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아모스 (공의를 선포한 선지자)
1. 인적 사항
① 아모스는 ‘무거운 짐진 자’라는 뜻.
② 베들레헴 남쪽 6.6km 지점에 위치한 드고아 출신의 목자(암1:1).
③ 남유다 출신이나 여로보암 2세 때 북이스라엘에서 활동(B.C.760-755년).
④ 호세아와 동시대의 선지자(호 1:1).
⑤ 아모스서의 저자.
2. 시대적 배경
선지자 아모스가 활동하던 때는 남유다 왕 웃시야와 북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때로서 양국 다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 왕국 이후 정치적, 경제적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이러한 번영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아합 왕 벤하닷 3세(B.C.796-776)가 신흥 제국 앗수르에 패하여 그 세력이 급격히 쇠퇴하였고 이때를 틈타 여로보암 2세가 아람을 공격하여 그 영토를 하맛까지 확장시킴으로써 이룩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경제적 번영은 역으로 전례가 없을 정도의 종교적, 도덕적 부패 현상을 초래하였다(암 2:6-8; 5:11,12). 이러한 퇴폐풍조는 상류계층의 타락과 아울러 정의의 와해(瓦解)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걸친 부패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아모스는 남왕국 유다 출신으로써 남유다보다 상대적으로 타락 상황이 심각했던 북왕국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공의의 회복을 외쳤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소명 이전 | ||
출생 |
― |
― |
드고아 계곡에서 양을 치며 뽕나무를 재배함 |
― |
암 7:14 |
소명 이후 | ||
벧엘로 이주하여 예언 활동을 함 |
B.C.760-755 |
암 7:13 |
이스라엘이 받을 심판 예언 |
〃 |
암 3:1-6:14 |
벧엘 제사장 아마샤의 배척을 받음 |
〃 |
암 7:10-13 |
귀향후 아모스서 저작 |
〃 |
암 1:1-9:15 |
죽음 |
― |
― |
4. 성품
① 드고아에서 양을 치던 도중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것으로 볼 때 자기의 삶에 매우 충실하고 성실한 자(암 1:1; 7:14,15).
②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바 없는 일개의 목자이나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국내외의 상황과 정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자(암 2:10-12:5; 25-27).
③ 아마샤의 추방 위협에도 불구하고 소신을 굽히지 않고 담대하게 주의 메시지를 선포한 것을 볼 때 사명감이 불타고 신념이 강한 자(암 7:16,17).
④ 공의를 저버리고 타락을 일삼는 이스라엘의 범죄를 지적하며 그들을 향한 애가를 부른 것으로 보아 정의 실현과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소유자(암 5:1-15).
5. 구속사적 지위
①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서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죄에서 돌이킬 것을 촉구한 하나님의 대언자의 역할을 담당한 선지자들 중의 한 사람.
② 사회적 불화와 불법의 근본 원인이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에서 비롯되었음을 예리하게 설파한 공의의 선지자(암 5:21-24).
③ 사역 중에 제사장 아마샤로부터 중상모략을 당한 자로서(암 7:10-13) 신약 시대에 유대종교 지도자들에게 의해 핍박당하고 죽임을 당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함.
6. 평가 및 교훈
① 하나님의 사역자로 부름을 받은 자들은 자신들이 어떤 능력이나 조건을 겸비해서 택한 받았다는 우월의식을 절대 가져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일을 충분히 감당할 만큼 완벽한 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자신은 무식한 촌부(村夫)이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로써 예언을 행한다는 아모스처럼(암 7:14-16) 다만 절대 무능한 자신을 하나님이 특별하신 은혜로써 사역자로 삼아 주신 줄을 깨닫고 오직 겸손하게 하나님의 능력을 사모하는 중에 맡겨진 사명에 충성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후 12:9).
② 참다운 신앙인 이라면 성실한 생활인임에도 틀림없다. 때로 우리는 신앙생활이라는 명분 아래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남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들을 보게 되는데, 타인에게 덕을 끼치지 못하는 생활을 하는 자들은 그 신앙이 실로 참된가를 한번쯤 재고해 보아야 한다. 선지자 아모스는 이런 자들에게 본을 제시한 바, 그가 드고아에서 양을 치던 도중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것은 예언자로 활동하기 전 그는 매우 성실한 생활을 한 사람이었음을 암시한다(암 7:14).
③ 자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는 하나님의 선지자라 할지라도 서슴지 않고 모함하고 핍박한 제사장 아마샤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중에 어떠한 희생이라도 감수하고 담대하게 여호와의 말씀을 대변하는 기개에 찬 신앙인 아모스의 모습은 실로 대조적이다(암 7:10-17). 그렇다면 태초부터 종말까지 이어지는 구속사의 한 도정에 선 오늘날 우리 자신들의 모습은 각각 어떠한 모습으로 후손들에게 전달될 것인가? 아마샤와 같이 세상 권세와 명예를 얻기 위해 진리와 양심의 소리를 외면한 추한 인본주의자의 모습인가 아니면 진리의 전파를 위해 어떠한 위협과 불의에도 굴하지 않은 참된 신본주의자의 모습인가 돌아볼 일이다.
④ 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께 ‘주 여호와여 청컨대 사하소서 야곱은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라고 간구 하였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마땅할 정도로 패역하였으나 사하여 주시라는 중보 간구이다. 결국 아모스 선지자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두 차례나 걸쳐서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이미 확정된 심판을 연기하셨다(암 7:2,3,5,6). 이처럼 신실한 자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을 받게 되어 있다. 이 기도의 능력을 당신은 소유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로 이런 능력 있는 기도를 하시기를 원하신다(약 5:16).
7. 핵심 성구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릴 지로다”(암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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