음의 탯줄을 끊어 버려라

문성식 2015. 8. 18. 16:02


    마음의 탯줄을 끊어 버려라 그대가 진정으로 자식이 잘되길 원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그대는 과감히 마음의 탯줄을 끊어 버려라. 자식이 뱃속에서 이 세상으로 나올 때 탯줄을 끊어 버린다. 그러나 부모의 마음의 탯줄은 그후로도 오래 동안 끊지 못하고 매달고 지낸다. 어느정도의 기간 동안은 마음의 탯줄이 필요하겠지만 이 마음의 탯줄이 아이들이 성장하려는데 장애가 된다면 가급적 빨리 이 탯줄을 끊어버려야 한다. 커가는 아이들에게는 성장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아이들은 언젠가부터 엄마나 아빠가 도움을 주려는 보호를 "싫어!"하고 거절하기 시작한다. 이 소리는 아이가 부모에게 탯줄을 끊어 줄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당연히 부모로서는 걱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때를 놓지면 얼굴에 흉칙한 혹을 달고 살아가는 사람과 같이 된다. 마음에 탯줄을 끊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쉽기도하고 어렵기도 하다. 아이가 도움을 청할 때 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만 도와주면 되기 때문에 쉽다고 할 수 있고 아이를 믿지못해서 불안한 마음이 크면 클수록 마음의 끈을 놓지 못한다. 마음의 탯줄을 끊는 것이 쉬울수도, 어려울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은 자식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제대로 자기일을 해내지 못하리라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반대로 자식을 믿고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는 부모는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한두번 실패하더라도 믿고 맏기는 것이다. 그대는 자식이 무슨 일이든지 제대로 해내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일일이 도와 줄것인지 자식이 자기 일을 스스로 잘 해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스스로 하도록 도와 줄것인지 어느 것이 옳은 일인지 분명히 선택을 해야 한다. 이 문제가 우리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시급한 문제 중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