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정서적 필요를 채우려면
요즈음의 가정주부들은 그들이 어렸을 때부터 배워왔던
전통적인 가치관이 웃음거리가 되어 버린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편을 내조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전통적인 역할이 흔들리는가 하면
부부가 한 몸을 이룬 채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시켜야한다는
개념 역시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부부의 이혼은 사회에서 용납되지 못한다는
관념 역시도 과거의 유물로 전락된 지 오래이지요.
급격히 증가하는 부부 이혼율이 이것을 증명해 줍니다.
그러다 보니 성경에서 제시하는 이상적인 아내와 어머니의 모습이
현대를 살아가는 주부들에게는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질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 아내들이 지금 남편이 출근하고 난 후
텅 빈 집안에 홀로 앉아 마땅히 대화할 상대도 없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들과 고집 센 사춘기 딸들 사이에서
힘겨운 씨름을 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해 옵니다.
이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남편들이라면
지금이야말로 아내를 향한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할 때입니다.
먼저 아내를 존중하고 일주일에 한 번쯤은
아내와 함께 보내면서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엄마에게 순종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권위를 보여주어야겠지요.
무엇보다도 함께 말씀을 읽으면서 잠들기 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빠뜨리지 마십시오.
이 같은 남편의 관심과 사랑이야말로 고통 받는 아내를 지켜주는 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