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시,모음

황혼의 자유

문성식 2025. 2. 12. 16:55




        ◇◈ 황혼의 자유 ◈◇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웃고 싶으면 웃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 늙음이 아니면 어찌 누릴 수 있으리! 일하기 싫으면 놀고 놀기 싫으면 일하고 머물기 싫으면 떠나고 떠나기 싫으면 머물고 바람처럼 살 수 있는 이 행복! 늙지 않으면 어찌 맛보리오! 회한의 벼랑 끝에서 돌려 달라, 돌려 달라 악다구니를 쓴다 해서 되 돌아 올 청춘도 아니지만 계절 같으면 늦가을 이고 하루로 치면 해 기우는 오후 황혼쯤에 있는데 예서 무얼 더 바라겠는가? 예서 무얼 더 얻으려 하는가? 그러나 황혼 길에 울긋 불긋 예쁜 자태를 뽐내는 봄 꽃들 보러 배낭 하나 둘러 메고 산에도 가고, 절친 들과 탁구도 치고 맛 집 찾아 식도락도 즐기며 흘러 흘러 갈 수 있으니 아~ 늙으니까 참 좋다고...황혼 길 인생!! 우짜든지 멋지게 살다가 훌훌 털고 미련 없이 갑시다.~** ​아~ 석양의 황금 빛이여! 황혼의 영광이여! 우린 늙어 가는 것이 아니라 고운 빛갈로 익어가는 홍시 같은 그런~황혼으로 인생의 황혼 이여!!

'아름다운 글,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0) 2025.02.13
황혼의 자유  (0) 2025.02.13
마침표와 쉼표에서 배우는 것  (0) 2025.02.12
사람 그리고 사람  (0) 2025.02.12
잘 늙으면 청춘보다 아름답다  (0)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