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시,모음 881

아침에 만나요

아침에 만나요 지혜가 많으신 엄마 덕분에 난 죽음에 대해 아무런 두려움도 갖고 있지 않았다. 엄마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였고,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셨다. 나와 헤어질 때마다 엄마는 밤에 잠자리에 들 때 하는 인사든 아니면 밖에 외출할 때 하는 인사든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침에 만나자." 엄마는 그 약속을 한번도 어기지 않으셨다. 나의 할아버지는 목사이셨다. 그래서 신도들 중 누군가 세상을 떠나면 관속에 넣어지고 꽃으로 장식된 시신이 목사 사택에 안치되곤 했다. 엄마는 그때 무척 어렸었다. 아홉 살 먹은 여자아이에게 그것은 더없이 무서운 경험이었다. 하루는 할아버지가 엄마를 데리고 사택 안으로 들어갔다. 사택 안에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최근에 죽은 허드슨 씨의 관이 놓여 있었다. 할아버지는 엄마를 ..

내 마음의 하늘에는

내 마음의 하늘에는 내 마음의 하늘에는 날마다 무지개가 뜹니다. 동산에 해가 뜰 때 내 마음에는 일곱 색깔 무지개가 떠오릅니다. 빨간색 띠는 내 마음에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오늘 하루 좋은 일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찾아내고 그것들과 함께 행복 하라고 재촉합니다. 주황색 띠는 내 마음에 인내를 가르칩니다. 오늘이란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기다림으로 내일의 기쁨을 찾아가는 길목이라고 가르칩니다. 노란색 띠는 내 마음에 평화의 소식을 전합니다. 평화란 승리의 결과가 아니라 사랑의 열매이므로 평화를 얻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고 속삭입니다. 초록색 띠는 내 마음에 쉼터를 마련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보고 느끼면서 천천히 가볍게 걸으라 합니다. 여유와 여백의 기쁨이고 쉼이 곧 힘이라고 말합니다. ..

미소짓는 햇살의 행복을 전하고

미소짓는 햇살의 행복을 전하고 미소짓는 햇살의 행복을 전하고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해 보라.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만일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어라. 가던 길을 멈추고 노을진 석양을 바라보며 감탄하기에 가장 적당한 순간은, 그럴 시간이 없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때이다. 언제든 즉흥적으로 이삼일 동안 짧은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놓는다. 지체하지 말고 미리 가방을 꾸려놓아라. 자전거를 타고 동네나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아라. 아름드리 나무와 새들, 푸른 잔디 그리고 예쁜 꽃들과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즐겨라. 인생은 짧다. 그러니 자질구레한 일들로 삶을 채우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인생에는 중요한 일들도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일..

소유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랑

소유하지 않는 아름다운 사랑 갖고 싶은 욕심 때문에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하며 아픔만 따르는 것이 소유하고픈 사랑입니다. 가지려 하지 마세요. 세상 어느 누구도 당신이 가질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라 해서 무엇이든 알아야 한다는 생각은 지나친 집착입니다. 높은 산 위에 올라가 발아래 굽어보면 인간사 세상이 한낱 헛되이 느껴집니다. 소유하고픈 사랑도 지나친 집착도 모두 부질없는 욕심일 뿐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처럼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유로울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참된 사랑은 자유로워야하며 구속이 없어야 합니다. 소유만이 행복은 아닐 테니까요.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처럼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듯해도 서로의 행복과 안녕을 지켜줄 수 있는 깊은 이해와 배려의..

숙제 하듯 살지 말고 축제 하듯 살자

숙제 하듯 살지 말고 축제 하듯 살자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 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이다. 돈이 많든 적든, 명성이 높든 낮든 누구나 공평하게 단 한 번의 인생만 살 수 있기에 지나버린 시간은물릴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러니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 '왜 나는 유명해 지지 못할까?'라고 고민하기 보다'왜 나는 지금 즐겁지 않은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이들은 반드시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소박하..

마음에 문을 닫지 말고 열어 두어라

마음에 문을 닫지 말고 열어 두어라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어라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항상 열어두도록 하여라. 졸졸 쉴새없이..흘러내리는 시냇물은 썩지 않듯이,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언제나 활기에 넘치고, 열정으로 얼굴에 빛이 납니다. 고여있지 마시길... 멈춰있지 마시길... 삶은 지루한 것이 아닙니다. 삶은 권태로운 것이 아닙니다. 삶은 신선해야 합니다. 삶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삶은 사랑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열중하고 몰두할 때 행복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결코 아는 자가 되지 말고 언제까지나 배우는 자가 되십시오. 고민은 어떤 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생기기보다는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데에서 더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망설이기보다는..

사랑이 왜 하트 모양인지 아세요?

사랑이 왜 하트 모양인지 아세요? 사람은 처음 태어나게 되면 마음이 □모양입니다. 그래서 네모난 모서리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차츰 자라면서 이 네모난 모서리는 이리 부딪치고 또 저리 부딪치고 하면서 차츰 깎여지고 다듬어지게 된답니다. 나이를 점점 더 먹어가면 그 모서리는 다 깍여 버리고 □가 ○이 되어야 비로소 철이 들었다고 하지요.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는 둥근 맘. 그러다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둥근 맘은 변한답니다. 어느 때에 부풀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토라져서 삐지기도 하고 그렇게 사랑을 하면 둥근 맘은 어느새 ♡모양이 됩니다. 그렇지만 ♡도 하나의 모서리를 가지고 있죠. 그 모서리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도 한답니다. 글쎄! 그렇지만..

아픈만큼 삶은 깊어진다.

아픈만큼 삶은 깊어진다.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어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들어야 할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될것입니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이 아픈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두어 움직임이 계속 되게 해야할 것입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 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중년이 되고 보니 가슴에 담고픈 게 많습니다.

중년이 되고 보니 가슴에 담고픈 게 많습니다.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달콤한 목소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은은하게 나를 매료시키는 목소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늘 다정한 용기를 주는 그런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사랑고백의 목소리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가슴에 나를 담아두고 있다고 머릿속이 온통 내 생각뿐이라고 말을 안 하여도 좋습니다 그냥 편안한 일상을 들려주는 그런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무얼 했느냐 아프지는 않으냐 밥은 먹었느냐 그냥 편한 친구가 말하듯이 친구로서 툭 던지는 그런 목소리 그런 목소리가 이 저녁 그립습니다 목소리를 들려주는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중년이 되고 보니 가슴에 담고픈 게 많습니다 한나절을 그리움에 헤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목소리 들려주는 친..

일상의 기적

◆ 일상의 기적 ◆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