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 정보

독특한 테마 여행지

문성식 2011. 9. 4. 22:11

정보가 가득한 알짜배기 여행 지침서! 2011 여름 바캉스 올 가이드

일상의 나를 내려놓는 시간, 여행. 색다른 공간으로 발길을 돌린다. 바람 소리에 빠져보는 사찰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는 자전거 길, 평생에 남을 색다른 경험인 바닷길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사진 촬영지까지…. 작은 용기로 맛보는 일탈은 여행의 매력을 십분 높여준다.


 

바닷길을 찾아서

만화가 허영만이 ‘집단가출호’의 선장이 되어 항해를 떠났다. 대원들과 1년에 걸친 바다 일주는 백령도부터 독도까지 아우른다. 신작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에서 허영만이 밝힌 바닷길 코스.

◆인천 굴업도-선갑도 굴업도에서 선갑도로 향하기 전, 울도 방면으로 남하하다 보면 바위로 이루어진 세 개의 섬을 만날 수 있다. 선단여, 즉 갈매기들의 왕국이다. 바위섬 주변의 물 색깔은 피지 섬이 안 부러울 정도의 옥빛. 덕적군도의 남쪽 섬 사이를 지나 북상하면 선갑도에 이른다.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지내려면 모기장, 모기약, 모기향을 상비할 것.
굴업도 찾아가는 길 인천 옹진군 덕적면 서포3리
굴업도 토막상식
인천 앞바다의 작은 섬. 우리나라의 유인도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섬으로 손꼽힌다. 최근 섬의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것이라 예고됐다. 굴업도 남쪽에 있는 토끼섬의 절벽을 활 모양으로 파고든 ‘해식와’가 바로 그곳.

◆경기 화성 전곡항-태안 격렬비열도 전곡항에서 120㎞ 거리에 있는 격렬비열도는 대한민국의 영해 기점 중 하나. 동해 끝 독도처럼 격렬비열도는 서해 끝에 위치한다. 태안반도에 바짝 붙어 가면 직선항로로 거리를 줄일 수 있지만 수심이 얕아 지날 수 없다.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격렬비열도 중 등대가 있는 북도에만 상륙을 할 수 있다. 괭이갈매기 떼를 실컷 감상할 수 있다.
전곡항 찾아가는 길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전곡항 토막상식
제부도와 마주하는 항구.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 이상 유지되는 수상 레저의 최적지.

◆전북 군산 어청도-십이동파도 군산항에서 서쪽으로 66㎞ 떨어진 전북 최서단에 어청도가 있다. 해군기지가 있는 어청도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외곽에 위치한 섬. 봄이면 밍크고래가 번식을 하기 위해 어청도 해역으로 이동한 1970년대까지는 고래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그리하여 당시에는 인구가 1만 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200여 명만이 거주한다. 북서풍을 받아 남동쪽으로 가면 십이동파도에 닿는다. 열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십이동파도의 경관은 물이 맑아 서해 최고의 스쿠버다이빙 지로 꼽힌다. 섬이 많다는 것은 즉 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다는 뜻. 2003년 이곳 해저에서 고려시대의 난파선이 발견된 적도 있으니 해도를 꼼꼼히 살피며 배를 몰 것.
어청도 찾아가는 길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어청도 토막상식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물이 맑은데 맑기가 거울과 같다 하여 어청도라 한다. 섬의 형태는 서쪽으로 트인 ㄷ자형을 이다. 고려 후기 연안 방어의 주요 기지였고, 500년 된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전남 목포 흑산도-우이도 목포에서 흑산도는 팔금도, 비금도를 넘어 서쪽에 있지만 방향대로 질러갈 수 없다. 섬들이 연달아 솟아 있어 수로가 좁고 수심이 얕기 때문. 명량대첩의 현장인 울돌목을 지나 진도 남단까지 내려간 뒤,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조도와 하의도 사이를 통과한다. 흑산도에서 낚시를 즐긴 뒤 우이도로 접어든다.
흑산도 찾아가는 길 전남 신안군 흑산면
흑산도 토막상식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7.2㎞ 떨어진 곳.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여 흑산도라 불린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된 곳으로 배낭기미해수욕장, 세께해수욕장이 있다.

