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가정,부부

부부로 산다는 것 ...

문성식 2015. 7. 27. 16:15
     
      부부로 산다는 것 ...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되어주는 배려 아픔을 고백하고 나누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먼저, 당신이 행복해져야 합니다.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아픔을 덜어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픔을 덜어주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기꺼이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사랑의 출발입니다. 그녀의 낡은 신발을 내버리는 것 가끔은 신발장을 열어보세요. 그리고 그녀의 낡은 신발을 가차 없이 버리세요. 대신 그녀에게 자존심을 선물하세요. 신발은 여자의 자존심입니다. 다소 비싸도 좋습니다. 이런 사치는 사치가 아닙니다. 자신을 지우면서 살아온 그녀의 자존심을 세워주세요. 그녀가 더욱 소중해 보일 것입니다. 그의 작은 어깨를 토닥여 주는 것 때로는 그의 뒷모습을 유심히 관찰하세요. 그의 어깨가 유난히 작아 보일 때가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작은 어깨는 아니었을 겁니다. 세파에 시달리다 보니 위축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의 작은 어깨를 토닥여 주세요. 그의 자신감을 일깨워 주세요. 그도 한때는 패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습니다. 당신이 북돋워 준다면…. 원하는 사람이 되어주는 기쁨 명절증후군을 함께 앓는 것 명절은 누구에게나 딜레마입니다. 명절은 매년 치러야 하는 홍역입니다. 피해갈 수 없다면,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며 지혜롭게 넘길 수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명절이라는 고난을 즐겨보세요.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해보세요. 오해로 인한 원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혼기념일 선물을 먼저 챙겨주는 것 결혼기념일 선물은 꼭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항상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선물을 달라기 전에, 먼저 준비해 보세요. 놀랄 만한 깜짝 선물을 말입니다. 반드시 값비싼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혼 당시의 맹세를 떠올릴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때로는 악처가 되어 보는 것 남자는 명분과 체면의 동물입니다. 피해를 입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 굴레 속으로 걸어 들어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현실과 명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아내뿐입니다. 때로는 악처가 될 필요도 있습니다. 험한 세상으로부터 가정을 지키려면 말입니다. 때로는 공처가가 되어 보는 것 결혼은 투쟁의 연속입니다. 끊임없는 권력 투쟁이 벌어집니다. 양쪽 모두가 정당한 사유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쟁의 끝은 한쪽의 양보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바보 같아서 양보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만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꺼이 양보하는 것입니다. 그의 바람기를 요리하는 것 기가 막힌 일을 당했다면, 심호흡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즉각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시간을 두고 상황을 파악한 후에 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알맞게 뜸을 들인 후 문제를 풀어 가면 상황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일단 주도권을 쥐면 다음부터는 당신의 페이스입니다. 그녀의 주정을 받아주는 것 바깥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전업주부들도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피곤은 안과 밖을 가리지 않습니다. 때로는 그녀에게도 자그마한 일탈이 필요합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그녀 역시, 당신만큼이나 힘듭니다. 끊임없이 서로를 재발견하는 열정 내 손 안의 보물을 다시 살펴보는 것 손바닥을 펼쳐보세요. 당신 손 안에 세상의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놓여 있습니다. 당신은 너무 편하고 익숙해서, 그 보물의 가치를 잊곤 합니다. 하지만 그 보물은 당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당신의 손을 떠나지 않습니다. 보물을 더욱 값지게 할 수 있는 것은 당신의 사랑입니다. 다름에 적응하는 것 결혼은 각각 다른 환경에서 20년 이상을 다르게 살아온 남녀의 결합입니다. 낳아주신 부모님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거의 모든 습관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은 서로의 다름에 적응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서로 조율하고 양보하면서 적정 타협점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상대방의 변한 모습에 책임감을 느끼는 것 당신의 그 사람이 너무도 변했다고 느끼시는지요. 그렇다면 당신 역시 변해 있을 겁니다. 그 사람이 변한 것은 당신 때문입니다. 당신과의 삶 때문에, 당신의 변화 때문에 변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이 푸념한다고 피해자인 것은 아닙니다. 