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성

알면 알수록 신기한 페니스 이야기

문성식 2011. 7. 17. 11:38
알면 알수록 신기한 페니스 이야기
'그것’이 알고 싶다 얼마나 커야 크다고 할 수 있는 걸까? 여성 상위 체위가 ‘그것’을 부러트릴 위험도 있는 걸까? 남자들의 ‘그것’에 대해 당신이 알고 싶어했던, 그러나 아무에게도 물어 볼 수 없었던 몇 가지 궁금한 것에 대한 해답이 여기 있다.


사이즈에 관한 궁금증

 페니스의 평균 사이즈는 얼마나 되나요?

 

 

남성의 페니스는 일종의 가죽 주머니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사이즈를 측정하기가 어려운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페니스 자체가 신축성이 있는 기관이라서 정확히 재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더구나 발기된 상태의 페니스를 재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기의 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자료들이 있지만 신빙성이 있는 자료는 극히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페니스의 길이 측정은 궁둥이뼈의 앞쪽 아래 부위에 있는 치골 상부에서 귀두의 끝까지 길이를 재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는데 평균 사이즈는 13㎝ 정도 됩니다. 인종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는데 황인종은 10∼14㎝, 백인종은 14∼15㎝, 흑인종은 16∼2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남성들은 어떨까? 98년 12월 서울대학교 인구의학연구소에서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길이는 12.6∼13.4㎝고, 둘레는 11.3㎝로 알려져 있다.


평소와 발기했을 때의 차이는 어느 정도예요?

 

발기했을 경우 보통 남성은 12∼18㎝ 정도 되는데, 이것 역시 천차만별이다. 어떤 남자는 발기 전에 몇 센티 되지 않기도 하고, 또 발기 상태임에도 평소와 크기에 거의 차이가 없는 남자도 있다고 한다.


제 남자친구는 고환의 사이즈가 달라요. 설마 섹스에 지장을 주진 않겠죠?

 

짝 가슴, 짝 엉덩이가 있는 것처럼 고환의 크기도 항상 같은 것은 아니다. 한창구 원장은 고환의 크기와 남성의 섹스 능력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말한다. “고환은 정자와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기관입니다. 정상적인 고환의 크기는 평균 4×3×2.5㎝ 정도의 타원형인데 고환이 이 정상 범위 안에 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병적으로 어려서부터 작은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남성호르몬의 부족에 의한 어떤 이상이 있는 것이니 비뇨기과를 방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 포르노그라피를 한 번 보고 그 크기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처럼 비대한 성기를 가진 남성은 특별한 여성만이 감당할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어떤 여성이라도 가능한 건가요?

 

한창구 원장은 질의 구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며 어떤 여성이라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질의 구조는 열린 구멍이 아니라 닫힌 틈입니다. 질은 출산 시에 신생아의 머리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신축성이 큰 기관입니다. 질은 페니스를 받아들이게 되면 거기에 맞추어 늘어나고 오므라듭니다. 그러므로 어떤 크기의 남성이라도 감당해낼 수 있습니다. 때로 사이즈가 작아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실제로 페니스의 사이즈는 성감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정력에 관한 궁금증

제 남자 친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자위 행위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것인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물론 “YES”.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 분비가 절정에 이르는 시기다. 과다한 호르몬은 때때로 발기에 대한 조절 능력을 떨어트리게 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위 행위를 통해 배설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의 과다한 자위 행위가 당신에 대한 성적 불만족에 대한 항의 표시가 아니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딱딱한 페니스를 보면 가끔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여성 상위 체위의 섹스 도중 그의 페니스가 부러질 수도 있나요?

 

음경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한창구 원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원래 골절이란 말은 뼈가 부러짐을 의미하죠. 그런데 재밌는 건 음경에는 뼈가 없음에도 ‘음경골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음경의 골절은 발기된 페니스에 무리한 힘이 가해졌을 때 해면조직을 감싸고 있는 하얀 막이 찢어져 출혈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무리한 체위로 성관계 중에 간혹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물론 당하는 남성 본인도 ‘뚝’하고 부러지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고요. 이럴 경우, 음경해면체를 싸고 있는 파열된 백막을 봉합해주어야 하므로 빨리 응급실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호기심에 정액을 맛 본 경험이 있는데 정말 고약한 맛이더라고요. 왜 그런거죠? 무슨 병에 걸려서 그런건 아닌가요?

 

이 정력적인 질문에 대한 한창구 원장의 답변은 아주 과학적이다. 얼마나 과학적인지 한 번 들어볼까? “정액은 고환, 정낭선, 전립선, 요도점막선 등의 분비물이 혼합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액은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는 극히 일부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낭이나 전립선의 분비물은 정자와 같이 배출되어 정자가 몇 시간 동안 외부에서 생존하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전립선액과 정낭액의 구성은 단백질과 저분자의 프로테오스퓨가 많습니다. 또 과당과 시트르산의 함유량이 높은데 이 산의 함유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페니스 중에서도 특별히 민감한 부위가 있을 것 같은데, 그 비밀스러운 곳은 어디인가요?

 

한창구 원장은 여성들의 오해 가운데 하나가 바로 페니스 전체를 성감대로 생각 하는 것이라며 ‘그것’의 비밀스런 부분에 관해 다음과 같이 팁을 준다. “페니스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가운데 하나가 바로 페니스 전체가 감각적일 것이라는 생각이죠.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페니스 중에서 가장 강렬한 자극을 받는 곳은 귀두입니다. 특히 귀두와 몸체 부분에 이어지는 귀두 하단의 속살과 힘줄이 엉켜 있는 지점이 가장 예민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만지거나 상하운동, 또는 애무를 하면 강한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음경의 몸체부분은 귀두에 비해서 둔감하고 또 뿌리 쪽으로 갈수록 더 감각이 둔해진다는 것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