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커피 향기는 추억의 잔에 녹고

문성식 2015. 6. 4. 19:29




커피 향기는 추억의 잔에 녹고  / 한 송이
바람처럼 날아간 지난 세월
물 흐르듯이 흘러간 시간 속               
옛 생각을 하며 정처 없이
발길 닿는 데로 가다 보니
어느새 바닷가 내다보이는
아담한 카페 앞에 와있었네
향기로운 추억을 더듬으며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흘러가는 구름과 노을을 보며
커피 향기는 추억의 잔에 녹고
아름답던 시간을 더듬어보며
그리운 추억의 시간으로 가네
눈 감고 그립던 기억 떠올리며 
잠시 꿈많던 소녀가 되어가네
커피 한잔에 향긋한 그리움도
묻혀가고 달곰한 설탕 맛에
달콤한 추억 속을 걸어보며
행복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네
꿈많던 소녀는 이제 간데없고 
점점 어둠은 안개와 함께
바닷물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오색 찬란한 노을빛은 어느새 
야경의 어둠 속으로 묻혀가고
커피와 친구 하며 향수를 달래는
그리움의 추억을 걷는 밤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