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문성식 2012. 2. 27. 00:00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비추라/김득수 그대의 그리움을 가슴으로 삭힐 수 없어 긴 한강 변을 따라 홀로 외롭게 달려 본다, 가슴에 묻은 사랑 이루어지지 않아 병이 될까 차창 밖 강바람에 몸과 마음을 씻어보지만 가슴앓이는 깊어만 간다, 가로 등불은 하나둘씩 뒤로 스치며 밤은 깊어 가는데 애절하게 들려오는 팝 스텐바이미가 내 맘을 이야기나 하듯 구슬프다, 달리는 강바람에 그리움을 씻어 보지만 마음이 그토록 아픈지 울지 않겠다는 다짐도 또 무너지고 도로에 눈물은 펑펑 뿌려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