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108-요나 (니느웨 구원을 위해 택함 받은 선지자)

문성식 2015. 6. 9. 23:52
108-요나 (니느웨 구원을 위해 택함 받은 선지자)
 
1. 인적 사항
요나는 ‘비들기’라는 뜻.  
아밋대의 아들(욘 1:1).
북이스라엘 가드헤벨 출신의 선지자(왕하 14:25).
④ 여로보암 11세의 통치 기간 중 B.C.793-753년까지 사역(왕하 14:25).
⑤ 최초로 이방국가인 앗수르와 수도 니느웨에 파송된 선지자(욘 3:1-10).
 
2. 시대적 배경
  요나가 활동하던 당시의 북이스라엘은 통일 왕국 솔로몬과 다윗 시대의 번영에 비견되는 만큼 번영을 누리던 그 地界가 하맛에까지 이르렀다. 한편 당시 앗수르는 살만에셀 3세(B.C.783-773년) 앗술단 3세(B.C.773-755년), 앗술니나리 2세(B.C.755-745년) 등에 왕들에 의해 통치되던 시대로서 이전의 왕들의 통치 시대에 비해 국력이 다소 약화된 때였다. 이는 북방의 신흥 국가인 아라랏과의 전쟁이 장기화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나 설상가상으로 B.C.765-759년경에 큰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죽었고, B.C.763년 6월 15일경에는 완전한 일식으로 앗수르 땅이 칠흙같은 어둠에 휩싸이는 불길한 징조로 인하여 민심이 상당히 동요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역으로 요나 선지자가 단 하루 동안만 메시지를 전파하기 전에 이미 니느웨는 소위 추수하기 적합한 ‘희어진 밭’(요 4:35)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회개 이전
 출생
        ―
       ―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가도록 소명 받음
    B.C. 793-753
   욘 1:1,2
 소명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도피함
         〃
   욘 1:3
 바다에 던져져 큰 물고기에 삼켜짐
         〃
   욘 1:11-17
 물고기 배속에서 삼일을 지냄
         〃
   욘 2:1-9
회개 이후
 물고기 배 속에서 나옴
    B.C. 793-753
   욘 2:10
 니느웨에서 심판 경고 메시지 선포
         〃
   욘 3:1-10
 하나님의 니느웨 심판 유보를 불평
         〃
   욘 4:1-3
 박넝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음
         〃
   욘 4:4-11
 요나서 기록
         〃
   욘 1:1-4:11
 죽음
         ―
       ―
 
4. 성품
하나님의 소명에도 불구하고 그 소명이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다 하여 이를 거역하고 소명지 니느웨와는 정반대 방향인 다스로 도망한 것으로 보아 고집과 불순종의 인물(욘1:2,3).
 
이방인 성읍 니느웨에 복음 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함으로 구원 얻는 것을 크게 원망할 정도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 간에 널리 퍼져있던 바 편협하고 배타적인 선민 사상을 지닌 자(욘 4:1-3).
 
제비에 뽑힌 후에야 비로소 풍랑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고백한 점은 그의 소심함을 반영하나 자기 죄의 대가가 죽음임을 알면서도 끝내 죄를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솔직한 자(욘 1:22).
 
④ 고기 뱃속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니느웨 百姓들이 회개하는 모습을 보고는 원망하는 등 수시로 심적 상태가 바뀌는 것을 볼 때 매우 다혈질적인 기질이 있는 자.
 
5. 구속사적 지위
최초로 이방 선교에 대한 사명을 받은 자(욘 1:2).
비록 달가운 마음으로는 아니지만 심판 메시지의 선포를 통해 니느웨 백성들을 회개케 함으로써 하나님과 이방인 니느웨 백성들 간의 화목을 조성한 중보자적 역할을 한 자(욘 3:1-10).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3일 주야를 보낸 후에 물고기의 뱃속에서 나온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덤에서 3일간 머무시다가 부활하신 것을 상징함(마 12:40).
④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제 뜻대로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회복과 구원의 은총을 받은 모든 택한 죄인들의 전형이 된 자(욘 2:10; 3:1,2).
 
6. 실수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불순종함(욘 1:3).
하나님을 이방인과는 전혀 관계없는 단지 선민(選民)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만 아는 편협한 지식을 소유함
니느웨에 재앙이 내리지 않음으로 인해 하나님께 불평함(욘 4:1-3).
 
7. 평가 및 교훈
하나님의 계획하신 바는 어떠한 인간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그 일이 성취되어 간다. 비록 그 사명을 맡은 자가 거부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사명 자에게는 비록 그것이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순종해야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 하여 선을 이루시는 절대 선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롬 8:28).
 
하나님의 낯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간 요나가 풍랑을 만나 고기에 삼킴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듯이(욘 1:15,17), 인생의 바다에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자들 역시 그 고초를 피할 수 없다. 따라서 형통한 삶을 원하는 자들은 자신의 인생의 선장 되신 주의 손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다(잠 16:3,9).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간 것은 하나님을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하나님으로 아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선민의식 때문이었다. 이처럼 인간의 편견과 아집은 때로 하나님의 일에 큰 장애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항상 말씀 묵상하는 일에 열심을 내어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무엇이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지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소유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박넝쿨을 주신 후에 그것을 다시금 거두어 가셨다. 이는 요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참뜻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이었는데 요나는 그저 불평만 하였다(욘 4:6-11). 그러므로 오늘날의 성도가 이러한 경우 즉 자기가 누렸던 축복이 없어져 버렸을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다시 거둬 가신 이유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자복해야 한다(히 12:5,6).
 
⑤ 요나는 이방 국가인 니느웨가 회개하고 멸망을 받지 않은 것을 보고 심히 분개하였다. 이는 성도들이 지향하여야 할 바로서 하나님은 비록 악인이라 할지라도 그가 회개하고 당신께 돌아오기를 기뻐하시는 분이므로(겔 18:23), 성도는 악인일수록 더욱더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촉구하여야 한다.
 
8. 핵심 성구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삼일 삼야를 물고기 배에 있으니라(욘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