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사회에서 방황하는 십대들을 위하여

문성식 2015. 8. 18. 15:56


    사회에서 방황하는 십대들을 위하여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오늘도 많은 청소년들이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쉽게 사는 길을 선택했다가 악의 유혹에 빠져 고통 속에서 방황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어느 아버지가 보내 온 사연입니다. “저에게는 18살 된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친구들과 잘못 어울리더니 이젠 집을 나가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무척 당황하고 있습니다.” 네, 이 같은 경우 우선 잔소리나 푸념을 늘어놓기 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도록 설득을 통한 영향력을 발휘해야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말해도 막무가내로 고집을 부리는 아이가 있지요. 이때에는 가고 싶다는 대로 가도록 놓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아이에게 부모의 입장에서 지나치게 요구하거나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면 아이는 자기가 성인임을 과시하려고 고의적으로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태도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얘야, 아빠는 네가 지금 나중에 후회하고 고생하게 될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 자, 여기 앉아서 의논을 해보자. 그런 다음 네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 다시 결정하면 어떻겠니? 아빠는 네가 갈 길을 억지로 강요하고 싶지 않구나.” 이렇게 말이지요.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기억하시지요? 집을 떠나려는 아들을 집에 묶어두려고 애쓰지 않았던 아버지의 모습 말입니다. 그 아들이 재산을 다 탕진하고 어려움 속에 빠졌을 때에 아버지는 그 어려운 재정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회개하고 돌아오자 아버지는 그 어떤 비난이나 꾸중대신 사랑으로 받아줍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지요. 따라서 아버지는 낙망하지 않고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해야합니다. 지금 양육하고 있는 아이들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이며 부모는 잠시 그 양육을 위임 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녀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은 오늘도 변함없으시다는 사실에 위로받게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