월정사 전나무 숲

사찰림을 찾아서

◆충남 서산 개심사 솔숲 솔바람 소리가 그리울 땐 개심사 솔숲에 가자. 돌계단 초입의 조그마한 표석을 지나면 들머리 솔숲길이 펼쳐지는데, 가로 폭이 긴 돌계단이 정겹게 굽이져 있다. 들머리 솔숲의 소나무는 50~60년 묵은 비교적 어린 나무. 한국전쟁 이후 무방비 상태로 놔둔 탓에 다른 사찰의 소나무와는 달리 구불구불하게 자랐다. 개심사의 또 다른 보물은 매화, 복사꽃 그리고 청·백·홍색의 꽃을 피우는 겹벚나무. 특히 음력 4월 초파일 전후에 세 가지 색깔의 겹꽃을 피워내는 왕벚나무는 단연 압권이다. 희고 붉고 푸른 꽃 중 푸른 벚꽃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심사에서만 자란다.
찾아가는 길 충남 서산 운산면 신창리 1
연락처 041-688-2256
주변 관광지 용현리 가야산, 태봉리 문수사,
명종대왕 태실 및 비

◆강원 인제 백담사~봉정암 숲길 백담사에서 봉정암에 이르는 숲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원시림 안으로 나 있다. 서울-춘천-동홍천을 잇는 고속도로와 국도를 타면 서울에서 용대리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반. 용대리에서 백담사로 이어지는 8㎞의 계곡길을 버스 대신 두 다리로 걸어보자. 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새로운 풍광, 활엽수로 이루어진 신록과 단풍은 걷는 자의 특권이니까. 백담사 초입에서 바라본 계곡의 소나무들은 명관, 그 자체다.
찾아가는 길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2리
연락처 033-462-6969
주변 관광지 백담사 만해기념관, 구만폭포, 귀때기청봉,
고원통계곡

◆경남 양산 통도사 들머리 솔숲 국내 3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통도사 들머리 솔숲은 전형적인 농경문화의 옛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그 옛날 활엽수 벌채와 유기물 채집으로 인한 토양의 악조건 속에서 되레 생명력 강한 소나무들이 자라났는데, 이를 가장 잘 보존한 게 통도사 솔숲이다. 무풍교 입구에서 청류교로 이어지는 약 1㎞의 보행로는 서늘한 기운과 울렁이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무풍한송(無風寒松)’. 이 밖에도 활엽수를 제거한 부도원 솔밭과 금강계단(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을 지키는 붉은 토종 소나무를 놓치지 말자.
찾아가는 길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
연락처 055-382-7182
주변 관광지 안양암, 극락암, 통도환타지아

◆전남 순천 선암사 고매 봄을 여는 향기, 매화를 만나려면 선암사를 찾아라. 눈 속에 꽃을 피운 설중매도 아름답지만 매화는 역시 봄에 더 아름답다. 특히 ‘산청삼매(지리산 자락의 산청을 중심으로 자라는 세 종류의 매화)’와 ‘호남오매(다섯 개 사찰의 매실나무)’가 유명한데, 선암사의 선암매는 그중 하나다. 게다가 수백 년 묵은 늙은 매화나무가 20여 그루나 되니 설명이 따로 필요할까. 이 중, 천연기념물 제488호로 지정된 매화는 무우전 건너편에 있는 600년 된 백매다. 무전 돌담길을 지나면 차밭이 이어진다. 차나무에 그늘을 드리워줄 은행나무, 단풍나무, 삼나무가 듬성듬성 서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천연 차 재배지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야생 차나무를 둘러본 뒤에는 조계산 자락의 편백나무 숲을 잊지 말 것. 곧게 뻗은 편백나무 숲의 서늘한 위엄이 느껴진다. 일제강점기에 식재된 편백나무의 원산지는 일본인데, 편백나무가 내뿜는 독특한 향기(테르펜)를 맡기 위해 일본행을 마다 않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찾아가는 길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연락처 061-754-5247
주변 관광지 선암사계곡, 낙안읍성(낙안민속촌), 송광사

