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찻잔에 핀 그리움 / 청담 장윤숙

문성식 2015. 7. 15. 01:36


 
찻잔에 핀 그리움
                  청담 장윤숙 
 찻잔에 어리는 님의 얼굴
꽃잎 한 장 띄워 가려보지만
꽃잎 속에 방글거리는 님 
참으로 가려하지 않네요.
찻잔에 핀 그리움
다 마셔버리면 
붉은 내 심장에 새싹하나 틔울까요.
얄밉다 봄날에 
매화가지 흔들던 님
지금은 찻잔에 앉아 그 향기 잊지 마라 
고운 꽃송이 하나
봄이 오면 피워 주리라 
약속하고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