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서약은 사랑을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문성식 2022. 3. 10. 11:57


 
      서약은 사랑을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서약의 의미는 사랑을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즉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을 본받아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를 위해 나의 삶, 나의 존재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것을 하느님과 공동체 앞에서 약속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바리사이파 사람들 사이에 있었던 안식일에 대한 논쟁 이야기입니다. 논쟁의 초점은 안식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안식일을 가장 잘 지키는 것이냐 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시려고 하는데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바리사이파들은 예수님이 그 삶을 고쳐주시기만 하면 고발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사람을 살리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들은 이 질문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를 띤 얼굴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즉 안식일은 사람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는 날입니다. 사랑과 기쁨의 날이라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이 안식일은 이웃을 사랑할 때 잘 지키는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촛불을 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하느님은 별빛을 주시며, 별빛을 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하느님은 달빛을 주시며, 달빛을 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하느님은 햇빛을 주신다. 또한, 햇빛을 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하느님은 천국의 빛을 주신다. - 송봉모 '감사하는 삶' 우리 삶에는 자리마다 순간마다 감사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비단은 가장 가는 실로 짜여 지는 것처럼 일상의 작은 일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일상의 미소한 사건 안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볼 줄 압니다. 한편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언제나 인생의 어두운 면, 부정적인 면만을 보게 됩니다. 감사는 더 감사할 여건을 만들어 주지만, 불평은 불평거리만 만들어 줄 뿐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에 귀 기울여 봅시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 5, 16-18) =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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