◆전북 고창 선운사 단풍 숲 선운사 일주문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짧은 숲길은 단풍나무 숲으로는 국내 최고. 선운사 내에는 300년 묵은 배롱나무가 네 그루 있는데, 이들 역시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도솔천 주변의 단풍 숲은 사계절이 아름답다. 도솔암에 이르는 명승 숲길은 또 다른 걷기 코스. 수직 암벽과 울창한 숲이 만들어낸 풍광은 선운사 일대 경관의 백미다.
찾아가는 길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
연락처 063-561-1375
주변 관광지 진흥굴, 참당암, 도솔암, 선운산 도립공원

◆강원 평창 월정사 전나무 숲 오래 전부터 월정사 스님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다. ‘비 오는 여름 풍광은 월정사에서 바라보는 것이 최고요, 눈 오는 겨울 풍광은 오대산에서 바라보는 것이 최고다’ 월정사와 오대산의 풍광이 아름다운 이유는 전나무 덕분이다. 전나무는 오대산의 대표 수종으로, 월정사의 전나무 숲은 단연 최고다. 화가 김홍도의 금강사군첩 1권에는 월정사의 전나무 숲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이곳의 유래가 적어도 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걸 보여준다.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전나무가 따뜻한 남부지방의 사찰로 내려온 건 600년 전. 다행히도 일제강점기의 산림 수탈에서 살아남아 지금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연락처 033-339-6606
주변 관광지 삼양대관령목장, 오대산, 허브나라, 이효석문학관,
흥정계곡

◆전남 순천 송광사 숲 송광사는 진신사리를 모신 통도사나 팔만대장경을 보유한 해인사의 숲에서 느껴지는 위엄과는 달리 친숙한 모습이다. 다른 사찰의 들머리 숲에 비해 왜소하지만 나름의 멋이 느껴진다. 송광사 제일의 풍광은 능허교와 우화각 주변의 고향수와 곱향나무다. 고향수는 900년 전에 죽은 고사목이고, 곱향나무(천연기념물 제88호)는 800년째 숨을 쉬고 있다. 말라비틀어진 향나무 그루터기는 쓸쓸한 세월의 흔적을, 줄기와 가지를 구분할 수 없는 천자암의 곱향나무는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자태를 뽐낸다.
찾아가는 길 전남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12
연락처 061-755-0107
주변 관광지 위봉산성, 화심온천, 전주 경기전, 마이산,
대아휴양림

자전거 길을 찾아서

◆충북 제천 충주호 호반길 충주호는 충주댐으로 인해 생겨난 인공호수지만 인공·자연·문화가 절묘한 삼박자를 이루는 호수다. 월악산과 금수산이 호수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비포장 흙길이 호수를 따라 100리나 이어지지만 이 흙길이야말로 호반길의 진수라고 말한다.
충주호의 상류는 오염되지 않은 강원 내륙지방에 속한다. 주변에 큰 도시가 없어 물이 맑고, 호수 근처의 마을은 고즈넉하다. 충주호가 값진 이유는 이런 호수 경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호반길이 끝없이 이어져 있기 때문. 특히 제천시 금성면에서 충주호리조트까지 이어진 41㎞가 가장 길고 아름답다. 장중하고 스케일이 큰 이 코스와 달리, 충주호리조트에서 북쪽 장암까지의 9㎞는 원시풍의 자연이 펼쳐지는 숲길이다. 호반길은 대체로 조망이 탁 트여 시야를 시원하게 확보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코스를 제천시 금성면으로 한다고 했을 때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2.5㎞ 남짓한 거리에 금성면이 위치한다.
주의 충주호리조트~장암 구간의 숲길은 깎아지는 듯한 절벽 위로 나 있으므로 추락에 주의할 것.

