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상식

자궁, 혈액순환 잘 돼야 건강… '이 운동'이 도움 돼

문성식 2022. 8. 14. 07:24

자궁, 혈액순환 잘 돼야 건강… '이 운동'이 도움 돼

 
걷고 있는 사람 다리
자궁을 따뜻하게 하려면 걷기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성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이 바로 '자궁'이다. 자궁을 건강하게 하려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자궁 내부 혈액순환이 잘 안 이뤄져 자궁이 차면 심한 생리통뿐 아니라 생리불순을 겪을 수 있고, 질 분비물 양도 많아진다고 본다.
 
자궁을 차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혈액순환 장애다. 따뜻한 혈액이 자궁으로 흐르지 않으면 차가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거나(교감신경 기능이 과도해져 말초혈관이 수축됨), 딱 붙는 바지를 입거나, 운동을 안 하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또 ▲비뇨·생식기 기능 저하 ▲​소화기 기능 약화 ▲​복부 비만 ▲​만성 골반염에 의해서도 자궁이 차가워질 수 있다.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하려면 자궁과 가까운 관절인 골반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골반 운동을 하면 그 주변의 근육도 함께 움직이면서 열을 내고, 자궁 주변으로 혈액순환도 잘 된다. 골반을 많이 움직이게 하는 운동이 바로 걷기다. 매일 30분~1시간씩 빠르게 걷는 것을 권장한다. 종아리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하체의 혈액순환이 잘 되면 아래에 몰려있던 혈액이 자궁쪽으로 옮겨가서 열을 내기 때문이다. 하복부에 온찜질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성질이 찬 식품인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피하고, 차가운 과일이나 물 대신 따뜻한 생강차·대추차·당귀차를 마시면 자궁이 따뜻해진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