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이여 항복하라 - 로라도일 지음
남편도 아이를 돌볼 줄 안다.
아내들은 남편이 자기와 다르게 아이를 다루면 괜히 불안해진다.
그런데 항복한 아내가 되면 남편이 자기와 다르게 아이들 대할 때도
결코 그를 나쁜 아빠로 생각하지 않는다.
만점 짜리 엄마도 보통 아빠를 대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이들이 도움이나 허락을 청할 때에는 아빠에게 부탁하라고 시켜라.
예를 들어 가족이 쇼핑을 갔는데, 아이가 뭔가를 사달라고 한다.
그럴 때에는 아이에게 말하라.
"아빠한테 물어보고 아빠가 하자는 대로 하렴"
이 때 남편이 안 된다고 하면 여러분도 역시 안 된다고 해라.
남편의 결정에 반대하는 것은 그의 권위를 깎아 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잘 알겠지만 남자들은 그런 것을 몹시 싫어한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마음의 소리란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말속에 숨은 진실이다.
남자는 좀처럼 자기 감정을 분명히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내라면 남편의 말속에 숨어 있는 마음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마음의 소리는 불평처럼 들리는 말속에 숨어 있을 때가 많다.
하지만 겉껍질에 불과한 불평에 연연하지 말고
그 속에 숨은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남편은 아내의 세심한 사랑에 감격하게 된다.
다음에 예를 몇가지만 살펴보자.
불평 : "애들 꽁무니 졸졸 쫓아다니면서 일일이 챙겨주는 것 좀 그만하면 안 돼?"
마음의 소리 : "여보, 나한테도 관심 좀 가져 줘"
불평 : "내가 아무리 애써도 당신 성에 안차지?"
마음의 소리 : "당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불평 : "내가 뭐를 하든 좋아하는 법이 없어, 당신은"
마음의 소리 : "내가 뭘하든 당신을 기쁘게 해 줄 수 없는 것 같아 불안해.
당신한테 어울리는 남편이 되고 싶은데, 그게 안 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