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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부관계 만들기 5 - 2

문성식 2011. 2. 6. 01:55

 

 

 

행복한 부부관계 만들기


5.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하여


(2) 남편의 계명

① 아내의 말을 다그치지 말고 자상하게 들어주라.
아내가 무슨 말을 하면 결론부터 말하라고 다그치지 말고, 자상하게 끝까지 들어주라. 여자들은 감정을 나누고 일의 자초지종을 나누기 위해 대화하고 남자들은 사실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대화한다. 따라서 말상대 해주는 그 자체가 아내에게는 사랑으로 전달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내의 감정에 귀를 기울여 기분을 알아주는 대화를 하면 좋다. 나의 생각, 느낌과 긴장 거리를 내어놓고 말할 때부터 참다운 대화가 시작된다고 했다. 아내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남편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남편들은 대화 기술에 대한 책을 읽어 공감하고 맞장구치는 방법을 터득해 아내와의 대화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② 가족 사이의 갈등을 잘 조정하라.
고부 사이의 갈등이나 시댁과 처가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면전에서는 자기 어머니나 시댁 편을 들어주지만 둘만 있을 때는 "나는 완전히 당신편이다"라는 것을 아내에게 확인해 주라. 즉 편을 들어주는 것이 사랑이다. 남편이 자기편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아내는 자연히 시댁 식구에게 잘하기 마련이다. 아내는 남편의 보호를 필요로 한다.

③ 수시로 말로나 신체적인 접촉으로 애정을 표현하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아내는 청각, 촉각 지향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자에게는 속삭여 주는 것도 좋은 한 방법이다. 여자는 속삭이는 음성에 너무나 약하다. "여보, 당신 정말 멋있어" "당신 사랑해. 세상에 아무리 찾아봐도 당신 만한 여자는 없어" 등등 어떤 표현을 쓰든 "당신을 사랑한다"고 자주 고백하라는 말이다. 어떤 인류학자는 여자들은 "사랑한다"는 고백을 수백번 들어도 싫어하지 않는 이상한 동물이라고 했다.

남편의 사랑 안에서 아내는 안정감을 누린다. 특히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포옹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기 바란다. 찰리 쉐드 목사는 "아버지가 그 자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은 그 아이의 어머니를 사랑해 주는 것"이라고 했다.

④ 다른 여성이 지니고 있는 매력을 아내와 비교하지 말라.
다른 여성보다 아내가 더 뛰어난 점을 칭찬해 주고 당신이 나에게는 제일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표현한다면 아내는 기뻐할 것이다.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들도 모두 예뻐지기를 원하고 아름답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제 눈에 안경' 이라고 하듯이 아름다움은 주관적인 것이지 객관적인 것이 아니다.

⑤ 남 앞에서 아내를 모욕하는 말을 하지 말라.
자신의 바보스러움만 더 드러낼 뿐이다. 그리고 자신의 처가를 자랑할지언정, 절대로 처가 식구들을 헐뜯거나 흉보지 말라. 대부분 지혜롭고 성숙한 남편들은 처가 식구를 가까이 하고 아내 앞에서 처가를 헐뜯지 않는다. 처가와 사이좋게 지내는 남편은 행복한 남편이다.

부부 싸움을 하게 되었는가? 과거를 들추지 말라. 정정당당하게 싸우라. 여자는 입으로 싸우는데 남자가 주먹으로 맞서는 것은 유치하고 비겁한 일이 다. 상대방의 부모, 인격, 신앙 같은 일신상의 일을 거론하지 말라. 그것은 급소를 때리는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 가능하면 손을 마주 잡고 눈을 들여다보고 싸우라. 그러면 싸움은 곧 끝난다.

싸움을 하더라도 절대로 따로 자지 말라. 싸움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 한다. 남자가 싸움의 끝을 책임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여보, 내가 잘못했어" 하면서 남자가 먼저 사과하라. 여자의 자존감도 상당하다.

⑥ 남편 허락 없이 마음대로 쓸 돈을 아내에게 따로 주라.
빌리 그래함 목사는 남편 허락 없이 마음대로 쓸 돈을 아내에게 따로 주라고 권면한다. 매달 월급날마다 만원이든 몇천 원이든 아내 몫을 따로 주라는 말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내는 남편 몰래 비상금을 저축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씩 작은 선물이나 꽃 한송이라도 선물하라. 월급날 월급 봉투 속에 감사와 사랑을 고백하는 카드를 곁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아내들은 작은 정성에도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을 받는다.

⑦ 아내의 연약함과 살림살이의 고충을 알아 주라,
아내의 고층을 알아주지 않으면 욕구불만이 잔소리와 바가지로 나타나게 된다. 왜 남자가 아내를 사랑해 주어야 하는가? 아내는 더 연약한 그릇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제임스 돕슨이라는 심리학자는 "아내는 남편이 그의 고충을 알아주기만 하면 죽는 것 빼놓고는 모든 것을 해낼 용의가 있다"라고 한다. 집안 살림과 자녀 교육의 고충을 알아주고 짐을 함께 나누라.

⑧ 아내의 생일과 결혼 기념일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선물을 반드 시 해주어라.
아내에게 이런 것이 왜 그리 중요한가? 일년 내내 아내는 요리, 빨래 청소, 설거지 등 눈에 띄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봉사한다. 일년에 하루만이라도 아내가 주인공인 날을 마련해 보라. 그리고 그 노고를 알아주고 사랑의 선물로 감사와 축하를 표현해 보라. 아내들은 이 날을 무척 기대하며 기다린다. 이날 남편의 행동을 보아서 아내는 애정을 저울질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아예 연초 달력이나 메모장에 아내의 생일과 결혼 기념일을 기록해 두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⑨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놀아 주라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함께 놀아 줄 수 있도록 한다. 특별히 아이가 취학 전에 있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녀가 어린 시절에 아름다운 추억을 갖도록 심어 주는 것이 좋다. 이것이 아내에겐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전달된다.

⑩ 쉬는 날에는 아내에게 시간을 할애하라.
하루 종일 누워 잠만 자거나 텔레비전 앞에서 자리를 뜰 줄 모른다면 오히려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싫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내의 의견을 물어 함께 외출을 하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면 아내는 더없이 행복해 할 것이다.

작은 정성이 모여서 큰 행복을 이룬다. 행복은 기성복이 아니라 맞춤복과 같은 것이다.
부부 사이의 행복은 수표 한 장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시인 하만 스타인(Harnman Stein)은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울리지 않는 종은 종이 아니며,
부르지 않는 노래는 노래가 아니고,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남편과 아내는 우리가 제일 먼저 사랑해야 할 우리의 이웃이다. 작은 일부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행동으로 표현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서정윤 시인은 "감자와 여자는 둘이 만나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라고 했다. 기계의 톱니가 서로에게 맞물림으로 기계를 돌게 하듯이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위해 존재한다. 즉 바이올린과 활대가 서로에게 자신들의 제조 목적을 이루어 가듯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위해 창조되었다.

 

출처 :Joyful 의뜰 원문보기   글쓴이 :Joyful