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깊어가는 가을밤에

문성식 2011. 12. 8. 14:45

깊어가는 가을밤에 풀잎/유필이 서늘한 바람이 달빛에 미끄러지는 밤 뽀스락뽀스락 낙엽 뒹구는 소리에 마음은 창밖을 향해 서성입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곱게 물든 단풍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당신과 마주앉아 찻잔에 가득 담긴 가을 사랑을 마시며 무안한 사색에 잠긴 가을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고 싶은데 인기척 없는 당신이 야속하지만 낙엽처럼 쌓여가는 그리움은 깊어가는 가을밤을 다홍빛으로 장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