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아내들이여 항복하라 - 로라도일 지음 6

문성식 2014. 11. 17. 18:18


    아내들이여 항복하라 - 로라도일 지음 남편 마음을 지레짐작하지 말라. 아내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이런 것들이 있다. "들어 보나마나야, 그이 속을 내가 왜 모르겠어?" 아내들은 남편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나에게 화난 남편이 행동으로 내게 복수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지레 짐작에 불과하다. 남편의 생각을 짐작하려고 끙끙댈 시간에 그의 말에 귀을 기울여 보라. 정말 기분 좋은 변화들을 경험할 수 있다. 남편이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더라도 그것을 싸움의 도전장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불만이 있으면 그가 알아서 말할 것이다. '할 말이 있으면 알아서 하겠지' 하고 그것을 남편이 혼자 알아서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 그리고 나는 오히려 그 시간에 내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남편의 자리를 침범하지 말라. 영역 침범을 무수히 많이 당해 본 남편은 아내의 표정만 봐도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것을 눈치챈다. 남편의 영역 침범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입을 꼭 다물고 있으면서도 얼마든지 그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다. 남편이 날짜에 맞춰 청구서를 냈는지 청구함을 뒤져보는 것, 남편이 고객과 전화 통화를 할 때 내내 곁에서 맴도는 것, 그가 어디서 방향을 바꿔야 할지 내내 신경을 쓰고 있는 것, 쓸데없는 말을 할까봐 계속 눈치 주는 것 등은 모두 영역 침범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영역을 침범 당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특히 남자들은 더 그렇다. 그러니 남편에게는 그만의 영역을 돌려주자. 남편의 영역에서는 가급적 멀리 떨어져 있어라. 절대로 일이 잘못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서도 안 된다. 남편이 모든 걸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믿으면 지배하고 싶은 욕구는 사라진다. 남녀 평등은 잠시 잊자. 남자에게 보호받으면 여자는 마음이 편해진다. 선물을 받으면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는 기분도 든다. 남자가 구애하면 자신이 매력적이고 섹시한 여성이 되었다는 기분도 든다. 그와 마찬가지로 남자는 여자를 즐겁게 히주고 여자의 환심을 사면 자신이 섹시하고 강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뿌듯해진다. 성이 다르기 때문에 남편과 아내는 서로 할 수 있고 또 좋아하는 일이 다르다. 따라서 남녀 평등에 따라 모든 일을 50%씩 나눈다는 것은 오히려 불합리하다. 그 대신 전통적인 성 역할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역할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