이 결혼은 당신이 선택한 것입니다. 사랑을 자주 표현하는 것 결혼생활이 무미건조하고 권태롭다고요? 변화를 시도해 보세요. 처음에는 온몸에 닭살이 돋고 벌레가 스멀거리는 것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랑은 원래 유치한 겁니다.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미친 척하고 해보세요. '자기야~ 사랑해.' 작은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유 '봐라 병'의 유혹을 물리치는 것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신다면 '봐라 병'을 조심하세요. 이 병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감염되기 쉽습니다. 호환이나 마마보다 더 무서운 병입니다. '봐라 병'에 걸리면 "누구 좀 봐"하면서 끊임없이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게 됩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는 것 아이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영어나 수학 같은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아이에게 일깨워 주어야 할 것은 사랑하는 법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지혜를 전해주어야 합니다. 사랑은 학원에서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당신이 직접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원칙을 만들고 실천하는 것 변화가 필요하다면 원칙을 세워보세요. 하지만 그 원칙은 당신 혼자만 국한된 것이어야 합니다. 당신이 세워놓은 원칙을 강요하는 것은 새로운 갈등의 불씨를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칙을 정했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보세요. 그것을 지켜가며 당신은 서서히 변화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변화는 당신에게 뚜렷한 변화가 나타난 이후입니다. 그녀 대신 아이 학교 가보는 것 짬을 내어 아이의 학교에 가보세요. 아이의 학교생활을 직접 보세요. 아이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아이와 함께 운동장을 거닐어보세요. 일상의 찌든 때가 씻겨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꿈을 함께 이루어가는 행복 나와 가족을 위한 비자금을 만드는 것 비자금도 일종의 저축입니다. 공식적인 저축 외에 별도로 쌓아놓는 비공식 저축일 뿐입니다. 가정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또한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만들어 놓는 최후의 방어선이 바로 비자금입니다. 그의 비자금을 눈감아 주는 것 비자금 없는 남편은 머리카락을 잃은 삼손과 다를 바 없습니다. 사회생활, 특히 직장생활의 핵심은 사람들과의 어울림입니다. 어울리는 데 있어 돈은 '실탄'입니다. 그가 약간의 실탄을 남겨 놓았다고 해서, 그것을 이기적인 행동으로 몰아붙일 이유는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생존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좋은 취미를 물려주는 것 아이에게 평생의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그 친구의 이름은 취미입니다. 아이는 그 친구를 벗 삼아 평생을 즐겁게 살아갈 것입니다. 함께하는 취미는 장점이 많습니다. 같이 다니면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등산이든 악기든 사진이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아이와 더불어 인생을 즐겨보세요 함께 있어도 가끔은 외로운 서로를 보듬어주는 것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입니다. 그렇게 외롭기 때문에 자신의 빈 공간을 채워줄 반쪽을 만나 결혼이라는 것을 합니다. '완전해질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결혼은 완성이 아닙니다. 하지만 결혼을 했다는 것은 천만 다행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외로울 때 위로해 줄 사람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녀의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아 주는 것 당신이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 그녀가 달라집니다. 그녀는 때로 억척 아줌마가 되기도 하고 당신의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녀가 달라졌다고 탓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잃어버렸던 그녀의 이름을 되찾아주세요. 예전의 그녀가 돌아와 당신 앞에 설 것입니다. 가슴 설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 보세요. 준비가 되셨나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을 불러보세요. 다시 태어나도 함께할지 생각해 보는 것 결혼은 치열한 삶의 현장입니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지는 경우는 없다고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매일 지지고 볶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부부생활입니다. 그러다 문득 희미하게 미소 지으면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참 소중한 것 같다'고 말입니다. 물론 그 느낌은 금방 없어지죠. 행복은 그런 거라고들 합니다. 작은 일에 행복해하는 그 사람이 사랑스럽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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