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113장] 친구의 과실을 보게 되면 방치해서는 안된다

문성식 2011. 8. 6. 17:09




      [113장] 친구의 과실을 보게 되면 방치해서는 안된다 處父兄骨肉之變,宜從容不宜激烈. 처부형골육지변,의종용불의격렬. 遇朋友交遊之失,宜凱切不宜優游. 우붕우교유지실,의개절불의우유. 부모형제 골육간에 변을 당했거든 마땅히 종용할 것이고 격렬하지 말 것이니라. 붕우교유 친구간에 허물을 보았다면 마땅히 타이를 것이지 주저하거나 방임하지 말지니라. [해설] 부모나 형제와 같은 친족이 별안간 어떤 변을 당하게 되면 격렬해져서 지나치게 상심하고 마음이 동요되어 사태 수습을 현명하게 할 수 없게 되는 일이 있으므로 될수록 참착하고 조용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친구가 잘못을 저질렀을 에는 우물쭈물 주저하지 말고 적당히 충고를 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