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111-하박국 (하나님과 대화로 의심의 해답을 찾은 선지자)

문성식 2015. 6. 11. 23:32
111-하박국 (하나님과 대화로 의심의 해답을 찾은 선지자)
 
1. 인적 사항
하박국은 ‘껴안은 자’, ‘매달리는 자’라는 뜻.
남유다의 선지자(합1:1).
하박국서 저자.
④ 레위 지파 출신의 제사장 또는 성가대원으로 추정(합 3:19).
 
2. 시대적 배경
하박국은 앗수르 제국의 수도 니느웨와 신바벨론 제국의 창건자 나보폴라살(B.C.625-605년)과 메대의 시악사레스(B.C.625-585년)의 연합군에 의해 함락된 B.C.612년부터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제1차 침입을 당했던 B.C.605년 사이에 주로 활동한 선지자다. 이 시기에 남유다는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의 통치 시대로서 B.C.586년 바벨론 제국에 의한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직전이다.
 
3. 주요 생애  
 출생
        ―
       ―
 남유다의 종교적, 도덕적 죄악의 심각성을 인식함
        ―
    합 1:3,4
 남유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의뢰
  B.C.612-605년
    합 1:2-4
 갈대아로 인한 남유다의 심판에 대한 항변
        〃
    합 1:12-2:1 
 하박국서 기록
        〃
    합 1:1
 죽음
       ―
       ―
 
4. 성품
  자기 백성의 죄악 됨을 보고 징계를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랄만큼 진정한 애국심의 소유자(합 1:2-11).
  이해할 수 없는 신앙문제로 혼자 고민하지 않고 그 문제점을 하나님께 아뢰고 해답을 찾고자 한 것을 볼 때 용기 있고 지혜로운 자(합1:2; 2:1).
  자신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에 재차 또 다른 질문을 제기하고 그 답변을 기다리고 바랄만큼 매우 진지하고 솔직한 사색가(합 2:1).
 
5. 구속사적 지위
  ① 구약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찬송 중의 하나인 송시(頌詩)를 남긴 선지자(합3장).
  ② ‘이신득의’(以信得義)의 위대한 진리를 처음으로 명시적으로 선포한 자(합2:4).
 
6. 평가 및 교훈
  하박국은 그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왜 악을 허용하는가’에 대한 회의가 끊임없이 일어날 때에 혼자 고민하며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해답을 얻고자 하였고 하나님께만 끈질기게 매달렸다(합1:2-4). 오늘 우리도 성도라면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신앙문제로 심각한 고민과 낙심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에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은 우주와 역사를 당신의 선하신 뜻대로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있는 줄을 알고 그 분께 매어 달리는 하박국과 같은 참된 지혜자가 되어야 하겠다(롬 11:33).
 
  자기 백성의 범죄 함을 보며 징계를 통해서라도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하박국처럼 우리는 이 나라와 민족의 범죄 함을 볼 때 안타까움과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는가? 혹 온 사회에 만연하는 불의함 때문에 오히려 넘어지고 마는 힘없는 자는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하박국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진리를 증거 한다(합2:4). 이는 단지 습관적으로 입술로만 외치는 교리적 선언이 결코 아니다. 구체적인 삶의 현장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인생의 고통과 문제를 실제로 체험하고 깊이 상고해 본 결과 가슴 깊은 곳에서 말하는 신앙고백이다. 우리도 각자의 삶 속에서 이 같은 신앙고백이 항상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