◆창원 주남저수지 길이 4㎞, 폭 2㎞가 넘는 거대하고 긴 호수. 서쪽에는 백월산과 구룡산, 동쪽은 멀리 가물가물하게 보이는 평야가 극적 대비를 이룬다. 겨울이면 수만 마리의 철새가 날아들어 저수지 주변이 온통 새 울음소리로 가득하다. 낙동강 하구에 둑이 생기면서 철새들이 날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국제적인 철새도래지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워낙 넓어 망원경을 꼭 챙길 것! 들판 쪽으로 쌓인 제방은 철새와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자전거 코스다.
저수지 동쪽 주남마을 앞 개울가에 걸친 돌다리는 800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백월산 서쪽의 마금산온천 또한 꼭 들러볼 곳. 35~55℃의 유황온천으로 피부병과 신경통에 효과적이다.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IC에서 나와 좌회전, 동읍 용잠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주남저수지 이정표가 보인다.
주의 따뜻한 남쪽지방에 있어 겨울철새가 많이 찾아든다. 겨울철새는 10월~다음 해 3월 사이, 여름철새와 텃새는 4월~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찾아온다. 새를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쌍안경을 꼭 챙기길.

충주호 호반길

◆경남 김해 분산성 금관가야의 500년 수도, 김해는 최근 20년간 급성장하며 격조 있는 역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인구 50만의 현대 도시로 변모했지만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김수로왕릉, 구지봉, 허왕후릉, 대성동고분 그리고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고고하게 솟은 분성산의 성벽이 역사의 향기를 내뿜는다. 김해의 주요 유적은 시내를 관통하는 해반천 주변에 모여 있는데, 이 해반천 둔치에 자전거도로가 나 있다. 특히 시내에서 사충단 방면 산길을 통해 자전거로 오를 수 있는 봉수대는 김해평야 최고의 전망대이니 반드시 들러볼 것.
찾아가는 길 대구부산고속도로 대저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 마산 방면으로 옮겨 타 6.5㎞를 가면 동김해 IC다. 여기서 좌회전을 한 후 2.5㎞ 가다 봉황교에서 우회전하면 봉황대가 보인다.
주의 산악 코스 초보자라면 시내 구간만 둘러보는 게 좋다. 백운대~분산성 코스는 오르막이 상당하고, 산성 안에서는 일부 싱글트랙을 지나야 하기 때문. 천문대~가야대학교는 비포장 내리막이어서 가 본 경험이 없으면 다소 위험하다.

◆전북 정읍~김제 호남평야 들길 국내에서 가장 넓은 호남평야, 이 한가운데를 흐르는 동진강을 따라 둑길이 뻗어 있다. 정읍에서 출발해 김제 벽골제까지 23㎞ 구간은 호남평야의 절정을 볼 수 있는 들길이다. 호남평야의 광활함을 가장 잘 느끼기 위해서는 벼가 초록으로 물든 여름이나, 이삭이 황금빛으로 영근 가을(9월 말~10월 초)이 좋다. 자전거도로는 평야 남쪽 끝의 정읍에서 출발해 호남평야의 젖줄을 이루는 동진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간다. 김제 시내까지 가도 되지만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데다 역사적 의미 또한 대단한 벽골제를 종점으로 잡는 게 좋다.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정읍 IC로 나와 좌회전을 한 후 29번국도 갈림길을 지나 백산 방면 705번 지방도로를 탄다. 거기서 다시 좌회전 후 2㎞를 가면 동진강 제방길이 시작되는 녹두다리가 나온다.
주의 제방길은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갈 정도의 너비다. 비가 온 뒤에는 물이 많이 고이고, 한여름에는 풀이 자라 지나기가 다소 불편하다.

◆전남 무안 영산강 전남지방의 젖줄인 영산강을 안고 있는 무안은 비옥한 곡창지대다. 영산강은 바다로 흘러들기 직전 무안에서 규모를 키운다. 넓어진 영산강 옆으로 둑길이 뻗어 있는데, 풍성한 들판과 강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정겨운 흙길 ‘남도삼백리’다. 호남평야의 동진강 둑길에 비하면 길이가 짧고 들판도 작지만 강물은 더 풍성하다. 근처의 죽산리 천사촌은 품바타령(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의 발상지이기도. 둑길 바로 옆에는 무안이 자랑하는 최고의 절경, 회산백련지가 있다. 황금 들판이 펼쳐지는 10월 초나 연꽃이 만개하는 8월의 풍광이 최고.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무안 IC에서 나와 무안읍 방면으로 1번국도를 따라가면 811번 지방도가 왼쪽으로 갈라진다. 이 길로 9㎞를 가면 몽탄역이 나오는데, 825번 지방도로 4㎞를 내려가면 몽탄대교가 나온다.
주의 회산백련지의 잎이 시드는 겨울에는 분위기가 삭막하니 초록빛이 도는 계절에 찾을 것.

