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109-미가 (베들레헴에서 메시야 탄생을 예언한 선지자)

문성식 2015. 6. 9. 23:53
109-미가 (베들레헴에서 메시야 탄생을 예언한 선지자)
 
1. 인적 사항
  미가는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인가?’라는 뜻.
  유다와 블레셋 가드 국경 사이의 시골 가드모레셋 출신(미 1:1, 14).
  호세아, 아모스, 이사야와 동시대에 활동한 남유다의 선지자.
  ④ 남유다 제11, 12, 13대 왕인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
  ⑤ 소선지서 미가서의 저자(미 1:1).
 
2. 시대적 배경
미가 선지자가 활동을 하던 당시, B.C.735-690년경 팔레스틴 지역은 북방의 신흥 제국인 앗수르의 본격적인 남진 정책으로 인하여 국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있던 때이다. 즉 디글랏 빌레셀 3세(B.C.745-727년)로부터 시작하여 살만에셀 5세(B.C.727-722년), 사르곤 2세(B.C.722-705년), 산헤립(B.C.705-681년) 등이 남?북이스라엘 두 왕국을 끊임없이 공격해 왔으며, 그 와중에 북왕국이 B.C.722년에 멸망하고, 남왕국은 B.C.701년 산혜립의 침공으로 멸망 직전에 위기에까지 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때에 미가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면서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선포하였다.
 
3. 주요 생애
                                                                  사역 이전
 출생
       ―
      ―
 가드모렛에서 성장
       ―
    미 1:1
 요담 왕 재위 기간 중 사역 시작
  B.C.747-731년경
    미 1:1
                                                                  사역 이후
 남?북 왕국의 우상 숭배에 대한 심판 선포
   B.C.747-687
   미 1:1-16
 지배 계층의 죄악에 대한 심판 선포
        〃
   미 2:1-3:4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 선포
        〃
   미 3:5-8
 메시야의 베들레헴 탄생 예언
        〃
   미 5:2
 미가서 기록
   B.C.700년경
   미 1:1-7:20
 죽음
        ―
      ―
 
4. 성품
  남?북왕국의 우상 숭배와 부도덕함을 강하게 질타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담대하게 선포한 것을 볼 때 에국심이 뛰어나고 매우 담대한 자(미 1:1-16).
  동족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며 자신의 옷을 찢어 내어 던지기까지 애통할 만큼 깊은 동정심과 영혼에 대해 뜨거운 사랑의 소유자(미 1:8).
  자신의 유익에 따라 권세 자와 부자에게 아첨하며 그 메시지를 달리했던 동시대 거짓 선지자들과는 달리 가난한 자, 억압받는 자를 위하며 자신의 유익에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민족의 죄를 지적한 것을 볼 때 정의롭고 진실하며 긍휼이 충만한 자(미 3:1-12).
  ④ 자신의 권능, 공의, 재능이 하나님께로부터 있음을 단언할 정도로 신념과 확신에 찬 자.
 
5. 구속사적 지위
  B.C.700년경 이미 메시야가 탄생하실 것을 정확히 예언한 선지자(미 5:2).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포한 최초의 선지자(미 3:12).
  국가 권세 자들과 종교 지도자들 및 백성들의 죄악에 대해 책망하다가 그들에게 거짓 선지자로 배척당한 참선지 자(미 2:6).
  ④ 백성들의 우상 숭배와 부도덕에 대한 강한 탄핵과 책망을 통해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자(미 1:1, 9-16; 대하 29:5-11).
  ⑤ 장차 메시야의 도래로 인해 실현되어질 참 평화와 정의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 선지자(미 4, 5장).
  ⑥ 억눌린 자들의 친구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하나님의 대언자.
 
6. 평가 및 교훈
  미가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로써 끝나지 않고 그 심판이 임할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미 2:1-11), 그 이유들은 마치 물질만능과 명에, 야망, 향락 제일주의가 판을 치는 현대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불의에 전혀 휩쓸리지 아니하고 의연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미가의 모습은 동일한 세태 속에 처한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떠한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미가는 종교 생활과 의식은 있으되 하나님을 향한 진실함이 없던 백성들과 종교 지도자들의 헛된 신앙을 책망한다. 실로 진실함과 통회하는 마음이 없는 형식주의적인 신앙생활로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오직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주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길 일이다(미 6:6-8).
 
  미가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처럼 남유다도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견하고 있으면서도 그 누구보다 선민의 회복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미 2:12, 13). 이러한 확신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신실성과 자기 백성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때때로 여러 가지 환난과 고통을 당하는 경우에도 미가와 같은 확신을 가지고 천국 축복을 소망하는 가운데 능히 이를 극복하는 신앙인들이 다 되어야 할 것이다.
 
7. 핵심 성구
  “오직 나는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채움을 얻고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라”(미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