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93-에스라 (제2차 귀환을 지도한 학자)

문성식 2015. 6. 6. 22:03
93-에스라 (제2차 귀환을 지도한 학자)
 
1. 인적 사항
에스라는 ‘여호와가 도움’의 뜻.   
스라야의 아들(스7:1).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으로 사독 계열의 제사장(스7:1-15).
④ 바사의 율법학자 출신(스7:6).
⑤ 제2차 포로 귀환 때 유다인을 인솔한 지도자 중 한 사람.
 
2. 시대적 배경
  바사 왕 아닥사스다 Ⅰ세(B.C.464-424년) 당시에 활동한 인물.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B.C.458년)을 주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느헤미야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제3차 포로귀환(B.C.444년) 이후에도 유다 백성들의 율법 교육과 개혁 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3. 주요 생애
예 루 살 렘   귀 환 전
 출생
        ―
       ―
 왕의 신임 받는 학사
        ―
    스 7:6
 예루살렘 귀환이 허락됨
        ―
    스 7:11-26
 바벨론 출발
    B.C. 458 년  
    스 8:1
 아하와 강에서 레위 자손 모집
        "
    스 8:15-20
 무사히 귀환하여 금식기도 시도
        "  
    스 8:21
 예루살렘에 도착
        "
    스 8:32
예 루 살 렘   귀 환 후
 성전 기명들 계수
    B.C. 458 년
    스 8:33
 번제와 속죄제 집전
         "
    스 8:35
 일대 개혁 단행
         ―
    스 9,10장
 율법의 가르침
         ―
    느 8:2-5
 죽음
         ―
        ―
 
4. 성품
유다 포로귀환 지도 직무를 맡을 정도로 신임을 받은 자(스7:6).
율법에 익숙한 학사이며 제사장이면서도 율법을 꾸준히 연구하며 준행한 겸손한 탐구자(스 7:6,10).
연구한 것을 백성에게 가르쳐 그들의 과오를 깨닫고 회개케 한 뛰어난 교육자(스10,느8장).
귀환시 여러 가지 바사 왕의 도움도 사양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한 상실한 믿음의 소유자(스 8:21-23).
귀환에 앞서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귀환 후에도 문제가 생길 때마다 금식하며 회개한 것으로 보아 기도에 철저한 자(스 8:21-23; 9:3-15; 10:1-15).
백성들의 잘못을 자신의 죄인 양 애통해 하며 회개한 것으로 보아 참사랑을 소유한 자(스 9:1-15).
 
5. 구속사적 지위
제2차 바벨론 포로 귀환 주도자(스 8:15-34).
율법 교육과 종교 개혁을 통하여 포로 귀환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선민으로의 면모를 회복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자.
이방인과의 통혼 등 귀환 백성들의 타락 실태를 보고 하나님께 회개 기도한 자로서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된 자(스 9:1-15).
 
6. 평가 및 교훈
에스라가 바사 왕의 포로이면서도 성실히 왕을 섬기며 율법을 연구하여 율법에 익숙해질 때에 하나님께서는 에스라로 하여금 이스라엘 민족의 귀환을 지도하게 하셨다(스7:6-28).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성실히 준비하며, 겸손하게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자에게 큰일을 맡기시겠다고 약속하셨다(마25:21). 우리는 나에게 맡겨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가?
 
에스라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백성을 가르쳤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하나님 앞에 신실한 신앙의 삶을 살았다(스8:21-13;9:3-15). 이는 예수님이 가장 싫어하신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삶과는 반대되는, 가르침과 삶이 일치하는 모습이다. 자칫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다른 사람에게는 잘 전하면서도 전작 우리자신은 그대로 행하지 못하는 우를 범할 때가 많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그 말씀 앞에서 먼저 나부터 돌아보아야 하겠다.
 
에스라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귀환할 때에 그의 지식이나 왕의 군사에 의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손에 의존하여 금식하며 도우심을 요청했다. 그 때에 하나님은 그 간구에 응답하셔서 이스라엘 민족이 어려움 당하지 아니하고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다(스8:21-34). 그런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의 명철과 지혜를 의지하고, 하나님 없이 우리 자신의 계획대로만 살려고 할 때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우리의 지혜와 계획이 아무리 뛰어 날지라도 여호와께서 이루지 아니하시면 모든 것이 허사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잠16:1).
 
에스라는 백성이 하나님 앞에 죄악을 저질렀을 때에 마치 자신이 잘못한 것인 양 옷을 찢고 금식하며 회개했다. 이는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는 지적하기 좋아하는 우리에게 부끄러움을 갖게 한다. 우리도 이렇게 이웃의 아픔이 마치 나의 아픔인양 감싸주며 도리어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스9:5; 마7:1-5).
 
에스라는 이스라엘 민족의 이방인과의 통혼에 대한 소식을 듣고 회개를 독려한 후에 이방여인들을 돌려보내도록 단호한 개혁을 단행했다(스10:3). 이는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죄임이 명백할 때는 비록 인간적인 정이 얽혀 있을지라도 단호히 배격하는 용기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때로 우리는 그것이 죄임을 알면서도 순간적인 즐거움과 죄의 달콤함 속에 머물러 있기를 원할 때는 없는가?
 
7. 핵심 성구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더라”(스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