사진명소를 찾아서

◆강원 강릉 안반덕 안개가 많이 끼는 지역이라 일출과 운해를 담기 어렵다. 배추가 주제가 되는 곳이므로 배추밭이 잘 살아나는 구도로 사진을 찍는 것이 포인트. ‘대한민국 감성 사진여행지’의 저자 남인근은 삼각대를 준비하라고 제안한다. 사계절 모두 촬영이 가능하나 푸른 배추밭을 담기에는 8월 초·중순이 가장 좋다. 고랭지 채소밭의 대형 풍력발전기가 더해지면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위치 왕산면 대가4리 안반덕
주변 출사지 강릉 정동진, 강릉 오죽헌, 선교장, 복사꽃마을

◆강원 영월 상동이끼계곡 태백산의 높고 가파른 곳에 위치하는 녹색 계곡.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이다. 비가 많이 내리거나 해가 뜬 바로 직후에 촬영하면 좋은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바닥이 미끄러우므로 카메라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무게감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내비게이션 위치 31번국도를 찍고 도로를 검색하여 확인
주변 출사지 태백 함백산, 정선 만항재, 소금강

◆강원 삼척 신남항, 해산당공원 국내 유일의 남근조각공원과 해산당이 있는 곳. 갯바위 모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파도가 높은 날에는 저녁에 장노출로 바다를 담아보자. 하얀 거품이 일면 더욱 운해처럼 찍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위치 해신당공원, 신남항, 신남해수욕장

◆충북 보은 원정리 가을의 대표적인 사진 촬영지. 벼 익는 가을의 황금물결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길가에 그림자를 드리운 느티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사진작가 남인근은 산에 걸쳐진 운해와 들판을 한 번에 담으려면 아침에 촬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벼를 베기 전에 촬영해야 하므로 벼 베는 시기를 체크하고 갈 것.
내비게이션 위치 원정교, 원정리
주변 출사지 보은 임한리(탄부임한솔밭공원), 영동 월류정

강원 삼척 월천리 솔섬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가 자신의 작품 속에 담아 유명해진 곳. 경상북도 최북단과 강원도 최남단이 교차되는 월천리에서 고포마을로 이어지는 해변길은 강·바다·산이 어우러진 낭만의 드라이브 길이다. 특히 가곡천 하류에 있는 월천해수욕장의 모래톱은 엽서 속 사진 장소로 유명하다. 최적의 일출 시기는 9월쯤이지만 연중 언제 가도 좋다. 월천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마을 둑방길이 촬영 포인트.
내비게이션 위치 솔섬
주변 출사지 동해 추암해수욕장

◆전남 보성 대한다원 풍성한 초록과 짙은 운해가 공존하는 곳. 녹차잎이 피는 5월 초부터 6월까지가 사진 찍기에 좋다. 보성 녹차밭은 주로 봄과 가을에 많이 찾는다.
내비게이션 위치 대한다업, 보성다원
주변 출사지 보성 대원사, 회령다원, 율어저수지, 순천 고인돌공원

◆전남 여수 영취산 국내 최고의 진달래꽃 군락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4월 초) 진달래가 만개한다. 보통 4월에는 헤이즈(안개 낀 듯 흐리게 보이는 형상)가 많이 생기고 황사 때문에 멋진 풍광을 담기 힘들다. 클로즈업해서 촬영하기보다는 광각렌즈로 넓게 담기를 추천한다. 일출시간에 맞춰 사진을 찍으러 가야 아침 여명에 비춘 능선과 희미한 운해를 담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위치 여수 영취산
주변 출사지 여수 돌산대교

◆부산 감천동 태극마을 한국의 산토리니. 산등성이를 꽉 채운 알록달록한 집들이 개성 있는 색감을 연출한다. 전체 전경이 모두 보이는 곳은 감천고개 꼭대기에 있는 감성초등학교 주변. 감성초등학교 주변에 있는 마을버스 종점을 지나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촬영하면 좀 더 직선으로 찍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 위치 감성초등학교
주변 출사지 을숙도, 만덕동 레고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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