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자녀를 책 부자로 만든다

문성식 2015. 8. 10. 04:55


    자녀를 책 부자로 만든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력, 사회적 지위, 학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집에 책이 많다는 사실이다. 필자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교육열이 높아 사교육비를 많이 투자하는 경우라도 책이 많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모두 '집에 책이 많고, 자신의 책도 많은 아이들'이다. 반면에 집에 부모님 책은 많지만, 자신의 책이 없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책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아침독서를 시작할 때에는 아이에게 책을 선물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책 선물은 우선 다른 선물보다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먹을 것은 당일로 없어지고, 장난감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싫증이 날 것이고, 옷은 1년이면 몸이 자라서 입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책은 일평생 동안 간직할 수 있다. 둘째, 책 선물은 주는 사람의 품위와 함께 전달해 준다. 아이들도 책선물을 준 사람을 무시하다고 생각하거나 무시하지는 않는다. 자녀에게 존경 받고 싶다면 꼭 실행에 옮길 필요가 있다. 셋째, 책 선물을 받은 사람은 언젠가는 자신도 책을 선물하는 사람이 된다. 어린이에게 책 사는 기쁨을 주고 책 사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방식이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하여 좋은 책을 고르다 보면 책을 보는 안목도 길러지게 된다. 아이들이 선물을 받는 입장이 아니라 책을 선물하는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은 독서교육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 남미영 박사의 <공부가 즐거워지는 습관, 아침독서 10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